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집 부모님들도 먹는것가지고 스트레스주시나요?

ㅇㅇ2020.08.25
조회729

20대 후반인데, 부모님이 특히 아빠가 먹는것가지고 스트레스를 많이주셔요

다이어트가 필요한상태인건 맞지만, 단순히 이것때문이라고만 하기엔 좀 이해가 어려운부분이 있더라구요

일단 제가 정말 어릴때부터

음식 갖고 간섭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라면을 먹었다 치면 라면 몇개 넣었냐?부터 만두 몇개넣었고 계란 몇개넣었고..

한입떡갈비를 구웠다면 몇개를 구웠냐..)

 

그땐 어릴때라 달리 생각도 없었고,부모님 다 맞벌이로 밤늦게 오시던분들이기도 해서

어린자녀가 혼자 잘 챙겨먹었을까 싶어 물어보시던게 아닐까 싶었는데...

 

원레 이런 간섭이 자동이구나 느꼈던게, 커서도 간섭이 멈추질 않더군요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먹을때도 방으로 들어갈때까지 거실에 계시는 두분의 고개가 계속따라오고..

 

물만 가져가도 빤히..

 

밥이라도 먹을때면 "냄새가 좋다" 면서 등 뒤까지 바싹 붙어 따라오시고

(하지말라고 했더니 요즘은 제가 자리를 비운 틈에 쓱 보고가더군요)

 

심할때는 쓰레기통 비우면서 나오는 쓰레기를 보며 이거먹었네 저거먹었네 하십니다...

 

게다가 지금은 출가한 언니가, 아직 집에서 같이살때도 그렇게 하셨다가 언니가 버럭 화내기까지했어요

 

엄마한태 듣기론, 엄마가 시집(저한탠 할머니댁)살이 할때, 할머니가 쓰레기통 뒤지면서

뭘 먹었는지 검사하는 모습을 보았었다는데  이러한 행동이 고스란히 전해내려온것 같아요

 

이로인한 스트레스에 몇년을 시달려서인지 요즘은 먹는족족 묽은상태로 전부 쏟아내는 등

몸에서 이상반응도 일어나내요....

 

 

결국엔 저희집 가족의 이야기라 글올리기 조심스럽긴 한데 친구들한태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주제인데다

너무 지치고  고통스러운 와중에 다른집 부모님들도 다 똑같으신가 싶어 익명으로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