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추추가글은 맨밑에!
+++예상대로 싸움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래도 저래도 먹을 욕이었으니 글삭은 하지 않을거임. 모두가 내가 이 글에 표현한 미국인들처럼 "아 그렇구나 대단하다" 하고 글 내용 그냥 넘기고 굳이 비교하는 대신 서로 아끼는 아티스트들이 세운 업적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인정을 이악물고라도 한번씩 해봤으면 좋겠음. 본인들 좋아하는 연예인들 행복하게 덕질하길 바래.
그리고 한국사람이 "xx에 관해선 한국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라는걸 예상할수 있듯이 나도 대강 예상 가는것들만 적어본거임 이글은 국룰이 아님... 나도 생각이라는게 있눈뎅..ㅜ 포인트는 미국에서 인정받음으로써 대단하다가 아니라 한국가수들이 미국에서 활동 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상황은 대충 이렇다 신기하지 않냐? 이거였음 싸움 붙히는 용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음
요즘 미국에서 케이팝 열풍이 어느정도인가 궁예하는 글 많길래 나도 한번 써봄 ㅎ
모든건 다 2018-2020년 기준. 2세대나 방탄 윙즈콘 이런거 언급 없는 이유는 그때 당시엔 미국에서 케이팝에 관심 별로 없었음. 지난 2년간 팡팡 터졌으니 그 기준으로 글을 썼음.
미리 요약: 미국 일반인 기준, 체감상 방탄소년단은 대다수 사람들이 적어도 이름은 들어봤고, 블랙핑크는 소수의 아는사람만 알고, 그외의 그룹들은 모름. 항상 비슷하기만 하던 미국 팝시장에 새롭게 나타난 k-pop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트렌드 같음. BTS으로 인해 k-pop이 유행처럼 번지고, 그 트렌드를 살펴보면 BlackPink도 선두에 있음.
미리 결론: 덕질은 재미있으니 내눈에 이쁜 가수들 열심히 이뻐하되 너무 과몰입하지 말자. 그들은 어차피 우리 얼굴도 모르는 저세상 사람들...
이 글의 목표는 k-pop 그룹들의 오프라인 체감 인지도, 인기를 파헤쳐 보는거고 내가 학생, 으른 생활 하면서 느낀것들임을 앞서 밝힘. 인터넷반응은 어땠네, 유툽은 이렇네, 이런거 상관 x. 잊지말자 기준은 오프라인 & 미국 일반인.
(쓰니는 미국에서 태어난 찐 교포이며 한글수준이 대략 초딩?수준임을 고백함. 미안)
+ 번역기는 안썼어 ㅎㅎ 괜히 뿌듯하네
판사람들 인증 좋아하길래 할수 있는 인증 모두 했음. 먼저 미국사람임을 무난한 학생증으로 인증함:
시카고/뉴욕/그외 소도시들에서 각종 알바/인턴십 한 경험 있고 본가는 미국 남부 시골임. 내가 경험한것들은 지역마다 다 다를것이라는거 알아줬음 함... 텍사스는 어떻고 알라스카는 어떤지 내가 어떻게 알아...
누구팬이냐 묻는다면 방탄/엑소/비투비/블핑/레벨/있지 다 좋아함! 그리고 빌리 팬임. 요즘은 잘 안듣지만 2019엔 상위 1퍼였음 나도 좀 충격이다
본론으로 ㄱㄱ
Q: 미국 사람들은 k-pop을 아나?
A: 케이팝이란 장르를 아는 사람은 아마 미국 인구의 90%. 모르진 않음. 듣지 않을 뿐임. 요즘은 방탄포함 케이팝을 듣는 사람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체감상 2%? 어쩌다 한국노래 한곡 이런게 아니라 실제로 즐기고 듣는걸 말하는거임. 알사람은 알고 듣는사람만 듣는 그런 장르임.
케이팝이 뭔진 모르겠지만 아시안이라 싫다, 라는 사람은 애초에 많았는데 bts 신드롬 이후로 무작정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줄어들음. 그전까지만해도 케이팝은 찐따(ㅜㅜ)들만 듣는다는 인식이 강했음 우리도 외국인들이 일본 애니 좋아한다면 좀 안좋게 보잖슴? 근데 요즘은 그렇게까지 이미지가 안 좋지 않음. 그냥 아리아나, 해리 스타일즈 팬들 몰려다니는거 하찮게 보듯이 케이팝 좋아해서 몰려다니는것도 비슷하게 보는데 팬들에게 yellow fever (동양인 페티쉬) 프레임을 살짝 씌운듯함. 그리고 찐따를 조금 벗어난 대신 k-poppies들은 극성팬들이라는 이미지가 좀 강해짐.
Q: 미국 사람들은 방탄소년단을 아나? (두유노 비티에쓰)
A: 이름’만’ 들어는 본 사람들 포함 아마 90%. 가수인거 모르고 케이팝에 대해 1도 몰라도 BTS? 들어는 봤다.
Q: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는 어느정도인가?
A: BTS 세글자가 다른 외국 가수들 이름 옆에 나열되있어도 전혀 위화감 안들정도.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약간... 대단해서 대단한 그룹임 ㅋㅋ 누군진 모르겠지만 대단하다 신기하다 이런 반응? 약간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한다] --> [얼마나 대단하지 나도 한번 보자] --> [와 대단하다]
BTS가 '동양 보이밴드'인걸 아는 사람은 미국인구의 한 70% 정도 되는듯 하고, '한국그룹'인거 아는건 한 60%? 7명인거 아는사람 (I know of BTS라고 할수 있는 사람) 한 15-20%? 이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라 잘 모르겠...
방탄에 대해 알게되는 루트:
- 대충 뉴스/인터넷에서 봤다 (월드투어 관련, 어디 출연/방문 관련, 신기록 등등)
- 미국 방송/공연/인터뷰 봤다 (SNL, the voice, agt, fallon, kimmel, corden, ellen, etc)
- 노래 한곡정도는 들어봤다 (본인이 궁금해서 찾아봄 or 누군가가 보여줌. 라디오에 안 나옴)
- 그외 유튭 영상 (각종 언론 인터뷰 등등)
그리고 의외로 멤버 이름 (정쿡 쥐민 줴이홉) 인지도도 생각보다 높다. 그들이 bts 멤버인거 몰라도 일단 낯이 익은가봄
여기서 보는 펜데믹의 영향: 안그래도 bts가 뭔지 궁금했는데 시간이 엄청 많아진 사람들은 유툽에서 영상을 보기 시작하는데...
본격 입덕 영상: BTS Carpool Karaoke (진 blue shirt guy in the back, 제이홉 ray of sunshine의 하드캐리)
다른 대박 영상들: SNL Boy with Luv/MIC Drop, BTS "ON" at Grand Central Terminal, BTS: Black Swan, BTS Dear Class of 2020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안무위주 공연 + 7명이라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인원수 + 라이브 = 신세계 알고리즘인듯
Q: 사람들이 방탄 노래를 듣는가?
A: No. 그냥 한국 노래를 잘 안 들어... 앞서 말했듯이 라디오에서 오지게 안틀어줘서 사람들이 접할 기회가 없음. 그래도 아아아ㅏㅏ주 가끔 방탄 노래 들리긴 함. 최근 경험을 보자면 얼마전 세포라 (미국 대표 화장품가게중 하나)에 갔는데 방탄의 Waste it on me 나옴. 아무래도 영어가사/steve aoki의 앨범 수록곡이라 그런지 각종 가게들에서 들은적 몇번 있음 (기억조작인가?). Make it right도 들어본거 같기도 하고... 작은시도 할시버전으로 뭐... 한 두번 들었나... ㅋ 결론적으로 노래로 얻은 인기는 아님. 절대 안틀어줌. 싸이 강남스타일도 라디오에선 몇번 못들어봄. 그래도 이번 dynamite는 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Q: 현지 반응은 어느정도인가?
A: 학기도중엔 ㄹㅇ 세상과 단절수준으로 살고 한국/미국 연예사에 관심도 없는 나에게 방탄소식이 카다시안 가족, 마블영화 배우들 소식 들려오듯이 가끔 들려음. 수업중 비티에스 얘기 나올만한 주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쓰니 극문과 & 극이과 복수전공) 가십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체감상 웬만한 사람들은 비티에스에 대해 안다는건 알겠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비교하자면 2016년에 비욘세가 시카고에서 콘서트 해서 난리였는데 이에 버금가는 난리법석이 방탄의 2019년 시카고 콘서트. 그렇다고 사람들이 다 방탄 얘기만 하고 길거리에서 축제 벌이고 그정도는 아니었음. 내가 실제로 두 콘서트들 하는 날들에 놀러나갔다가 차막혀서 집에 못올뻔했는데 그때 택시 운전사 아저씨랑 나눈 대화:
택: 사람이 왜이렇게 많아 뭔일났나?
나: 오늘 비욘세/비티에스 콘서트함
택: 아하 (납득)
(지옥의 lyft 인증. 비욘세때는 너무 오래전이라 기록이 없음)
오바마 전대통령이 시카고 출신이어서 연설하러 몇번 왔고 특히 2017년때는 사람들이 전날 새벽부터 연설장 앞에서 줄설 정도였는데 방탄은 그정도 아님. 그냥 딱 비욘세 정도.
+ 내친김에 오바마 연설도 인증
또 이번에 방탄 다큐 영화를 8월 28,29,30일에 극장에서 상영한다기에 엄마랑 보러감. ㄹㅇ시골이라 젤 가까운 28키로 거리에 있는 극장에서 보려고 온라인으로 예매하는데 좌석 선택할때 3팀밖에 없길래 그럼 그렇지 했음 (끝없는 인증)
도착했을때 우리 앞에 6인 히스패닉 가족중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예아 비티에ㅆ 비티에ㅆ 이럼서 힘차게 들어가길래 벌써 신기했는데 들어가니까 한... 20명? 정도 띄엄띄엄 다 앉아 있었음 ㄷㄷ (콜오나 케이스 거의 없는 깡시골임 그래도 다들 마스크 끼고 관람함) 우리가 앉고 후에 사람들 더 들어온거 같은데 잘 모르겠음. 영화 볼때 다같이 노래 소근소근 따라 부르고 안무 따라하고 멤버들 귀욤/개그에 깔깔 웃고 감동/맴찟 부분 나올때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소리까지 들림 ㅋㅋㅋㅋㅋㅋ 나올때 보니까 눈물 닦는 팬들 있더라 심지어 한 소녀팬은 펑펑 울면서 나옴... 한국인은 무슨 동양인은 엄마랑 나밖에 없었는디 개신기했음.
블랙핑크와 다른 그룹들은 어떨까?
여기서 짚어야 할게 방탄은 미국에서 약간... 케이팝 입덕담당?을 하고 있음. 블핑, 갓세븐이 아무리 대단해도 방탄 모르는 사람들이 그들을 알리 없고, 주로 호기심에 방탄 알게되고 다른 그룹들을 알게 됨 (아닌 경우도 당연히 있음). 이 점에서 방탄 인정해줘야함. 어느 그룹이 더 잘났다 아니다 그만 따지고 적어도 bts가 제일 먼저, 제일 크게 성공했다는건 인정하자.
Q: 미국 사람들은 블랙핑크를 아나?
A: 왠만한 사람들은 모름. 체감되는게 없어서 % 못 메기겠음. BTS 들어는 봤어도 BlackPink는 모르는게 대다수지만 BTS를 대충 아는 사람들중 한 50%?정도는 블핑 아는듯. 케이팝에 발 들이면 100% 알게되지만 케이팝/bts에 대해 아는거 없는 사람들이 블핑을 알 확률은 매우 희박하고 다른 그룹들은 없다싶음... 투바투 맨날 방탄덕본다고 하는데 투바투 아는 사람 없음. SuperM 아는 사람 없음. 물론 이건 일반인 기준임 k-poppies들은 당연히 알지.
Q: 블랙핑크의 인지도는 어느정도인가?
A: 코첼라에서 공연해서 이름 좀 알린거 같고, 최근엔 미국에서 좀 날리는 레이디가가, 셀레나 덕분에 블핑 이름 인지도 더 올라간거 같은데 그렇게 막 일상에서 실감 나는건 없음. 블핑은 k-pop 트렌드가 뭔지 보여주는 그런 매력으로 이미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거 같음. 우리 눈엔 그렇게 대표적인거 같지 않아도 (예: 트와이스, 레벨, 여자친구등 케이팝은 굉장히 다양함) 외국애들 눈엔 아 저런 스타일이 케이팝인가보다, 싶은거임. 뚜두뚜두때 팡 떴는데 아무래도 색다른 컨셉/독특한 노래/방탄과의 비교(파국의 시작)로 관심 받기 시작함. 근데 약간 걸크 컨셉인 실력파 여그룹들이 미국에도 좀 있었어서 (Little Mix, Fifth Harmony등) 블핑도 방탄과 마찬가지로 실력/노래로 얻은 인기는 아님. 블핑도 시카고에 2018? 2019? 방탄이랑 비슷한 시기에 왔던거 같은데 여느 콘서트처럼 넘어감. 비교하자면 쓰니가 몇년전 The Weeknd 콘서트 갔었는데 막 열광적이지 않고 빈좌석도 많았고 보통사람들은 콘서트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냥 일상적으로 지나가는 콘들중 하나였음. 블랙핑크도 현지반응 그정도였던거 같음 물론 타국에서 그정도 인기 끄는거 대단함
the weeknd 콘 인증 (후 이게 마지막)
결론적으로 케이팝과 그의 팬들에 대한 인식이 나아진 원인은 bts가 맨날맨날 뉴스건 뭐건 언급되고 소식 들려오다보니 케이팝이 많이 노출되고, 언급될수록 그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사라져서 인거 같음. 조금씩 normalized 일반화 됐달까? 케이팝의 이미지가 그룹 + 퍼포먼스 + 화려함 이렇고 특히 이미 있던 인종차별적인 마인드 빼고 negative한거랑 엮인게 없다보니 점점 좋아지는거 같음. 방탄은 특히 대충 대단하다는 내용 + BTS 이름 + "왜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열광한다!"가 계속 누적되는 와중에 꾸준히 케이팝 스타일을 고집한게 전체적으로 한류 트렌드에 큰 영향을 줌.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방탄 거품이다 까보면 사실 별거 없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뭐... 다들 그런거지 뭐... 예시로 ed sheeran이 투어로 번돈만 보면 세계 1위라는데 내 주변에 에드시런 듣는사람 없어... 라디오에 자주 나오지만 "팬"은 없는거 같아서 콘서트 누가 가나 싶었는데 1위라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사람들이 방탄에게 느끼는 감정이겠지 ㅋㅋㅋㅋㅋ
결론은 이해 못해도 결국 미국의 케이팝 시장은 BTS가 뚫고 유지중이고 다른 그룹들도 미국 진출하기 위해서 방탄이 문을 잡아줘야 하니까 괜히 서로 까내리려 하지 말자.
끝.
++++++
아니 관심 무엇... 여기 새벽 6시인데 목말라서 일어났다가 깜놀함. 글 잘썼다는 칭찬들 너무 고맙다 책 많이 읽은 보람이 있네잉. 댓글에 보이는 의문점들에 답해봄:
Q: 방탄은 k-pop가수인가 pop가수인가
A: 확실히 k-pop이란 장르를 초월해서 슬슬 pop에 끼워주는 추세인듯 (+ 불쾌했다면 미안. 내가 하려던 말은 미국 음악시장에선 k-pop이 철저하게 타장르로 나뉘어서 미국언플이 은근 방탄은 그냥 k-pop대표다 라는식으로 내려치기? 했는데 k-pop이라는 장르가 조금 더 음악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기도 하고 bts가 너무 핫스타라 요즘은 더이상 안그런다는 뜻이었음)
Q: 미국은 방탄제외 케이팝에 관심이 있나
A: 그렇게 막... 있는거 같진 않다. 댓글들 말대로 방탄도 애초에 k-pop이여서 뜬게 아니다. k-pop자체가 기존 pop과 달라서 트렌디해진거 같다. 빌리 아일리시가 색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해서 떴듯이.
Q: 미국인이 노래를 안들으니까 라디오에 안틀어주는거 아니냐
A: 음악같은 문화적인 것들은 노출 될수록 인지도가 높아지지 않음? "아 나 이노래 들어본거 같은데?" 이런 반응 자체가 생길수 없는 상황임. 수많은 미국 가게직원들중 아미도 분명 있을텐데 playlist에 방탄노래 하나 안끼워주는거 보면 난 인식의 차이라고 봄. k-pop의 인식이 "좋아졌다" (좋다x)라고 적었지 편견 여전히 많고 스페인어 들어간 노래도 잘 안듣는 미국사람들임 (Despacito는 비버 버프받아서 거의 유일하게 대중적으로 히트친 외국어노래). 아무도 공개적으로 안듣네? 틀지 말자... 이런식? 괜히 극성팬/동양페티쉬 프레임 걸릴까봐 그러는건지, 동양 그룹이 서양에서 대중적일수 있다는걸 못믿어서인지 잘나가는 꼴을 못보겠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노래를 안 틀어...
사람들은 외출했을때 실제 바깥세상에서 방탄 노래가 안들리니까 더 안 듣게 되는것도 있는거 같고 그 상태가 유지 되는거 같음. 거기에 라디오가 한몫함. 미국 라디오라는게 사실 사람들이 맨날 듣는것도 아니고 출퇴근때 차에서 듣는게 다고 요즘엔 spotify 들어가서 본인들이 듣고 싶은 노래 찾아서 듣는 추세임. 근데 라디오에 나왔다? "아 요즘 핫한 노래인가 보네" 이렇게 생각이 듦. spotify top hits list에 떴을때랑 차이가 큼. 왜냐하면 라디오들은 신청곡 자주 받고 항상 today's top hits, youtube hits 이런거'만' 틀어줌. 시청자가 많아야 광고비가 높아지잖아. 최대한 대중적인 노래를 틀어야 하는데 본인들도 어떤 노래들이 대중적이게 되는지에 큰 역할을 함. 하지만 위에 말한 인식의 차이인지 영어노래만 틀어줌 (하 그놈의 에드 시런 좀 그만...)
하 몬말인지 아무도 못알아 듣겠다 미안 내 어휘력은 여기까지인가봄
또 추가++++++
와 나 막... 대학 합격했을때의 감동이 막 느껴지려 한다 온라인으로 받는 관심은 처음이라... 톡에 올라가서 댓도 늘고 질문도 몇개 보여서 또 추가함!
Q: 음악으로 뜬게 아니면 뭘로 뜬거냐
A: 음... 2018년 전 얘기는 안하려 했는데 피할수 없군. 일단 방탄이 2017년에 빌보드에 가서 비버의 7관왕?을 깸. 미국에 살지 않는 이상 비버의 인기는 가늠이 안갈테지만... 굳이 예를 들자면 현 한국의 방탄 같은... 기생오라비 같아서 언짢고 왜인지 인기가 많고 팬들 많은건 반박할수 없는 맨날 욕만 먹는 톱스타 저스틴 비버인데 BTS가 소셜 상을 타면서 현지 반응이 응? 으잉? 누구? 깔깔깔 비버 꼴 좋군 아니 근데 쟤네는 뭔데? 이런 반응 이었음. 때마침 마땅히 덕질할 만한 미국 남성 가수는 shawn mendes, 음 charlie puth정도밖에 없었음. 지금이야 e-boy라는 온라인 셀프 캐릭터화가 유명해져서 다르지만 2017-18 당시에는 비버 원디렉션 말곤 팔만한 남가수가 없었음 근데 마침 7명의 20대초반 이쁘장한 남정네들이 눈에 띈다? 아주 마이너 하지도 않다? (우리가 명품을 좋아하듯이 누군가가 알아주는걸 좋아하게 되는 사람 마음) 소녀팬들 사로 잡았지요. 한국에서 방탄 외모로 많이 까이는데 방탄중 젤 섹시한 멤버로 꼽히는 멤버 거의 항상 RM/정국임. 섹드립 천국...
그후론 어떻게 된거냐 하면 복잡함. 일단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미디어에서 언급을 많이 함 + 미국 팬질과 차원이 다른 아이돌 파기에 재미들린 팬들 + 빅히트가 노를 잘 저어서 애들을 언론에 과하지 않게 노출 잘잘하게 많이 시키고 계속 활동시킴 + 기존/신규 아미들의 “우리 오빠들 기죽으면 안된다 화력 지원ㄱㄱ” + 계속 신기해하는 미디어 = 계속 언급 됨.
거기서 부턴 ㄹㅇ 입소문인듯. 댓에 나왔듯이 사람들은 알아듣는 노래를 듣지않음? 나같아도 방탄 좋지만 일본곡들은 다 스킵함. 그래서 노래들로 인기가 많아지진 않고 원글에 말했든이 “와 대단하다”가 누적 돼서 사람들이 유툽 영상을 찾아보고, 방탄 영상은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 개미지옥이기 때문에 계속 보게 되고,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름만 외워보자”로 시작한 영상보기가 결국엔 입덕이 되고... 그런거 같음. 예를 들어 2018년도의 Love Yourself 캠페인은 사람들이 딱히 참여하지 않았지만 오 좋은일했네 좋게 보인다로 시작해서 가사들 찾아보고 영상들 보고 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로 급 전개 되는 상황도 꽤 있음. “나는 그냥 50대 주부가 아니라, 그냥 누군가의 어머니가 아니라, 덕질의 이런 사소한 즐거움을 즐길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하면서 각성하기도 함... 신기하지? 나도 신기함 ㅋㅋㅋ
방탄 불행서사로 영업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는데... 어... 어쩔수 없음 ㅎ 미국사람들 특성상 underdog (약자)가 이기는 스토리를 개좋아함. 영화도 보면 별 볼일 없는 주인공이 세계 구하고 따돌림 당하는 학생이 가해자한테 개사이다 복수하고 그러잖아? 누가 더 힘들었내 이런거 빼고 솔직히 방탄이 초반에 힘들게 성장한건 누구나 다 알잖아? 또 미국에 와서 차별 받지? 이걸로 갬성 제대로 자극받은 미국인들도 꽤 있어서 방탄 응원하게됨. 질문에 대한 답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함
Q: 미국인들은 팝송/케이팝 외에 다른나라 노래 듣나?
A: 전혀 ㅎ 미국에서 히트친 소수 해외 가수들 다 영어권이었음. 영국 가수들 몇명 (아델, 샘 스미스 등) 제외 거의 미국가수들만 들어. 몇년전 Lorde라는 뉴질랜드 가수가 빌리 아일리시급 히트 한번 치고 사라짐. 제이팝은 한번도 본적 없다.
Q: k-pop을 초월해서 pop인건 뭔소리냐
A: 방탄이 슬슬 k-pop이라는 장르에 한정되지 않고 mainstream music 대중음악판에서 놀기 시작했다는 말 물론 아직 완전히는 아님 이유는 원글에. 방탄이 한류 머리채 잡고 끌고 간다는건 얼추 맞는... 읍읍...
Q: 외국인들이 번역해서 보는 사이트는?
A: 어... 한국 사이트들을 내가 잘 몰라서 퍼갔어도 내가 못알아봐서 모르게따...
Q: 왜 방탄과 블핑을 언급하냐 (는 질문 아니고 대충 싸움난거 봄)
A: (침묵)
Q: 시카고대생이냐
A: 네 시카고대 다닙니다 (쭈굴)
Q: 미국 생활에 대해 써줄수 있나
A: 개노잼이지 않을까...? 원한다면...
Q: 글을 잘썼다
A: 압도적 감사
Q: abc가 뭐냐
A: american-born chinese라고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인이라는건데 주로 chinese 부분 신경 안쓰고 abc나 fob (fresh off the boat 갓 이민 옴)로 교포들을 나눠서 나도 abc라고 썼었는데 수정했어! 자랑스런 한국인이야 오해 ㄴㄴ
읽어줘서 고마워 퍼갈 사람 없겠지만 퍼가도 돼... 나중에 내 sns에서 내 글 보면 진짜 웃길듯
+++ 퍼가면 링크 남겨주세용!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도 궁금해서. 댓글들 다 읽고 있고 답 못해줘서 미안 이렇게 많이 달릴줄 몰랐다... 읽어줘서 감사하고 글 잘쓴다고 칭찬해줘서 너무 감사함 내 한글수준 초딩이 아니라 중딩정도였나봄 ㅎㅎ
글고 다른 글 써달라는 댓글 많이 보이는데... 그런 글은 어디다가 써야하는지 먼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