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 나서 집나갔어요

ㅠㅠ2020.08.30
조회17,251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임신 7개월 임신중인 애기 엄마 입니다
말 그대로 저희 남편이 광안리에 퇴폐업소 여직원과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그 전에도 여러번의 외도와 여자문제가 몇번 있었습니다
몇번 걸렸으나 이번에는 정말 잘하고 살겠다고 하여 믿고 다시 잘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촉이라는게 참 무섭더라구요
믿고 싶은데 어딘가 마음한켠이 자꾸 찜찜하더라구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더니...
철저하게 연락을 감추고 지우고 숨기는 사람이었지만 어딘가 수상쩍은 행동들은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옷에 묻은 여자 화장품이며 잦은 외출과 늦은 귀가전화는 늘 저 없는 시간에 하거나 아니면 같은 방에 있다가도 꼭 나가서 한참을 통화한다던지..
집에선 늘 피곤하다고 해놓고서는 늘 꼬박 약속을 만들어 나가더라구요
저 몰래 지인과 만나는 자리에도 그 여자를 동승해서 놀러 나가고여행도 몰래 갔다가 걸렸는데도
저보고 의처증 환자냐며 자기를 숨막히게 구속하는 도라이라는둥욕을 하였습니다
같이 가서 저 몰래 간거 들키지 않게 같이 간 일행들과 말맞추는 내용들이며여러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자기는 혼자 간거라며 일때문에 간건데 너때문에 일을 할수가 없다 돈을 못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임신중인데도 지우랄때 왜 안지우고 니가 임신한거니까 니가 알아서 하라며 아이들앞에서 별에 별 소리를 다하더라구요...
평범한 가정같으면 임신해서 좋은거만 보고 좋은거만 먹고 좋은거만 듣고 곧 태어날 아이에게 축복을 해줄텐데..
임신중이라 그런지 그런 모든 소리들이 너무 서럽더라구요...
같이 간거 알게 되어 그 같이 간 일행들에게 연락해서 한소리 했습니다
그중에 안면만 튼 사람도 있구요..
저희 결혼 한거 알고 있고 그 사람이 너무 걱정하지 마라 오빠 내가 잘 단속할게요 이렇게 까지 연락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속을 잘한다는게 이렇게 단속을 한다는 것이었을까요
저몰래 짝맞춰 비행기 까지 타고 놀러 갔다왔네요..
아이랑 저랑 남편하고 집앞에서 조차 한번 같이 놀아 본적이 없어요
그 정도로 가정에 무심하고 늘 바쁘다는 핑계, 어디 가자고 하면 돈이 어딨냐는 둥, 여름이면 더운에 어딜가냐, 겨울이면 추운데 어딜가냐 애들 감기걸린다 오만 핑계로 가족여행 한번 가본적이 없네요..
언제나 아이들은 엄마인 저와 함께 다녀온 여행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왜 유부남을 데리고 갔느냐 생각이 있느냐 그런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연락했다는 거에도 저한테 화를 엄청 내더라구요..
니땜에 한소리 들었다느니..
제가 없는 말을 꾸며내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아내 몰래 다녀오는 몇일이나 자고 오는 여행을 어느 누가 이해해줄까요
제가 그 사람들한테 왜 같이 갔냐고 따지는건 자기 쪽팔리는 일이고 그 사람들 기분 상하는 일이면서 정작 자기 아내인 제 기분은 어땠을지 왜 전혀 모르는 걸까요
저한텐 끝까지 일하러 간거라고 니 알아 생각해라 니는 어차피 말이 안통하는 년이니깐 이러고 휴대폰도 다 놔두고 연락도 할 수 없게끔 하고 애들이 지켜 보는 앞에서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선 그 바람난 여자도 이젠 대놓고 자기 카톡에 남편과 함께 했던 사진을 올려 놨더라구요..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장이라는 사람이 처자식 다 버리고 성매매하는 여자를 선택했다는 것에 정말 충격이 크네요..
그리고 그 여자를 자기 지인들한테 데리고 다니며 보여줬다는게...
저는 남편이 어디 가는 곳에 한번도 데려간 적도 없고 같이 가자고 얘기한적도 없어요
그래도 자기 자식을 낳아준 아내인데...
성매매여성은 데리고 다닐수는 있고 아내는 안되는 건가요
아이들이라도 한번씩 데리고 다니라고 했을때 절대 데려 나간적도 없어요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데려다녀 본적 없었죠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그 여자가 그렇게 끌렸던 걸까요
도대체 그 여자를 뭐라고 소개하고 다니며 사업상의 중요한 자리에도 데려 갔던 걸까요
남편이 제 앞으로 써댔던 카드값이며 생활비도 제대로 가져다 주지 않아 제 앞으로 대출받은 빚이며 밀린 월세며...출산전까지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당장 생활비라도 벌어야 될까 싶어요
연락처도 하나 없고 어딨는지도 모르니 이혼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돈이라도 많으면 변호사라도 선임할텐데 당장 형편에 그럴 수도 없고...
남편이 정신차리고 살겠다는 말을 믿은 제가 너무 한심했습니다저도 남들처럼 정말 잘 살 수 있을거라고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남편은 말뿐이였네요...
유부남인거 알면서 만나는 그 여자도 이해할 수 없고 처자식 다 버리고 그 여자 선택해서 나간 남편도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네요
저와 아이들에게 상처주고 그렇게 싸우고 나가면서 아이들 울고 불고 정말 그 두 사람 사람으로서의 일말의 양심도 없는 것 같아요자기 처자식은 그 여자때문에 한 가정이 파탄나고 상처입었는데도 끝까지 그 여자에게 자기때문에 못볼꼴 봐서 미안하다느니 이혼하고 온다느니 저를 조롱하는 얘기들이며..
자기 아이들 울며 상처받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걸까요..
태어날 아기한테 미안하지도 않을까요..
그렇다고 저랑 마무리를 짓고 나간것도 아니고 무책임하게 이렇게 나몰라라 해버리고서는저보고 어떻게 하라는 걸까요
두 사람이 이 글을 꼭 볼 수 있었음 하네요
자기네들은 사랑이라고 생각할지라도 결국에 현실은 임신한 마누라와 애들 내팽겨치고 바람나서 도망간 파렴치한과 유부남이나 만나고 다니는 상간녀 일뿐이라고..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거 밖에 할 수 없지만 언젠간 나에게 했던 행동들 돌려받는 날이 꼭 올거라고...
글솜씨가 없다 보니 두서 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