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버리라고 강요하는 엄마,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2020.08.27
조회4,985

결시친 화력이 쎄서 여기에 여쭈어봅니다.

저는 현재 30살 직딩입니다.

집은 지방이여서, 대학교 다닐 때부터 집에서 독립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한건 직장다니고서이구요.

부모님과는 10년 가까이 떨어져 산 셈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자취를 하게 되었고, 아주 어릴 때부터 꿈꾸어왔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엄마가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걸 알게 되셨는데, 그때부터 고양이를 버리라고 강요중이세요.

10개 이상 카톡 폭발에 아침 출근할 때도 전화하고 친척들한테도 말해서인지 할머니한테도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고양이들과 헤어질 생각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품은 제 자식들이고 죽는 날까지 함께 할 거에요. 이 마음은 절대 변치 않습니다.

다만 엄마의 정말 견딜 수 없는 잔소리가 너무나 스트레스입니다.

저희 엄마는 학창시절부터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휘두르고 싶어하셨어요. 저는 그런 엄마가 너무 싫어요. 엄마를 사랑하고 애잔하게 여기지만 그것과 별개로 제 인생을 엄마 마음대로 하려는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엄마와 이 갈등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고양이를 비롯하여 30살 먹은 딸의 삶을 조종하려는 엄마에게 딸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둘 수 있는 방법을 고수님들께 구합니다.

+) 추가
오늘도 계속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는데 이젠 내용이 점점 하...
지금 엄마가 몸이 아프신데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더니 거기 스님이 몸이 아픈 이유가 집에서 키우는 짐승 때문이라고 했다네요.
엄마 좀 살자고 고양이 버려라 하시는데, 기상천외한 엄마 말에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댓글 중에 집에 와서 버릴 것 같다고 하셨는데, 공감가요.
한술 더 떠서 저희 엄마는 연락끊으면 직장까지 찾아오실 것 같아 너무 무서워요.
집안에서는 제 편 아무도 없고, 할머니도 아빠도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부정적이세요.
하.....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왜 이런걸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