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7주중인데, 몸에 여드름 나서 아들인가 싶어 글 올렸던 개똥이맘입니다..ㅋㅋㅋ 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늘은 아주 기분이 업 됐습니다..... 어제 저녁, 밥도 안하고 걍 멍하니 앉아만 있는데, 남편 퇴근하고 들어옵니다.. 집에 불도 안 켜있고, 맛난 음식 냄새도 안나고, 내가 나가보지도 않으니,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데여.. 아프지여..맴이.... 그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밥 아직 못했으니 30분만 기다리라고 하고 풀이 푹 죽어서 주방으로 가는데....남편이 회식이라며 밥 하지 말랍니다... 혼자 저녁 먹어 심심해서 어쩌냐며 궁시렁거리대여...이뿐 내신랑...ㅋㅋ 그래도 제 얼굴 그늘이 보였는지 꼬치꼬치... 결국, 실은 게시판서 읽었는데 그런 말이 있다더라..... 그랬더니, 남편 얼굴이 쫌씩 변하더라구여... 얼굴은 서운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말은.. "괜찮아...내 자식인데, 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하면 돼..그것땜에 풀이 죽었어?? 에구~~울애기야~~" 그러면서 안아주더라구여... 괜히 자기가 딸,딸 노래를 해서 스트레스 받을줄 몰랐다면서 앞으로는 그런 얘기 안한다고.... 남편 집안이 딸이 귀해서 사촌형제들 모두가 전부 아들 형제만 있고 유독 한 사촌만 자매를 두었다네여. 어려서부터 집안 분위기도 재미없고 그래서인지 자긴 딸있는 집이 그렇게 부러웠다고... 그래서 그런건데, 나랑 울개똥이 스트레스 받음 안된다며 앞으로는 절대 그런말 안한다고 하더라구여.. 덕분에 힘도 좀 나고 기분도 풀리고,,,, 제가 기분이 좀 풀리고 쫑알쫑알 거리면서 남편 옷을 챙겨주는데, 남편이 그러대여..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병원에서 알려줘도 낳아보면 틀린 경우가 종종 있대...ㅋㅋㅋㅋ 난 아들이어도 딸처럼 키울꺼야..분홍색 레이스 치마입히고 머리 묶어주고...너무 이쁠거 같애...그치??" 그러다 트래스젠더 되면 어쩌냐고 했더니, 지 인생인데, 부모가 뭐라할 자격 있냐며 그러대여.. 그러다 시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왈...(안부생략) "싫어,,난 아들보단 딸이 더 좋아.." (한 5분뒤...시모가 남편한테 주구장창 잔소리한 모양입니다..) "왜 꼭 내가 아들 낳아야해?? xx 보고(시동생) 아들 낳아서 대 이으라고 해..." (한 10분뒤...시모가 또 남편을 쥐잡듯 잡는 모양입니다...) "싫다니까...부모인 내가 싫다는데 왜 엄마가 그래? 그런걸로 내 마누라 스트레스 주지말아여.." 안 물어봐도 오됴, 비됴입니다.... 남편한테 그래도 어른들은 아들 바라니,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하고 회식 보냈습니다.. 울남편 어제 회식서 끝나고 11시에 쵸콜렛, 우유, 과자 사들고 들어오데여..술냄새 풍풍 풍기며~~ 우유는 개똥이 먹고, 과자는 내 간식이고 쵸콜렛은 발렌타이날 기념하려고 사왔다네여.. 제가 발렌타이날 암것도 안해줬거든여... 덕분에 오늘은 간식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저 기분 좋아서 자랑좀 했습니다... 다 님들 덕분이예여~~~~~ 님들두 오늘 기분 좋지여???
님들두 기분 좋지여????
임신 17주중인데, 몸에 여드름 나서 아들인가 싶어 글 올렸던 개똥이맘입니다..ㅋㅋㅋ
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늘은 아주 기분이 업 됐습니다.....
어제 저녁, 밥도 안하고 걍 멍하니 앉아만 있는데, 남편 퇴근하고 들어옵니다..
집에 불도 안 켜있고, 맛난 음식 냄새도 안나고, 내가 나가보지도 않으니,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데여..
아프지여..맴이....
그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밥 아직 못했으니 30분만 기다리라고 하고 풀이 푹 죽어서 주방으로 가는데....남편이 회식이라며 밥 하지 말랍니다...
혼자 저녁 먹어 심심해서 어쩌냐며 궁시렁거리대여...이뿐 내신랑...ㅋㅋ
그래도 제 얼굴 그늘이 보였는지 꼬치꼬치...
결국, 실은 게시판서 읽었는데 그런 말이 있다더라.....
그랬더니, 남편 얼굴이 쫌씩 변하더라구여...
얼굴은 서운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말은..
"괜찮아...내 자식인데, 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하면 돼..그것땜에 풀이 죽었어?? 에구~~울애기야~~"
그러면서 안아주더라구여...
괜히 자기가 딸,딸 노래를 해서 스트레스 받을줄 몰랐다면서 앞으로는 그런 얘기 안한다고....
남편 집안이 딸이 귀해서 사촌형제들 모두가 전부 아들 형제만 있고 유독 한 사촌만 자매를 두었다네여.
어려서부터 집안 분위기도 재미없고 그래서인지 자긴 딸있는 집이 그렇게 부러웠다고...
그래서 그런건데, 나랑 울개똥이 스트레스 받음 안된다며 앞으로는 절대 그런말 안한다고 하더라구여..
덕분에 힘도 좀 나고 기분도 풀리고,,,,
제가 기분이 좀 풀리고 쫑알쫑알 거리면서 남편 옷을 챙겨주는데, 남편이 그러대여..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병원에서 알려줘도 낳아보면 틀린 경우가 종종 있대...ㅋㅋㅋㅋ 난 아들이어도 딸처럼 키울꺼야..분홍색 레이스 치마입히고 머리 묶어주고...너무 이쁠거 같애...그치??"
그러다 트래스젠더 되면 어쩌냐고 했더니, 지 인생인데, 부모가 뭐라할 자격 있냐며 그러대여..
그러다 시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왈...(안부생략)
"싫어,,난 아들보단 딸이 더 좋아.."
(한 5분뒤...시모가 남편한테 주구장창 잔소리한 모양입니다..)
"왜 꼭 내가 아들 낳아야해?? xx 보고(시동생) 아들 낳아서 대 이으라고 해..."
(한 10분뒤...시모가 또 남편을 쥐잡듯 잡는 모양입니다...)
"싫다니까...부모인 내가 싫다는데 왜 엄마가 그래? 그런걸로 내 마누라 스트레스 주지말아여.."
안 물어봐도 오됴, 비됴입니다....
남편한테 그래도 어른들은 아들 바라니,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하고 회식 보냈습니다..
울남편 어제 회식서 끝나고 11시에 쵸콜렛, 우유, 과자 사들고 들어오데여..술냄새 풍풍 풍기며~~
우유는 개똥이 먹고, 과자는 내 간식이고 쵸콜렛은 발렌타이날 기념하려고 사왔다네여..
제가 발렌타이날 암것도 안해줬거든여...
덕분에 오늘은 간식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저 기분 좋아서 자랑좀 했습니다...
다 님들 덕분이예여~~~~~
님들두 오늘 기분 좋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