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비슷한 글이 있었던 걸로 알아요. 그때같이 학대가 동반된 건 아니니까 안심하셔도 돼요.
아이가 이번 2학기에 전학을 왔는데 오늘 선생님한테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이가 수업시간에 실례를 해서 조퇴시켰으니까 좀 달래달라고...
당황해서 반차 쓰고 일찍 퇴근해서 아이한테 자초지종을 물었어요. 전 시간 체육을 하고 더워서 물을 많이 마셨더니 수업 중에 화장실이 급했대요. 그런데 안 그래도 소심한 성격이던 아이한테는 아직 서먹한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화장실 가고 싶단 말을 하는 게 너무 부끄러웠던 거죠. 자기 말로는 자기도 창피해할 이유 없는 거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말하려니까 도저히 입이 안 떨어졌대요.
10분쯤 남았을때 정말 한계라서 용기를 쥐어짜내 말해봤지만 아이가 얼마나 급한지 알 턱이 없는 선생님께서는 곧 끝나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하셨고, 소심한 아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억지로 버티다가 종이 치자마자 긴장이 풀려서 그만... 그대로 치마를 적셔버린 거에요.
다행히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그렇게 급한 줄 몰랐다며 사과하고 보건실로 데려가 하의를 갈아입게 도와주신 후에 조퇴를 허락받고 왔어요.
딱히 누굴 원망할 일은 아니지만 안 그래도 내성적인 아이가 전학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친구들 앞에서 그런 실수를 한 거라 걱정이 크네요. 아이가 안 그래도 2학년들은 당연히 다 소문 다 났을 거고 심지어는 보건실 가려면 1학년 교실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하필 교복치마가 젖으면 티 확 나는 회색이라 1학년들도 다 봤을 거라는 걱정까지 하면서 나 학교 어떻게 가냐고 막 울먹이는데, 그저 괜찮을 거라는 말밖에는 해줄 말이 없더라고요.
잘못하면 아이들이 놀리거나 따돌릴지도 모르고, 그러지 않더라도 아이가 창피한 일도 웃어넘길 수 있는 그런 성격은 전혀 아니라 더 위축돼서 학교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부모로서 무슨 도움을 줘야 할 지 감이 안 잡히네요. 염치없지만 조언을 좀 부탁드릴게요.
중학생 아이가 소변 실수를 했어요..
아이가 이번 2학기에 전학을 왔는데 오늘 선생님한테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이가 수업시간에 실례를 해서 조퇴시켰으니까 좀 달래달라고...
당황해서 반차 쓰고 일찍 퇴근해서 아이한테 자초지종을 물었어요. 전 시간 체육을 하고 더워서 물을 많이 마셨더니 수업 중에 화장실이 급했대요. 그런데 안 그래도 소심한 성격이던 아이한테는 아직 서먹한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화장실 가고 싶단 말을 하는 게 너무 부끄러웠던 거죠. 자기 말로는 자기도 창피해할 이유 없는 거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말하려니까 도저히 입이 안 떨어졌대요.
10분쯤 남았을때 정말 한계라서 용기를 쥐어짜내 말해봤지만 아이가 얼마나 급한지 알 턱이 없는 선생님께서는 곧 끝나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하셨고, 소심한 아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억지로 버티다가 종이 치자마자 긴장이 풀려서 그만... 그대로 치마를 적셔버린 거에요.
다행히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그렇게 급한 줄 몰랐다며 사과하고 보건실로 데려가 하의를 갈아입게 도와주신 후에 조퇴를 허락받고 왔어요.
딱히 누굴 원망할 일은 아니지만 안 그래도 내성적인 아이가 전학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친구들 앞에서 그런 실수를 한 거라 걱정이 크네요. 아이가 안 그래도 2학년들은 당연히 다 소문 다 났을 거고 심지어는 보건실 가려면 1학년 교실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하필 교복치마가 젖으면 티 확 나는 회색이라 1학년들도 다 봤을 거라는 걱정까지 하면서 나 학교 어떻게 가냐고 막 울먹이는데, 그저 괜찮을 거라는 말밖에는 해줄 말이 없더라고요.
잘못하면 아이들이 놀리거나 따돌릴지도 모르고, 그러지 않더라도 아이가 창피한 일도 웃어넘길 수 있는 그런 성격은 전혀 아니라 더 위축돼서 학교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부모로서 무슨 도움을 줘야 할 지 감이 안 잡히네요. 염치없지만 조언을 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