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때문에 이혼 할 것 같아요.

ㅇㅇ2020.09.02
조회37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처음 써봅니다.

저흰 결혼생활 6년차에 접어든 부부입니다.

음...거두절미하고 남편의 취미생활은 정말 많았었어요.

낚시,축구,등산,야구,농구 등등등....

전 그런 모습이 좋고 육체든 정신적이든 건강해보여서 취미생활 하러간다하면 다 보내줬고

존중을 해줬어요. 대신(?) 저한테도 가끔 휴식 시간도 제공해줬어요.

뭐 ...여기까지는 뭐가 문제야?? 이럴 수 있겠지만...

그렇게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았을텐데... 한 2주전부터 상황이 좀 안좋게 흘러갔어요...

 

제 친구의 지인이 이번에 하프 취미반 레슨을 시작한다고 들어서 너무 배우고싶은거에요.

저는 운동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딱히 영화감상도 안좋아하는데 어렸을 때 음악은 너무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 미련이 남아있었나봐요. 그래서 이번에 제 친구랑 같이 다니고 싶었는데 한가지 걸리는게... 저희집은 부산인데 그 하프 수업 하는 학원이 거제에 있어요.

(부산 거제 아니고 경남 거제시)

제 친구는 거제 사는데 친구는 자꾸 부산-거제는 1시간정도의 거리인데 그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설득하는데 ...저도 솔직히 그런 생각이 더 크거든요. 그래서 그날 저녁 조심스럽게 남편한테 

얘기를 하고 허락을 받으려는데 남편이 단호하게 안된다라고 하더라고요.

좀 의아했어요. 내 의견은 안물어보고 무조건 안된다라고 딱 자르는 모습에 그 동안 서러움이 좀 폭발했나봐요.  그래서 뭐 때문에 그런거냐니까 아무튼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타지역인 거리 때문인가 싶어서... 난 당신이 다른 지역으로 등산가고 시합이나 대회 있으면 보내줬는데 왜 난 처음으로 생긴 취미 좀 하겠다는데 허락안해주냐니까 그건 아닌데 그거랑 이거랑 같냐라고 오히려 되묻는거에요. 그래서 뭐가 다르냐고 하니까 왜 따지냐고 아무튼 안된다라고 일관 된 모습에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또 혹시 레슨 수강료 때문에 그런건가 싶어서

당신 야구 장비들 사는거,경기장비,회비는 생각안하냐고 그거보다는 훨씬 돈 안나간다니까

할 말이 없는지 오히려  역정 내는데......이러면 정말 곤란하다하니까 뭐가 곤란하냐며 되묻는데 정말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단순히 취미를 허락안해주는 것보다 배려라든가 존중이 전혀 없을 줄 몰랐는데 정말 이렇게는 못 살겠어요. 지금은 말 걸어도 별로 대답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