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남자입니다. 1년 반 전에 소개로 만난 여자친구와의 결혼 계획 중입니다. 우선 커뮤니티에 글을 써보는 게 처음이라 장황한 글 죄송합니다.
제목 그대로 제게는 발달장애 여동생이 있습니다. 급수도 높은 편에 마음도 아기입니다. 연애 중에는 여자친구에게 동생의 장애 여부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만 밝혔습니다. 이후 더 묻지 않기에 저도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약속하고 여동생의 구체적인 병명을 밝히니 여자친구가 크게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그저 알겠다며 넘어가기에 저희 집에 인사를 먼저 갔습니다. 여동생은 새언니가 될 사람이 오자 흥분해서 예쁘다를 연발하며 여자친구에게 다가왔습니다. 안으려고 하고 얼굴을 쓰다듬으려 하자 웃어주던 여자친구가 크게 몸을 떨며 무서워하더군요. 원래 가족 외의 사람에게 그런 행동을 절대 못하게 하는데 부모님도 여동생도 제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풀어지신 탓입니다. 어쨌든 여자친구도 부모님도 상처를 받은채 식사가 끝났습니다.
그날 여자친구가 따로 얘기하기를 유치원 때 발달장애 친구가 얼굴의 절반을 갑자기 다가와 손톱으로 긁어놓은 적이 있답니다. 어린 마음에 너무 아프고 놀랐으나 친구가 장애인이라 사과도 못 받은채 견뎠던 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네요. 그러나 너무 어린 시절일이라 다 괜찮을 줄 알고 제게 상처주기 싫어 굳이
얘기하지 않았는데 여동생이 가까이 다가오자 자기도 모르게 너무 무서워 그런 반응이 나왔답니다.
예전에 사실 제가 여동생의 장애 여부를 고백했을 때 는 청각장애 쪽이라 생각하고 유튜브로 수화 영상도 보곤 했었다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지 않은 제 잘못인데요.
집에 돌아가니 여동생은 풀 죽어 있고 어머니는 우십니다. 아버지는 혼자 술 드시는 중이네요. 정말 멋있고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여자친구 집에 인사가는 것은 우선 기약없이 미뤘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발달장애 여동생이 무서운 여자친구
제목 그대로 제게는 발달장애 여동생이 있습니다. 급수도 높은 편에 마음도 아기입니다. 연애 중에는 여자친구에게 동생의 장애 여부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만 밝혔습니다. 이후 더 묻지 않기에 저도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약속하고 여동생의 구체적인 병명을 밝히니 여자친구가 크게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그저 알겠다며 넘어가기에 저희 집에 인사를 먼저 갔습니다. 여동생은 새언니가 될 사람이 오자 흥분해서 예쁘다를 연발하며 여자친구에게 다가왔습니다. 안으려고 하고 얼굴을 쓰다듬으려 하자 웃어주던 여자친구가 크게 몸을 떨며 무서워하더군요. 원래 가족 외의 사람에게 그런 행동을 절대 못하게 하는데 부모님도 여동생도 제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풀어지신 탓입니다. 어쨌든 여자친구도 부모님도 상처를 받은채 식사가 끝났습니다.
그날 여자친구가 따로 얘기하기를 유치원 때 발달장애 친구가 얼굴의 절반을 갑자기 다가와 손톱으로 긁어놓은 적이 있답니다. 어린 마음에 너무 아프고 놀랐으나 친구가 장애인이라 사과도 못 받은채 견뎠던 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네요. 그러나 너무 어린 시절일이라 다 괜찮을 줄 알고 제게 상처주기 싫어 굳이
얘기하지 않았는데 여동생이 가까이 다가오자 자기도 모르게 너무 무서워 그런 반응이 나왔답니다.
예전에 사실 제가 여동생의 장애 여부를 고백했을 때 는 청각장애 쪽이라 생각하고 유튜브로 수화 영상도 보곤 했었다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지 않은 제 잘못인데요.
집에 돌아가니 여동생은 풀 죽어 있고 어머니는 우십니다. 아버지는 혼자 술 드시는 중이네요. 정말 멋있고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여자친구 집에 인사가는 것은 우선 기약없이 미뤘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