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학생인데 고민이 있어요

moon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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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에 있는 일반고 고2 남학생인데요. 제가 사실 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아예 안하다가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의 겨울방학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음... 성적은 중학교 때 54%이고 고2인 현 시점은 문과 1등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중2 여동생이 있습니다. 저와 제 동생간의 관계는 나쁘지도 않고 그리 좋지도 않은 관계인 거 같습니다. 제 부모님이 제가 갑자기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시고, 또 고2가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면서 공부할 때 필요한 거나 학원 등등 경제적인 지원을 저한테 좀 더 해주시거든요 그런데 요즘 제 동생이 부모님이 저한테만 관심을 주시는 걸로 알고 많이 서운해하더라고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니까 제 동생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더군요. 점점 제 동생하고 사이가 멀어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부모님이 많이 다투십니다 주로 다투는 이유가 돈 문제인데.. 제가 괜히 제 미래만 생각하고 부모님 등골만 더 휘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공부 아예 안하다가 시작하게 된 계기도 새벽 일찍 일 나가시는 제 아버지의 모습이었어요. 그때 현관문 열고 나가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전 그저 부모님한테 잘하고자 공부를 시작한 거였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 때문에 제 동생, 부모님이 더 힘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이럴 때 제가 공부 말고 제 가족에게 더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제 주변 사람들한테 쉽게 말할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다가 적어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