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해야겠는데 돈은없고 삶이 너무 막막해요

힘들어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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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딸 엄마입니다. 늦게 결혼한 편이라 전 30후반이구요...

모든것 각설하고 남편의 싸가지 인성과 늘 어겨지는 약속들 거기에 외도의심가는 정황들까지... 수년째 화도내보고 부탁도 해봤으나 (외도의심은 얼마전 처음발견) 이혼만이 답인것 같은데.

너무 비참하게도 돈이 걱정되네요.
저도 쭉 맞벌이었어요, 지금도 직장 다니구요.

근데... 남편이 저보다 돈을 더 벌고... 또 딸 양육비는 받아봐야 사실 얼마 안되고...

전 일에 더 매진해야할거고 너무 예쁜딸 크는 시기에 옆에서 항상 못챙겨주게 될것도 너무 마음아파요.

그렇다고 이렇게 계속 살자니 그럼 한번뿐인 내 인생은 뭔가싶고... 남편과 살면서 높았던 제 자존감이 바닥난 지금이에요.

친정부모님도 결혼 늦게하시고 나이가 많으셔서 점점 늙어가시는데... 늦으막에 하나뿐인 자식이 이혼이나하고...

너무 예쁜 울딸도 부모 잘못만나서 편부모가정에서 크게 생겼고. 애 두고 평생 일해야하니 나중에 울딸 학교외에 배우고싶은것들도 같이 데리고 본다녀줄테고...

정말 어째야하나요. 요즘 내내 멍하니 제 인생이 꼭 남을 보는 그런 기분이에요. 넉넉하게 키워주신 부모님 밑에서 걱정하나없이 공부하고 친구들만나고 그런맘으로 컸는데.

지금은 생계 걱정에. 미래를 이렇게 저렇게 떠올려봐도 다신 제 인생에 행복이란 없을거 같고... 그렇다고 돈때문에 이딴놈과 제 인생을 보내기도 그렇고...

제가 돈을 못벌진않는 직업이긴한데 (미용사 네일 이런 미용쪽 아니에요) 몸이 고된 직업이라...

정말 이혼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 ㅜㅜ 정말 막막해요.
그래도 아둥바둥 살더라도 이혼하는게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