조심스럽습니다

인연2020.08.25
조회2,237

저는 지금 상당한 용기를 내어 고민을 털어놓는것입니다.
주작이라고 믿지 못하시는 분들은
제발 그냥 지나쳐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30대 미혼남입니다.
직장은 외벌이 충분한 수준입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작년 초에 업소를 갔었습니다.
특별법으로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한번 연애를 했는데
호감이 갔습니다.
그녀도 상냥했고.
그뒤로도 몇차례 가서 단골이 됬죠.
나중엔 낮에 같이 밥도 먹었는데 그녀가 살때가 더 많았죠.
솔직히 함께 있으면 편합니다.
그래서 하루는 마음을 표현했더니
저에게 그러더군요.
알고 있었다고.
진심인거 알고있다고.
그래서 이렇게 만나는거라고.
근데 그 마음이 꾸준할지는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언제 자기한테 질릴지.
이미 한쪽이 너무 부족하지 않냐고.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뭐라 말할수가 없더군요
섣부른 말 한마디로 그녀에게 믿음을 주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문제였으니까요.
그렇게 말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으니까
그녀가 웃으며 말하더군요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그것만으로도 자긴 너무 고맙다고.
눈을 보니까 약간 눈시울이 붉어져있더군요.
제가 너무 못나보였습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오히려 여자가 위로하고.
자기도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더군요.
그러기 위해선 남자 하나 물어서 결혼하는게
제일이라더군요. 물론 과거는 숨기구요.
그래서 내가 니 현재를 알아서 그러냐니까
그런것도 있지만 미안해서라고 하더군요.
잡고 싶었다고 자기도 그러더군요.
이후 우리는 자주 만났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코로나때문에 그녀가 한가해서
더 편하게 만날수 있었구요.
다행인건 제 회사 이야기를 할때 여직원 이야기가
나오면 살짝 질투하더군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하루는 저보고 진지하게 묻더군요.
혹시 아직 자기 좋아하냐고.
저는 바로 말했습니다
좋아한다고.
그러자 그러더군요.
바보라고.
그러면서 자기는 사랑하는데라고..
와 그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던지.
자기 많이 부족한데 그래도 받아줄수 있겠냐고 하더군요.
그렇게 우리는 결혼까지 약속했고
저는 그녀를 위해서 타지역으로 근무지 변경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파트에서 함께 동거 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은 못하고있고
물론 부모님께 소개도 해드렸습니다.
문제는 그녀가 친정이 없다시피해서 이걸 부모님께
어찌 설명해야할지.
그래도 그 부모란 사람들을 상견례 시켜야할지.
그녀는 부모도 아니라며 반대하는데..
상견례를 안할 수도 가족에 대해 사실대로 말할수도 없고..
그러다 괜히 안좋게 보실까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그녀가 상처받는것도 싫구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댓글 4

단순하게오래 전

결혼하기로 한 상태에서 동거한다고 했는데 그럼 혹시 경제권은 누가 갖고있나요? 같이 살면 한명은 살림을 맡아야하니까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엠토끼오래 전

부모님한테 뭐라고 소개했어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인연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