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댓글 중에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1. 자존감이 낮다는 대다수의 댓글이 '너와 연예인은 애초에 비교도 안 되는 존재이니 주제파악해야지, 스스로에게 그렇게 자신이 없냐'는 식인데... '주제파악 좀 하라'는 말과 '자신감/자존감 좀 키우라'는 말은 정 반대의 맥락인데, 앞뒤가 전혀 안 맞는 것 같아요.2. 1번과 비슷하게, '너도 니 주제파악해서 그 남자 만난 거 아니냐, 무슨 자신감이 그렇게 낮냐'는 댓글 많은데, 역시 주제파악 하라는 말과 자신감/자존감 키우란 말은 정 반대의 맥락인데, 무슨 말을 하고싶으신 지 모르겠어요.3. 참고로 저 역시 엔터테인먼트쪽 일을 하며 모델이나 연예인 많이 만나는데, 제 전 남자친구 사귀면서 남친 외에 그 누구도 매력적으로 느낀 적 없고 (그냥 잘생겼다는 거 말고 설렌다거나 하는 거요), 그래서 이해를 더 못하는 것 같아요. 여자인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솔직히 이상은 따로 있고 현실이니 남친 만난다라는 말도 참 많이 들어요. 전 그런 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 (아니, 뭐 이건 이해하고 말고보단 제가 그만큼 남친을 좋아했겠죠)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아요.4. '남친한테 말을 해서 싸우든가 대화를 하든가 하지, 왜 그 땐 말도 못하고 꽁해 있다가 헤어지자고 하느냐'라는 댓글들... 음... 물어봐서 이유를 말해주긴 했어요. 싸우고 대화를 못한 게 아니라 그럴 필요를 못 느꼈어요. 대화로 풀어질 일이 있고, 의미가 없는 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의 본심이 그런건데 제가 기분나쁘다고 해서 앞으로 그런 말을 안 하면 그 본심이 사라지나요?5. 연예인이든 아니든, 제 연인이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느끼고 저렇게나 설레어하는 것을 보는 것은, 굉장히 불쾌하고 상처받는 일이었어요. '연예인이고, 우리같은 범인들이 감히 비교도 안 되는 사람이니 나같으면 그냥 웃어넘겼겠다, 그게 자존감이다'라고 하시는데, 그런 댓글이 훨씬 자존감 낮아보여요. 저는 제가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이든, 제 연인에게 '주제파악해서 만나는 여자'가 되고싶진 않아요. -------------------------------------------------------------------------------------- 안녕하세요, 최근 파혼한 여자입니다.이만한 일로 파혼하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될뻔했던 사람은 방송국에서 일해요.약혼 후 얼마 안돼서 미녀 연예인을 만나 작업했는데, '선녀 강림했더라,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더라, 그렇게 예쁜 여자는 생에 처음 본다, 다리에 힘이 쫙 풀리더라, 식은땀나서 말도 못 걸었다' 등의 표현을 했구요. 그 얘기 듣자마자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 연예인처럼 예쁘지 않은 건 당연하고, 예쁜 걸 예쁘다고 할 수 있죠. 근데 저런 표현은 너무 가볍지 않나요? 저렇게 말하면 제가 어떤 기분을 느낄지 생각을 안 한거거나, 그런 생각까지 못 미칠 정도로 그 여자에게 반해서 혼이 나갔거나, 아니면 오히려 저의 그런 질투심을 자극하고 깎아내리고 싶었던거거나, 어느쪽이든 기분 나쁜 일이잖아요. 세번째인 것 같아서 더 정떨어졌습니다.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한 달 넘었는데 아직도 연락오고, 거기 가족들이 연락와서 술만 마시고 일상 생활을 못 한다며 난리네요. 잘난 여자에겐 말도 못 걸면서 만만한 저한테 이러나봐요. 진중하고 성숙한 남자 만날 수 있겠죠? +) 댓글 보고 글 추가해요. 연예인을 좋아하는 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애 감정으로 봤다는 사실을 애인이나 배우자에게 말하는 건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요. 제가 그 때 느꼈던 감정은, 조금 비약하자면, 꿈꾸는 여자는 저 여자지만, 주제 파악하고 현실과 타협한 결과물이 저인 것 같았어요. 이런 속마음을 직접 들은 이상, 앞으로 제 앞에서 그런 말을 안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헤어졌어요.
+) 연예인 얘기에 파혼했어요
안녕하세요, 최근 파혼한 여자입니다.이만한 일로 파혼하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될뻔했던 사람은 방송국에서 일해요.약혼 후 얼마 안돼서 미녀 연예인을 만나 작업했는데, '선녀 강림했더라,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더라, 그렇게 예쁜 여자는 생에 처음 본다, 다리에 힘이 쫙 풀리더라, 식은땀나서 말도 못 걸었다' 등의 표현을 했구요. 그 얘기 듣자마자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 연예인처럼 예쁘지 않은 건 당연하고, 예쁜 걸 예쁘다고 할 수 있죠. 근데 저런 표현은 너무 가볍지 않나요?
저렇게 말하면 제가 어떤 기분을 느낄지 생각을 안 한거거나, 그런 생각까지 못 미칠 정도로 그 여자에게 반해서 혼이 나갔거나, 아니면 오히려 저의 그런 질투심을 자극하고 깎아내리고 싶었던거거나, 어느쪽이든 기분 나쁜 일이잖아요. 세번째인 것 같아서 더 정떨어졌습니다.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한 달 넘었는데 아직도 연락오고, 거기 가족들이 연락와서 술만 마시고 일상 생활을 못 한다며 난리네요. 잘난 여자에겐 말도 못 걸면서 만만한 저한테 이러나봐요.
진중하고 성숙한 남자 만날 수 있겠죠?
+) 댓글 보고 글 추가해요. 연예인을 좋아하는 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애 감정으로 봤다는 사실을 애인이나 배우자에게 말하는 건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요. 제가 그 때 느꼈던 감정은, 조금 비약하자면, 꿈꾸는 여자는 저 여자지만, 주제 파악하고 현실과 타협한 결과물이 저인 것 같았어요. 이런 속마음을 직접 들은 이상, 앞으로 제 앞에서 그런 말을 안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헤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