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시설물 피해와 침수가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산지에 9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에서 버스 등 차량 8대가 침수된채 고립됐다.제주시 외도동에서는 도심권 하천인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재난안전본부에서 주민 90여 명에 대피안내를 했다.항만시설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모터보트 1척이 침몰했다.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높은 파도와 만조 현상으로 물에 잠겼다. 만조는 밀물이 가장 높은 해수면까지 들어와 바닷물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우도 천진항이 물에 잠기자, 재난 당국은 천진항에 주차된 차량을 긴급하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대 출입을 통제했다.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무너지고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전신주가 인근 주택 마당으로 쓰러지기도 했다.이밖에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커피숍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고, 아라동의 커피숍 유리창이 깨졌으며, 서귀포시 성산읍 태양광 판넬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48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인명구조 요청도 잇따랐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상가 반지하에 있는 의상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의상실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장애인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제주도 산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히는 사고도 이어졌다.이날 5시 18분께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이 물에 잠겨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가 구조됐다.또 한림읍 금악리에서도 집중호우로 2명이 차량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구조했다.구좌읍 행원리에서는 강한 바람에 미니쿠퍼 차량 1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승강기가 멈추는 사고도 발생했다.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의 한 빌라에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발생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인명구조 건수는 모두 7건(14명)이다.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속출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애월읍, 이도동, 용담동,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 법환동, 표선면, 호근동, 대정읍, 남원읍 등 오후 11시 기준 제주 도내 3만6천886가구가 정전됐다.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모두 3만1천126가구다.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 등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도 재난안전본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지역에 정전이 다수 발생해 지역적으로 단수도 예상된다"며 "전기가 복구되는 대로 정상적으로 물 공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업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동쪽 13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이 태풍은 3일 오전 3시 부산 북쪽 약 50㎞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에 차 뒤집히고 정전·단수까지…제주 태풍 피해 속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시설물 피해와 침수가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산지에 9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에서 버스 등 차량 8대가 침수된채 고립됐다.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도심권 하천인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재난안전본부에서 주민 90여 명에 대피안내를 했다.
항만시설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모터보트 1척이 침몰했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높은 파도와 만조 현상으로 물에 잠겼다.
만조는 밀물이 가장 높은 해수면까지 들어와 바닷물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우도 천진항이 물에 잠기자, 재난 당국은 천진항에 주차된 차량을 긴급하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대 출입을 통제했다.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무너지고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전신주가 인근 주택 마당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이밖에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커피숍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고, 아라동의 커피숍 유리창이 깨졌으며, 서귀포시 성산읍 태양광 판넬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48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구조 요청도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상가 반지하에 있는 의상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의상실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장애인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제주도 산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히는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5시 18분께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이 물에 잠겨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가 구조됐다.
또 한림읍 금악리에서도 집중호우로 2명이 차량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구조했다.
구좌읍 행원리에서는 강한 바람에 미니쿠퍼 차량 1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승강기가 멈추는 사고도 발생했다.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의 한 빌라에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발생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인명구조 건수는 모두 7건(14명)이다.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속출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애월읍, 이도동, 용담동,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 법환동, 표선면, 호근동, 대정읍, 남원읍 등 오후 11시 기준 제주 도내 3만6천886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모두 3만1천126가구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 등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지역에 정전이 다수 발생해 지역적으로 단수도 예상된다"며 "전기가 복구되는 대로 정상적으로 물 공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업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동쪽 13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3일 오전 3시 부산 북쪽 약 50㎞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