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국가에 살고 있는 중년아줌마가 본 한국의료

쓰니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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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복지 잘 된 서유럽 국가에 살고 있는 중년아줌마입니다.
늘 한국을 그리워하고 응원하고 지난 코로나 피크 시기에는 한국의 방역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지냈답니다.그런데 요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공의료 문제에 저도 한 마디 보태려고 합니다.
이곳은 의료체계시스템이 엄청 잘 되어 있습니다. 과잉진료 절대 없구요. 의료보험도 4인 가족, 300유로대(50만원정도)로 내고 있습니다.물론 만나는 의사들 친절하고요.이것은 표면적인 이곳 의료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는 홈닥터를 거쳐서야만 만날 수 있는 안과며, 이비인후과 등의 다른 전문의들하며 간단한 검사 조차 증상이 없다면 받을 수 없고요, 증상들이 있어도 홈닥터가 필요없다고 판단하면 다른 전문의나 검사를 받아볼 수 없습니다. 의사 접근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거죠. 사실은 홈닥터 조차도 전화로 예약 잡을때 어시스턴트가 홈닥터를 만나볼 만한 것인지 먼저 검열한 후에 예약을 잡아줍니다. 많은 경우 홈닥터도 못만나고 어시스턴트에서 짤리고 어시스턴트 어드바이스로 대체됩니다.이곳은 질병은 인간의 자연치유능력에 의해 많은 경우 다 스스로 자연적으로 치유된다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쓸데없는데 돈을 안쓴다는 거로 봅니다. 한정된 의료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쓸건지에 대한 정책이죠.그래서 감기걸리면 우리는 의사 만나서 간단하게 나마 설명듣고 약 사서 먹고 회복하죠. 여기는 감기걸리면 회사고 학교고 그냥 1주일 쉽니다. 이렇게 해서 대부분은 낫고 더 악화하는 경우 그제서야 의사를 만나고, 의료혜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처음에는 너무 답답하고 짜증났는데, 저도 여기 산지 15년이 넘었더니 적응을 해서 괜찮아지고 오히려 이게 더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곳은 외과의사들대한 대우가 엄청 좋습니다. 수술하는 외과의사의 경우 경쟁률도 쎄서 되기가 어렵고, 우수한 학생이 된다고 합니다. 생명을 다루고 직접적인 행위로 병을 낫게 하는데 당연한 대우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사회주의 국가인 이곳에서도 한국 외과의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수입을 거두며 명예를 갖고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그리고 외과의사 직업은 스트레스가 많고 집중을 요하므로 휴식이 중요하다고 법적으로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일하는 시간을 제한합니다. 이국종 교수님 경우처럼 잠도 못주무시면서 개인의 사명감만으로 하라고 하기엔 너무나 가혹하고 못할 짓이라고 봅니다. 왜 한국은 의대생들 중에 우수한 학생들은 가장 먼저 피부과 성형외과를 갈까요? 우수한 학생들이 너도나도 수술하는 외과의사가 되겠다고 경쟁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목을 잘하게끔 당근으로 유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의료수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하여 우수한 외과의사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이 국민보건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오히려 정부에 의료수가 조정을 힘차게 요청해야 한다고 보는데,참 이상하네요. 제가 느끼기에 의료 접근성이 훨씬 떨어지는 이곳이, 그리고 oecd 국가에 한국보다 의사가 많다면 그것은 적은 환자로도 충분히 어려운 공부와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높은 보수 즉, 의료수가 때문이라고 봅니다.여기는 환자 몇명 보지도 않고 많은 월급을 가져가는 의사들이고 그것은 놀면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고급인력이 어려운 일을 하려면 그만큼 휴식과 준비할 시간을 줘야한다라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료시스템 참 좋습니다. 불만 많으신 짧은 상담시간, 불친절, 과잉진료 그리고 지방 공공의료 확충, 이 모든 것은 의료수가 조정에서 해결의 시작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시민단체가 공공의대 입학을 추천한다고 하는 부분은 더욱 믿기 어렵더군요. 사회주의적 요소가 많이 포함된 이 곳 의료시스템도 성적순으로 의대생을 뽑고 있는데 말이죠.우선 이 나라는 국민의 세금으로 비싼 의대 공부를 시킵니다. 국가의 세금으로 공부하는 이 나라 의대생을 100프로 성적순으로만 뽑지 않을 때는 중도 포기자나 학업성취도에서 있어서 성적순으로 뽑힌 학생들과 차이가 많아서 정책을 아예 바꿔서 100프로 성적순으로 바꿨는데 말이죠. 국민들의 세금을 낭비할 수 없잖아요. 내가 낸 세금으로 공부시킨 의사가 실력이 별로 이거나 중도에 포기해서 아예 꽝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정치에 선동되지 마시고, 어떤 정책이 진짜 나의 건강, 가족의 건강, 국민 건강을 위하는 것인지 여러분들은 잘 생각해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