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슴이 아푸네여...

리시안...2004.02.18
조회1,063

제 칭구얘깁니다..이런글 올려두 될지 몰겠지만...넘 힘들어 하네여...

제 칭구 고딩3때 취업나와서 짐의 신랑 만났지여...그때 울 칭19.아저씨28...9년차에여..울 칭구 병원으로 췁나갔거..아저씨 그병원 환자...그렇게 둘의 만남이 시작되었네여...

 

여차저차 해서 아이 생겨 21에 애낳아 키우고 둘째낳고 그렇게 시댁에서 별문제 없이 잘 살드랬져...

그러다..결혼한지 4년되고나서...시모가 뇌출혈인지 먼지 암튼 쓰러지셨네여...내 칭구나이 꽃다운 24에

두아이 엄마...글구..쓰러지신 시모...그때당시 31살먹은 노총각 시동생...가족사항이 글케 되네여...

 

칭구 시엄마 쓰러지셔서 병원서 몇달 병수발했드랬져...것두 완죤 식물인간..대소변 다 받아내고...그때부터 칭구 시모 병수발로 나섰드랬져...칭구 시누가 있는데 이모뻘되나봐여...암튼 그래 살았져...만 2년은 꼼짝못하고 그렇게 애들 시모 시동생 신랑 그것만 보고 살았네여...칭구 너무도 순진하고 여리고 착해여...제가 생각해두 멍청하리만큼 순진해여...그래서 그 칭구 저 넘 조아합니다...

 

별일 없이 잘 사는그칭구 작년부터 바람이 났네여...남자와 바람이 아니라...7년을 그중 3년은 병수발... 그렇게 살다 애들두 크구 시모두 이제 거동은 좀 하시져...글구 시동생 직장다니고...그러다 낮에 시간나구 그래서 운전면허증두 따고 수지침 배운다고 잠깐 그렇게 밖으로 돌았네여...그 칭구 참 대단하다고 제가 늘 칭찬했습니다...저두 시댁가까이 살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지만 그 칭구에 비하면 암껏두 아니져..글 구 그 칭구 작년에 효부상두 탔답니다...대단하죠...

 

그런 이칭구가 작년 추석때 짐을 싸들고 울 집에 왔네여...그칭구집은 부산이고 전 인천입니다...그래두 항상 붙어있는 느낌이에여..서로 기댈대가 없으니까여...결혼도 둘다 일찍하구여...저 깜짝 놀랬드랬져...

왜 얘가 여기왔을까 하구여...신랑하고 싸웠는데 맞았다드라고여...물론 첨이였대여...시모하고 싸우는데 신랑이 걸 보구 밟았다네여...머라 할 말이 없드라고여...상황은 알겠지만...칭구편두 칭구신랑편두 못 되겠드라구여...글구 2일 있다...다시 집에 갔죠...그리고는 잘 사나 싶었어여....

 

근데 제가 죽일년이죠...저번에 울신랑하거 싸우고 제가 그 칭구집에 좀 있었거든여...칭구 생활하는거 말로만 8년이였지...살림하는거 제가 봐두 엉망이였거든여...시모 병수발이라는 너무나도 큰 타이틀에 거의 다 손을 놔버린 상태였어여...제가 봤을땐...넘 안쓰럽기도 하구 가슴이 아푸데여...글구 전 다시 집에 왔구 ..그 칭구 저 집에 온지 정확히 일주일만에 신랑에게 맞고 왔네여...그 칭구 자기가 잘못한것두 있었다네여...몇일 늦게 집에 들어가고 그랬다네여...그래서 신랑한테 맞았는데...정말 미운 시모가 그걸 보구 서두 "그만하라"는 말 한마디 안했다네여...그거에 더 열받았드라고여...자기 딸에게는 글케 안했담서...짐 고막이 찢어져서 신랑하거 같이 병원다니네여..의사가 그랬데여..신랑옆에 있는데..이건 100%맞아서 찢어진 거라고...진단서 끈을까요?..그랬다네여..신랑옆에 있는데...치료하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오드라면서여...몸집두 작은앤데...

 

제칭구 그렇게 일주일을 울집에서 보냈네여...칭구 신랑 나중에 울집에 있는거 알고 뱅기타구 올라왔데여..그때 울 부부도 안조은 상태라 강원도 여행가자고 했더니 별루라면서 게두 따라가데여...그렇게 울

4식구하고 그집 두 부부하고 강원도로 갔네여...그 칭구 신랑왈..."내가 이렇게 여유가 없이 살았나?"이러대여...그 칭구 글케 여행간거 첨이라데여...집에선 외식도 없다네여...그렇게 식구는 많은데 다 각자 생활을 하는 사람들인지라...울 칭구 울집에 있으면서 3kg늘었다네여...철없는 여자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두 있을꺼 같네여...그치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답니다...

 

그 칭구 짐은 집에 들어가서 살지만...자기 할 일은 다 하고 살거랍니다...근데 이제 부턴 남편의 감시가 하늘을 찌를것 같네여...울 신랑 요즘 제칭구 목소리에 힘이 빠져서 걱정합니다...글구 또 이칭구의 부부문제가 하나 더 있답니다...부부관곈데여...이 칭구는 잠자리가 넘 싫다고 하는데 신랑이 늘 강요를 한다네여...저번에 그렇게 맞고도 그렇게 때려놓고도 그렇게 또 잠자리를 가졌다는군요...칭구왈...울 부부문제에 이 것도 한몫했다라구여....그 칭구 밤이 무섭다네여...한달 30일 기준으로 잡을때 25일정도라네여..이 칭구 미칠라합니다....신랑들 싸우고 관계할때 디게 기분나쁘자나여...근데 글케 때려놓고 하는거 일종의 정신병이라던데여...심각한거 아닌가여?...암튼 이래저래 힘든하루하루보내네여....

 

그 칭구하고 저 고3년 같이 다녔구여..거의 고3때부터 가까워졌는데 기댈대가 없어 서로 많이 의지하면서 살았네여...전화통화 맬맬 하구여...문자 하루에 수시로 날려여...근데 이제 그 마저도 남편의 감시를 받게 됐네여...그 칭구 주위에 별루 친한 칭구 없거든여...동네두 시골이라서 어울리지도 못하고...게서 항상 저한테 저나하구 저에게만 말을 하네여...이젠 더 들어도 제가 머라 해줄말이 없네여....

그 칭구 자포자기는 아니지만..신랑이 하잔대로 하겠다네여...그 결론이 먼지는 모른다면서....

 

그래두 이칭구 저한테만큼은 늘 밝네여...고맙게두....제가 어찌 남의 가정사 일을 다 알겠습니까?그래여..전 제 칭구입장이니까 제 칭구편이 될수밖에 없겠죠...그래두 늘 안쓰럽네여...제가 그 칭구생활환경을 알아버려서여...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