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한걸 바라는겁니까?바라면 안되는겁니까?

ㅇㅇ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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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 4살때 이혼을 하고 친정에 들어와 쭈욱 살았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저희 아이를 넘 이뻐해주셔서 들어와 살게 해 주신거지요.

제가 친정에 살면서 아이 키우고 그 사이 남동생은 결혼을 했어요.

남동생집은 저희집에서 차로 40분거리에 신혼집을 차렸어요.

남동생이 아이를 낳고 아이 백일때부터 저희집에 아이를 맡겼습니다.

차로 40분거리이다 보니 아침에 데려다 주고 저녁에 데려가는것이 어려워 금욜 저녁에 아이 데려가면 월욜아침 데려다 주고 했어요.

그러니 제가 24시간 아이를 키운것이지요.

이때 받은 금액은 70만원.물론 이 금액에는 분유(산양분유 먹이라더군요)값 기저귀값 포함이었습니다.(12년전일입니다)

아이에게 반 쓰고 반 저가 가져가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4살까지 키우고 둘째가 그 사이 태어났는데 큰애가 작은애를 자꾸 건드려서 큰조카가 잠은 자기집에서 잤지만 어린이집 가기전까지는 매일 아침 저희집으로 와서 제가 돌봤고 간간히 잠도 저희집서 자고 갔어요.

그러다 어린이집 대기 걸어놓은것이 되서 어린이집 간 이후로 저희집에는 안왔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보낸 이후로 엄마 껌딱지가 되어서 저희집에 가끔 밥 먹으러 와도 늘 엄마 옆에 붙어 있고 했거든요.

그렇게 지내다 큰애 6살 작은애 4살때 올케가 복직을 하게 되어 저희집에 아침일찍 오면 밥먹여 어린이집 보내고 저녁먹여 자기집으로 돌아가고 했어요.

큰아이 8살때 남동생이 보증을 잘못서서 집, 차, 돈 다 날리고 저희집으로 네식구가 들어왔어요.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한달만에..

그렇게 반년을 친정부모님집에 친정부모님 저랑 제 아이하나,남동생 식구 넷 이렇게 살았는데 아침마다 엄마는 남동생내외 밥 차려주느라 바쁘고 남동생부부는 진짜 차려주는 밥 먹고 나가기 바빴어요.

시엄마가 밥상 들고 나르는데도 올케는 눈이 마주쳐도 뻔히 보고만 있더라고요(뭐 이해 합니다. 졸지에 시가에 것도 시누도 있는집에 들어왔으니 그 밥상 나르고 싶었겠어요 엎고 싶지)저녁 퇴근은 보통 9시 10시에 들어옵니다(뭐 이해해요. 퇴근후에 쉬고 싶은데 시가 식구들 득실득실한데 와서 쉴수나 있겠나 싶지 않겠어요)

그러다 주말되면 친정갔다 일욜저녁옵니다.

그렇게 반년 생활하다 어찌저찌 올케 동료 빈집에가서 반년 살았어요.

저는 거기서 몇년을 살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반년만에 집 비우래서 나왔네요.

그래서 다시 남동생식구가 이번에는 셋이 들어왔어요.

올케는 반년 살아보니 기약도 없이 살고 싶지가 않았겠지요.

올케는 친정서 출퇴근합니다.

매일 저녁 아이 보러올때도 있고 금욜저녁에 와서 친정가서 애들이랑 있다 일욜저녁 데려다 주고 올케는 친정으로 돌아갑니다.

올케가 저녁 퇴근후 애들 보러 올때 간간히 간식도 내보내고 김밥, 유부초밥등등 저녁으로 할 수 있는것도 보내고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등등도 다 직접 만들어 보내고 했어요.

동생때문에 고생한다 싶어 같은 여자로 안타까워서..(이제보니 부질없는 짓이네요)

조카들한테 정말 진심으로 잘해줬습니다.

지들이 눈치를 본다면 어쩔수가 없지만 맹세코 내 자식이랑 차별두며 돌봐주지는 않았어요.

절대로 바라고 한것은 아니지만 뭐...짜증나게 이 생활을 지금껏 하고 있네요.

저는 곧 친정서 분가예정입니다.제 아들이 군대도 이번에 갔고 저도 친정아버지랑 사이가 안 좋아져서 나갈 생각이예요.

아이들 보는것도 지쳤구요.

남동생이 다 잘못한거 알구요.

남동생새끼가 제일 죽일놈인것도 알아요.

근데 제가 이번에 섭섭한게 있었어요.

그게 정말 제가 섭섭하면 안되는걸까 싶어 이렇게 글을 줄줄이 썼네요.

남동생이 잘못을 천배만배 잘못했어요 아이들 양육비 1도 안 받고 엄마처럼 케어를 해 줬어요(망해서 들어온 이후로는 안 받았어요)

그럼 제 아이가 이번에 입대를 할때 올케가 전화나 한통 해 줄수 있는것 아니었을까요?

만약 제가 조카들을 지금껏 돌봐주지 않았다면 안 바랍니다.

바라면 제가 나쁜년이잖아요.

입대하는 날 아침에 문자 한통이 끝입니다.

"ㅇㅇ아 건강하게 잘 다녀와라" 딱 두줄.

저는 이게 너무 섭섭한거예요.

잘못은 남동생이 올케에게 했지. 제가 한게 아니잖아요.

우리 부모님이 남동생 부추겨서 그렇게 된게 아니잖아요.

함께 산 부부도 모르는 일을 결혼해서 분가한 자식일을 저나 부모님이 어떻게 알겠어요.

제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일하다가 입대했어요.

올케는 남동생에게 돈 주고는 못 받은게 있는데 그걸 제 아들에게서 받아갔어요. 뭐 내놔라 한것은 아니지만 지금 빌려주면 얼마있다 줄께(자기도 어디에다 채워야 해서) 하고선 7개월째 감감무소식입니다.

외삼촌은 못 믿어도 외숙모는 믿는다면서(왜 애들 받는것 없이 숙모가 좋고 외숙모가 좋고 그런것 있잖아요. 아마 그래서 돈을 숙모 말만 믿고 보내준것 같아요)

그렇게 돈까지 가져가고 했음 전화한통 해줄 수 있는것 아니었을까요?

시조카니까 용돈을 줘라 뭐를 사줘라 이런것 안 바랍니다. 

남동생도 처조카들에게 그런것 1도 못하는데 제가 그런걸 바랄 수 있나요(바라면 나쁜년이죠)

하지만 제가 지금껏 지 애들 둘을 보살펴 준 댓가로 전화한통 해줄수 없었나입니다.

저는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그 조카들이 미우려고 합니다.

여전히 주말이라 올케는 조카 데리고 친정으로 갔거든요.

솔직히 애들 안왔음 좋겠어요. 

 

그리고 올케는 16년 설 이후로 저희집 누구와도 연락 안하고 있으며

남동생도 처가에 못 찾아뵙고 있어요.

그 사이 사돈댁 장례식이 있어서 거긴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