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용돈 과 빚

ㅠㅠ2008.11.14
조회86,568

남편이랑 싸우고.. 홧김에 쓴 이야기에 이혼 얘기까지 나올 줄은 몰랐어요..

저는 이혼하고 싶은게 아니라..

빚을 갚으면서 용돈을 드려야 하는지 마는지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을 원했던건데..

빚이있어도 결혼을 한건.. 서로 사랑했기 때문이고...

남편은 친구들이 다 부러워 할 정도로 저에게 잘 해줘요..

그러니.. 같이살고 있는거고.. 빚도 같이 갚아야 겠다 생각한거예요...

저희는 이 것만 아니면... 전혀 문제없어요..

그러니.. 이혼하라는 말은 .... 하지 말아주세요...

걱정해 주신것은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결혼하기 직전에 남편이 빚이 있다는 걸 았았어요..

7개월 연애기간동안...

돈 씀씀이가 헤푸다는 건 알았지만..

나이 서른셋에 모은 돈 하나 없이.. 빚만 3000만원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그래도 잘 살아보자.. 하고.. 결혼했죠..

근데 결혼과 동시에 30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 넘겨받고나니...

이런저런 문제까지 겹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너무 힘들어서.. 푸념하다시피..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저희에게 ..1700만원을 빌려주셨어요...

돈은 달달이 갚고.. 이 돈 못갚으면.. 너네는 평생 돈 모으니까..

꼭 갚으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꼭 그러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갚지못했어요...

남편이 3개월정도 휴직했고...

전 직장에서는 200만원정도 받았는데..

어머니께는..월 40만원이 들어갔어요..

용돈 20만원에 보험료 핸드폰요금..등등..

남편이 일해서 벌어오는 돈 이었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회사옮기고... 월급이 올랐기 때문에..

어머니께 조금씩 돈을 갚으려고 하는데...

월 300씩 받아도.. 몇십만원밖에 여유가 안남아요.

(은행에 일부 빚이 남아서 이번 달 부터 달달이 갚고있어요)

오빠 월급에선 돈이 안남아서..

제용돈 15만원 친정엄마 보험료10만원.. 계하는 거 25만원하면 마이너스가 되서..

제가 새벽우유배달과 아침 녹즙배달을 시작했어요...

두가지 일 합쳐서 5~6시간 일하고.. 한 120정도 받을 수 있더라구요..

남편한테 내가 월70만원을 보텔테니..

돈 갚는 동안은 어머니 용돈 드리지말고...

오빠 월급에서 30만원 보태서 월 100만원씩 드리자고 했어요..

제가 이렇게 말하면...

기특해 하면서.. 고마워 할 줄 알았어요..

제  나이 아직 27살 밖에 안됐고..

배달일 하고 싶지않아요..

근데.. 집안일에 지장 안주면서 100만원정도 벌 수 있는 일이..

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하고싶은거.. 배우거 싶은거 다 참고..

우선 어머니께 빚진 것 부터 갚자고 한건데...

남편은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정색하면서 어머니용돈은 그대로 드릴거라고 해요...

내 생각에는 이렇게까지해서 돈 갚는건데..

용돈까지 드려야 하나 싶어요...

용돈 넉넉히 드리면 저도 좋죠..

그치만.. 빨리 빚은 갚고싶고. 돈은 없는걸 어떡해요...

어머니께 돈 빌리고 부터... 눈치보이고... 제가 쓴돈도 아닌데..

빚쟁이 취급 받는거.. 싫어요..

본인은 부인 하시지만..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도 싫구요...

필요한 물건 하나사도.. 눈치봐야 하는 것도 싫어요...

지난 겨울에 보드타러 스키장 딱 세번 다녀왔어요...

그것도 내가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돈 모으려면 그런 것 하나도 하지말아야 한다..

돈 모은 누구좀 봐라.. 좋아하는 거 하나도 안하고 산다...

너도 그래야 돈 갚는다....

이런 말 듣기 싫어서.. 빨리 돈 갚고 싶은 거구요...

여기까지가 주관적인 제 생각이었구요...

객관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은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