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사귀고 순식간에 헤어졌어

쓰니2020.08.29
조회610

재수생이고 전남친은 2살 연상이야 저번주 토요일에 갑작스럽게 차였어 헤어지자는 내용을 길게 비트윈으로 받았는데 전날이나 헤어진 날 몇시간 전에도 저녁 먹으러 집 가려는데 비 온다고 독서실에서 집까지 차로 태워다주고 연락도 잘 남겨줬었는데 밤에 차였네 ㅋㅋㅋㅋㅋ 그 연락 받고 전화 걸었는데 솔직히 100% 납득이 가는 이유는 아니거든 내가 정신이 없어서 완벽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3년간 사귀면서 서로 서운하거나 잘못한걸로 싸운일 있었을꺼 아냐
그런일을 서로 고쳐가야 하는데 나한테서 고쳐진다는 느낌이 없었데 그렇다고 내가 내 잘못을 당당하게 우기거나 인정하지 않고 고집부리진 않았어
내잘못 인정하고 사과하고 고치는 노력많이했고 내 주변인들도 나와 내 남친 사이에 갑을이 너무 도드라지게 보인다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내가 남친 눈치를 좀 많이 봤었어 심지어 예전에 잠시 생각하는 시간 가질때 남친이
"내가 너를 너무 무섭게 화를 내서 너가 날 무서워하고 겁먹게 해서 미안해 난 항상 갑이였고 넌 항상 나에게 미안하단 말만 반복했어"
이런 말까지 해줬단말야 그런데도 헤어진 당일날 내 행동에 나아지는 변함이 안보인데 그러고 나한테
자신의 고민얘기를 잘 안하려해서 난 모르지만 전남친이 요즘 많이 힘든건지 자기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갖고싶다고 헤어지자는거야 솔직히 나도 재수생이고 수능 가까워지고 코로나는 터지고 해서 정신 없으니까 서로 피해만 주는거같아 헤어지는거에 수락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보기드물다는 아름다운 이별을 했어
근데 문제는 이제서야 터진거야 오늘 남친 sns 스토리를 보니 드라이브가는 사진에 놀러다니고싶어서 우짜노~ 라고 올린거야 그걸보고 연락을 했지 나랑 헤어진 이유가 놀고싶어서 헤어진거냐구 그랬더니 ㄴ은 남친 ㅇ은 나라고 할게

ㅇㅡ 나랑 헤어진 이유가 놀고싶어서야?
ㄴㅡ 그건 아냐 돌아다니는거 좋아해서 올린거야
ㅇㅡ 하나 더 물어볼게 헤어질거 고민했으면 왜 그날 나에게 잘해준거야?
ㄴㅡ 너가 무슨이야기를 듣고 온건지 모르겠는데 너가 생각하고싶은데로 생각해라 난 전화하면서 헤어질때 한말에 빈말하지 않았으니까 그거에 대해 할말은 없네
ㅇㅡ 이야기 들은거 없고 스토리 보고난 내 감정이 그래서 당사자에게 물어본거야
ㄴㅡ그래 알겠어

얘기가 길어질거같아 많이 줄였어ㅠㅠ
이러고 연락은 끊겼고 내가 하고픈 말은...그러게...뭘까
술들어가서 그런지 아님 내가 현타와서 그런지 아무생각이 나지않아ㅠㅠㅠㅠ 긴글읽어줬다면 고마워 나중에 하고픈말이 떠오르면 다시 글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