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돈을 요구하는 불효자식이 되었습니다. 의료사고입니다.

역지사지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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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9ypg3h
청원동의 부탁드립니다. 염치불구하고 주변에도 많은 공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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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1일 저희가족은 사랑하는 할머니를 잃었습니다.
11일 오후 5시 53분, 인천 길병원으로부터 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가 장천공 소견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그전화를 받고 15분 내에 병원에 도착하였고 20여분 의사로부터 동의서작성에 관한 설명을 듣는 도중 이미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고 호흡은 짧아졌으며 그제서야 상황을 인지한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반복 하였으나 운명하셨습니다.
저희 유가족은 경황이 없었습니다. 할머니를 갑자기 잃은 황망함에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아마 저희 아버지가 이 사망사건에 의구심을 두지 않았다면 그냥 그렇게 할머니를 억울하게 보내드려야만 했을겁니다. 
만약 사망원인에 의구심을 들지 않았다면 병원측은 진상을 소상히 규명 하였을까요? '의료사고' 였다는 인지는 하고 있었을까요? 지난 길병원의 수많은 의료사고에 대해 어떤 대처를 하고 그 후 개선을 위한 어떤 방법을 취하셨는지요. 저는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길병원측이 진심어린 사과와 유가족에 대한 죄스러운마음이 진심이었다면 그러한 태도는 보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1. 유가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길병원에서 말하는 '진심'은 무엇인가요. 8월 12일 길병원에서 부원장이 장례식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당연히 방문해 저희 할머니 가시는길에 죄스러움을 느끼고 조문을 위한 방문입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로는 부족합니다.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었다면 전 유가족의 상실감을 이해하고 모두 한자리에 있는곳에서 '제대로' 사과했어야 합니다. 
유가족대표에게 사과를 했다. 
그것으로 끝인가요. 그러면 유가족 대표는 전 가족들에게 '나에게 사과를 했으니 그걸로 되었다.' 라고 말하면 모든 유가족은 그것을 이해할까요? '역지사지'라는 말을 명심하십시오. 또한 그날 조문와서 의료사고, 과실이었다는것을 그자리에서 인정했었는데 이제와서 사건의 내용을 거짓으로 내보내지는 말아야 합니다.
일주일 전인 18일에도 병원장과 부원장등이 아버지 회사에 방문해서 사과하러 왔다고 하는데 그 태도는 할말을 없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일에도 병원장이 직접 움직인 전례는 없습니다.
병원장이 했던 말입니다. 부끄러운줄 아십시오. 병원장이 아니라 병원장 할어버지가 온다고 한들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할 수 없는데 그 태도와 언행은 황당했습니다. 의사의 처분을 어떻게 원하냐기에 저희 아버지는 병원 내부적인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하고 지금 이자리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다음주에 다시 보자고 하며 보냈습니다.

2. 유가족은 5억을 요구했다.
다른 팩트는 모두 숨긴 체 자극적인 단어만 골라 언론에 내놓는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지난 월요일인 8월 24일 두번째 협상과 사과를 위해 다시 병원 부원장과 법무팀장이 아버지 회사를 방문했었습니다. 아버지는 길병원에서 준비한 내용이 무엇이냐 물으니 부원장이 다짜고짜
3000만원을 준비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화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저희 유가족이 돈을 요구해서 길병원과 만났던걸까요? 길병원의 태도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가족의 슬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진료비 및 장례비 그리고 유가족이 만족할 수는 없지만 소정의 위로금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라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길병원 부원장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노하셨고 윽박을 지르는 의미로 5억을 주지않으면 협상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포인트는 5억을 애초에 달라고 요구한것도 아니었고 또한 5억을 요구한들 10억을 요구한들 그것이 이미 돌아가신 할머니 앞에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유가족이 무리한 금액을 요구한다'라며 '협상문제는 유가족에 있다'라는 자극적인 내용을 언론에 내놓으며 본질을 흐리고 거짓상황정황을 내놓는 길병원에 분노가 치밉니다.
의료사고의 당사자가 되어보니 참 억울하고 힘없는 약자 앞에서 뻔뻔한 얼굴을 하고있는 병원측을 보자니 허무하고 황망하고 답답합니다.
저희 할머니의 억울한 죽음이 이런식으로 해결되어서는 안됩니다. 또다른 의료사고로 인한 유가족의 불행은 있어서 안됩니다.
3. 청화대국민청원
협상내용을 들어본 후 길병원의 태도에 기가막혀서 청와대 청원을 올린 수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모든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청원진행을 하였습니다. 힘이 없는 약자이기에 이런식으로 이슈화를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거가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자가 취재에 들어가니 길병원 홍보실에서는 내용 및 상황파악도 못하고 기자에게 거짓정보로 사건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서 저희 아버지는 졸지 장모님을 팔아 돈을 요구하는파렴치한 사위가 되고있습니다.
더이상의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저희 할머니 일로 큰 이슈가 되어 의료사고방지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할머니만 죽음으로 몰아넣은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병원은 아파서 가는곳이지요. 병을 고치고자 가는곳이지요. 죽고자 가는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이슈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사건이 단순히 인천 어느 할머니의 의료사고 로 묻혀 잊혀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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