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올해도 학교 땅 못 밟아보게 생긴 코로나학번 새내기야^^ 집밖에도 안나가고 심심해서 수능 후기나 끄적여보려고 해,,올해 수능 볼 친구들 이미지트레이닝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단
거두절미하고 시작할게!
우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예비소집일(수능 전날)....평소대로 7시 반에 학교 도착해서 8시 50분 담임선생님 들어오셔서 출석체크 하실 때까지 공부했는데 출첵하고 나서 자습이 아니라 수능 유의사항?이런 영상 보고 있으니까 맘이 싱숭생숭 하더라ㅠ 평소답지 않게 복도도 어수선하고..
그거 영상 두 번 보고나서 수험표 배부 시간까지 자습하라고 하셨는데 진짜 글자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더라구^^ 친구들이랑 떨린다 심장터질것같다 이런 얘기 하고있었음
그러다가 학생회 후배들 들어와서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찹쌀떡이랑 마카롱,달다구리 같은 거) 받고 나니까 수험표 나눠준다고 하더라궁
안그래도 떨렸는데 내 사진 붙은 내 이름 적힌 수험표 받으니까 더 떨리구.....고사장 확인하고 같은 고사장 고사실 친구들 찾고 뭐 그러다가 수능출정식 하러 갈 준비 했어
우리학교 3학년 교실이 4층이라 후배들이 4층 복도부터 쭉 서서 길 만들고 우리는 줄서서 내려가려고 서있는데 요때 담임선생님이 한명한명 안아주시고 수고했다고 잘할거라고 해주시는데 울뻔함.....^^ 그러고 나왔더니 교실앞부터 교문바로앞까지 후배들이 피켓 들고 서서 박수치는데 민망해서 눈물 쏙 들어감ㅋ 후배들이 불렀다는데 쳐다볼 새도 없이 도망쳐나옴..
교문 밖으로 나와서 같은 고사장 친구들한테 내일보자 하고 다른 고사장 친구들이랑은 별거아니다 그까짓거 별거아니다 대충 잘 보고 낼모레 보자 하고 평소처럼 ㅃㅃ했음
그렇게 집에오니까 열시반?열한시?정도 됐던 것 같은데 그때부터 공부는 안 함ㅋ지금 본다고 뭐 달라지겠어~싶기도하고..무엇보다 긴장감 때문에 눈에 안 들어옴
엄마한테 어디 고사장 됐다고 연락하고 받은 떡이랑 초콜렛 같은 거 까먹으면서 유튜브 수능후기 찾아보면서 시간 때웠어!아 저녁 먹기 전에 엄마아빠랑 차타고 고사장 갔다 왔다 어차피 안으로는 못들어가서 교문앞까지만 가서 위치확인 하고 왔음
저녁 먹고 사탐 노트 정리한 거 대충 훑어보다가 8시부터 가방 챙기기 시작함 가방에는 연계교재 포인트 정리해둔 작은 노트들이랑 탐구노트,아랍어 노트,오답 분석 해둔 6 9평 시험지(국어)이렇게 들고감 아 가방챙길 때 내가 실수한 게 하나 있는데 그거는 좀 이따....^^
잠 안올 게 뻔해서 걍 그러더라도 누워있자 싶어서 열한시부터 누웠는데 생각보다 빨리 잠듦ㅋㅋㅋㅋ
다섯시 반?정도에 알람 맞춰둔 것 같은데 10분 정도에 알람없이 그냥 눈 떠짐 엄마가 좀더 자라고 했는데 어차피 못 잘 것 같기도 하고 더자면 정신 못 차릴 것 같아서 그냥 일어났어 일어나서 씻고 나갈준비 하면서 내 방에서 보이는 해 뜨는 풍경 사진 찍어뒀는데 너네들도 생각나면 수능날 아침에 해 뜨는 거 찍어놔 지금도 보면 왠지 아련하고 그날 기분 분위기 막 생각나고....뭐 그냥 그렇다구.....
아침 원래 안먹는 타입이었는데 엄마 잔소리에 마지못해서 대충 먹고(도시락이랑 같은 메뉴로 먹었음 일부러)6시 반 좀 넘어서 집에서 나왔어 전날 밤부터 나가기 직전까지 가방 한 50번은 확인한 듯ㅋㅋㅋ뭐 빼먹었을까봐(그래도 실수는 함.......)
우리 집에서 배정받은 고사장까지 가는 길에 다른 고사장 하나를 지나쳐가는데 교문앞에 경찰차 와있고 북적북적하더라구 고사장 도착 전에 수능 고사장 분위기 스포당해버림ㅋㅋㅋㅋ
차타고 가는 동안 갑자기 모의고사 때도 한 번도 안 아프던 배가 아파서 진짜 큰일났다 생각했는데 엄마아빠 걱정할까봐 티는 안 내고 조용히 있었어 다행히 고사장 들어가니까 괜찮아지더라구
여튼 교문앞에는 절대!차 댈 곳 없어 얘들아...어느 고사장이나 다 그럴거야 차 댈 데만 없으면 다행이지 아예 차가 꽉꽉 막혀버려서 나는 그냥 차도에서 내림ㅋㅋㅋㅋㅋㅋ물론 인도쪽 차선이었긴 했어 엄마아빠랑 뭐 안고 응원하고 이런거 1도 없었음 그냥 야 빨리 내려 그냥!늦겠다 이러고 ㅇㅋ..하고 내림ㅋㅋㅋㅋㅋ 일부러 뒤 안돌아보고 쿨하게 걸어갔음 근데 내 생각보다는 교문앞이 별거 없더라 티비에서 본것처럼 막 응원하고 사람들 쭉 서있고 이런거 전혀없음...이고 주변 청소년수련관에서 나오신 분들이 핫팩 쥐어주면서 화이팅 해주셨어
교문에서 운동장 가로질러 걸어가는데 이때가 제일 기분 이상하더라 진짜 딱 출사표 던진 느낌..별거아니다 별거아니다 속으로 계속 생각하면서 심호흡 크게 하고 들어감
가보니까 고사실이 꼭대기층이더라구....^^젠장
그래도 뭐 별수없이 올라가야지 하고 있는데 학교 미화해주시는 할머님이 어여 올라가~교실 따뜻해 하시는데 그 말이 왠지 정말 따뜻하게 느껴지더라
교실 올라갔더니 진짜 따뜻하더라ㅇㅇ 뭐 추울 수 있으니까 얇은 옷 여러 겹이라는 말이 국룰처럼 여겨져서 나도 그렇게 입고 갔는데 진짜 굳이 필요없음 반팔에 후드 패딩 이게 딱 간소하고 좋은 것 같아 괜히 여러 겹 입었다가 처치곤란이었음 수능보는데 히터 빵빵하게 틀어주지 않을 리 없으니까 그냥 적당히....적당히 입어 그리고 담요도 안 가져가는 거 추천 어차피 시험 볼 때 못 덮어
쨌든 고사실 들어갔는데 문 열자마자 고-요-해서 당황했음 내자리 찾으려고 온 교실 돌아다니는 게 민망할 정도,,,
겨우 자리 찾아서 앉아서 평소 공부했던 루틴대로 화작문 한 세트로 예열하고 연계교재랑 비문학 오답 정리한 거 보려다가 든 생각이
‘아 샤프를 안가져왔구나’............
어차피 수험생용 나눠주는 걸로만 풀어야 하기 때문에 지우개랑 샤프심만 주머니에 넣어갔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나눠주기 전에 쓸 샤프가 필요하단 생각을 안 한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듣던 현강 선생님이 n수생 선배들 중에 반팔+패딩+수험표만 들고가면서 “어차피 다 주는데요 뭐~” 하던 선배도 있었다고 하신 걸 계속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샤프는 없고,,,,같은 고사실 친구는 아직 도착 전인데 카톡도 보질 않는거야......
스압주의 수능후기!
거두절미하고 시작할게!
우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예비소집일(수능 전날)....평소대로 7시 반에 학교 도착해서 8시 50분 담임선생님 들어오셔서 출석체크 하실 때까지 공부했는데 출첵하고 나서 자습이 아니라 수능 유의사항?이런 영상 보고 있으니까 맘이 싱숭생숭 하더라ㅠ 평소답지 않게 복도도 어수선하고..
그거 영상 두 번 보고나서 수험표 배부 시간까지 자습하라고 하셨는데 진짜 글자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더라구^^ 친구들이랑 떨린다 심장터질것같다 이런 얘기 하고있었음
그러다가 학생회 후배들 들어와서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찹쌀떡이랑 마카롱,달다구리 같은 거) 받고 나니까 수험표 나눠준다고 하더라궁
안그래도 떨렸는데 내 사진 붙은 내 이름 적힌 수험표 받으니까 더 떨리구.....고사장 확인하고 같은 고사장 고사실 친구들 찾고 뭐 그러다가 수능출정식 하러 갈 준비 했어
우리학교 3학년 교실이 4층이라 후배들이 4층 복도부터 쭉 서서 길 만들고 우리는 줄서서 내려가려고 서있는데 요때 담임선생님이 한명한명 안아주시고 수고했다고 잘할거라고 해주시는데 울뻔함.....^^ 그러고 나왔더니 교실앞부터 교문바로앞까지 후배들이 피켓 들고 서서 박수치는데 민망해서 눈물 쏙 들어감ㅋ 후배들이 불렀다는데 쳐다볼 새도 없이 도망쳐나옴..
교문 밖으로 나와서 같은 고사장 친구들한테 내일보자 하고 다른 고사장 친구들이랑은 별거아니다 그까짓거 별거아니다 대충 잘 보고 낼모레 보자 하고 평소처럼 ㅃㅃ했음
그렇게 집에오니까 열시반?열한시?정도 됐던 것 같은데 그때부터 공부는 안 함ㅋ지금 본다고 뭐 달라지겠어~싶기도하고..무엇보다 긴장감 때문에 눈에 안 들어옴
엄마한테 어디 고사장 됐다고 연락하고 받은 떡이랑 초콜렛 같은 거 까먹으면서 유튜브 수능후기 찾아보면서 시간 때웠어!아 저녁 먹기 전에 엄마아빠랑 차타고 고사장 갔다 왔다 어차피 안으로는 못들어가서 교문앞까지만 가서 위치확인 하고 왔음
저녁 먹고 사탐 노트 정리한 거 대충 훑어보다가 8시부터 가방 챙기기 시작함 가방에는 연계교재 포인트 정리해둔 작은 노트들이랑 탐구노트,아랍어 노트,오답 분석 해둔 6 9평 시험지(국어)이렇게 들고감 아 가방챙길 때 내가 실수한 게 하나 있는데 그거는 좀 이따....^^
잠 안올 게 뻔해서 걍 그러더라도 누워있자 싶어서 열한시부터 누웠는데 생각보다 빨리 잠듦ㅋㅋㅋㅋ
다섯시 반?정도에 알람 맞춰둔 것 같은데 10분 정도에 알람없이 그냥 눈 떠짐 엄마가 좀더 자라고 했는데 어차피 못 잘 것 같기도 하고 더자면 정신 못 차릴 것 같아서 그냥 일어났어 일어나서 씻고 나갈준비 하면서 내 방에서 보이는 해 뜨는 풍경 사진 찍어뒀는데 너네들도 생각나면 수능날 아침에 해 뜨는 거 찍어놔 지금도 보면 왠지 아련하고 그날 기분 분위기 막 생각나고....뭐 그냥 그렇다구.....
아침 원래 안먹는 타입이었는데 엄마 잔소리에 마지못해서 대충 먹고(도시락이랑 같은 메뉴로 먹었음 일부러)6시 반 좀 넘어서 집에서 나왔어 전날 밤부터 나가기 직전까지 가방 한 50번은 확인한 듯ㅋㅋㅋ뭐 빼먹었을까봐(그래도 실수는 함.......)
우리 집에서 배정받은 고사장까지 가는 길에 다른 고사장 하나를 지나쳐가는데 교문앞에 경찰차 와있고 북적북적하더라구 고사장 도착 전에 수능 고사장 분위기 스포당해버림ㅋㅋㅋㅋ
차타고 가는 동안 갑자기 모의고사 때도 한 번도 안 아프던 배가 아파서 진짜 큰일났다 생각했는데 엄마아빠 걱정할까봐 티는 안 내고 조용히 있었어 다행히 고사장 들어가니까 괜찮아지더라구
여튼 교문앞에는 절대!차 댈 곳 없어 얘들아...어느 고사장이나 다 그럴거야 차 댈 데만 없으면 다행이지 아예 차가 꽉꽉 막혀버려서 나는 그냥 차도에서 내림ㅋㅋㅋㅋㅋㅋ물론 인도쪽 차선이었긴 했어 엄마아빠랑 뭐 안고 응원하고 이런거 1도 없었음 그냥 야 빨리 내려 그냥!늦겠다 이러고 ㅇㅋ..하고 내림ㅋㅋㅋㅋㅋ 일부러 뒤 안돌아보고 쿨하게 걸어갔음 근데 내 생각보다는 교문앞이 별거 없더라 티비에서 본것처럼 막 응원하고 사람들 쭉 서있고 이런거 전혀없음...이고 주변 청소년수련관에서 나오신 분들이 핫팩 쥐어주면서 화이팅 해주셨어
교문에서 운동장 가로질러 걸어가는데 이때가 제일 기분 이상하더라 진짜 딱 출사표 던진 느낌..별거아니다 별거아니다 속으로 계속 생각하면서 심호흡 크게 하고 들어감
가보니까 고사실이 꼭대기층이더라구....^^젠장
그래도 뭐 별수없이 올라가야지 하고 있는데 학교 미화해주시는 할머님이 어여 올라가~교실 따뜻해 하시는데 그 말이 왠지 정말 따뜻하게 느껴지더라
교실 올라갔더니 진짜 따뜻하더라ㅇㅇ 뭐 추울 수 있으니까 얇은 옷 여러 겹이라는 말이 국룰처럼 여겨져서 나도 그렇게 입고 갔는데 진짜 굳이 필요없음 반팔에 후드 패딩 이게 딱 간소하고 좋은 것 같아 괜히 여러 겹 입었다가 처치곤란이었음 수능보는데 히터 빵빵하게 틀어주지 않을 리 없으니까 그냥 적당히....적당히 입어 그리고 담요도 안 가져가는 거 추천 어차피 시험 볼 때 못 덮어
쨌든 고사실 들어갔는데 문 열자마자 고-요-해서 당황했음 내자리 찾으려고 온 교실 돌아다니는 게 민망할 정도,,,
겨우 자리 찾아서 앉아서 평소 공부했던 루틴대로 화작문 한 세트로 예열하고 연계교재랑 비문학 오답 정리한 거 보려다가 든 생각이
‘아 샤프를 안가져왔구나’............
어차피 수험생용 나눠주는 걸로만 풀어야 하기 때문에 지우개랑 샤프심만 주머니에 넣어갔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나눠주기 전에 쓸 샤프가 필요하단 생각을 안 한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듣던 현강 선생님이 n수생 선배들 중에 반팔+패딩+수험표만 들고가면서 “어차피 다 주는데요 뭐~” 하던 선배도 있었다고 하신 걸 계속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샤프는 없고,,,,같은 고사실 친구는 아직 도착 전인데 카톡도 보질 않는거야......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있으면 이어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