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용돈.. 조언 정말 부탁드립니다.

초보남편2020.09.03
조회1,586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결혼 2년차 부부의 남편입니다.

 

꼭 읽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결혼하기전 사회생활을 할 때에는 명절이든 생신이든 꼬박꼬박 용돈을 드렸습니다.

벌이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는 못드리고 20만원에서 ~30만원씩은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아내를 2년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기전 아내와 명절, 생신의 용돈을 얼마씩 드릴지 이야기를하고

외벌이를 하니 10만원으로 통일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나서 보니 아내가 생신은 그렇다하더라도 명절에는 용돈드리는게 어렵다고 합니다.

외벌이고 돈이 나갈때도 많고 한데 줄수 없다며, 우리 친정에도 용돈안드리니 같이 주지말자고 합니다.

 

저는 너무 어이 없어서 그럼 단돈 5만원이라도 성의를 표하자 고 하는데 5만원도 줄게 없다고 합니다. 우리 살기도 힘든데 부모님들은 잘사시니 이해를 해주셔야지 않으냐고..

 

그리고 올해 8월에 어머니 환갑이셨는데.. 식구끼리 밥한끼하는데 환갑도생신이니까 10만원똑같이 드리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환갑인데.. 좀 더드리자 고하니 제 용돈 보태서 드리라고합니다. 아내는 우리 부모님은 환갑 결혼전이었고 지나갔으니... 죽어도10만원 드려야 한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농촌에서 농사와 소를 쪼금 키우고 계십니다. 부모님께서 아무것도 없이 촌에들어와서 조금씩 조금씩 모아 땅도 좀사시고 소도 몇마리 사서 키우셔서 남들 처럼 떵떵거리지는 못하더라도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 이십니다.

 

결혼할때 많이는 못해줘도 약 1억 6천정도하고 제차 할부금 3천만원정도 해주셨습니다. 물론 있는돈으로 다해주신건 아니고 한 5천정도 빚을 내셔서 해주신거구요.

 

아내쪽에서는 혼수 하고 등등 6천만원정도 했구요.. 대출금 약 2천500 해서 아파트를 하나 샀습니다.

 

힘들게 가정을 일으켜세워주시고 저희 결혼도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해주셔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아내는 결혼할때해주신돈은 당연히 아들 해주시는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 저번에 한번 술먹을때 그렇게 뉘앙스를 보여줬구요.

 

딱 까놓고 월 250좀 넘게 지금 벌고 있는데.. 우리집만 드리자고 한게 아닙니다 공평하게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마음을 담아드리자고 하는데 .. 친정 줄필요 없으니... 그러니 시댁도 주지말자고 합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 .. 당연히 벌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보다 부모님들이 좀더 잘사시니 이해해주셔야한다는게 맞는건가요...

 

아내 의견따라 안 드리고 있습니다.. 몰래 제 용돈으로 5~10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못하고 있는건가요 ..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