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집데이트하기로 했는데 변기 막혀서 똥물 흐르면 진짜 헛웃음 나올듯;;
좀비보다 더한 아포칼립스 망상해봄
이상하리만치 기분 좋은 오늘의 아침에 거부감이 들었다.
뭔가 잘못 된 것만 같았다.
"맞다!!오늘 남자친구가 집에 온다 그랬지!!!!!!!"
집을 치우지 않은 나는 부랴부랴 집을 치웠다.
그러나 깔끔함과는 태어날 때부터 거리가 먼 인간이었던 나다.
사람집인지 돼지우린지 구분이 안가는 우리집을 치우는데엔 당연히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였다.
결국 최후의 방법인 대충대충 밀어넣기를 한 나는 얼추 정돈된 것 같은 느낌의 집을 만들게 되었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내 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독한 변비로 인해 일주일 내내 토끼똥만 쌌는데, 오늘은 마치 don't go에 기름칠을 해놓은 듯 묵혀있던 아이들이 쑥쑥 나와 천국을 맛볼 수있었다.
폭풍과도 같았던 배탈이 지나간 후 찾아온 안도감에 취하던 잠시, 어디서 꺼림칙한 소리가 들려왔다.
-꿀럭꿀럭꿀럭...
-'망했다....."
시계를 확인했더니 남자친구가 오기 30분 전! 나는 그 사이에 이 난장판...아니 똥판을 정리해야했다. 해야만 했다.
-으헝 우리는 아직 사귄지 30일도 안된 풋풋한 커플이라고~~!
이 관계를 놓칠 수 없다.
현 남자친구를 놓아버리면 난 평생 결혼없이 독거노인으로 이 생을 마감할 것만 같다.
남자친구와 30일동안 보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어떻게든 이 관계를 붙잡아야겠단 생각이들어 변기를 뚫기 시작했다.
난 왜 자취 한다고 이케아만 쏘다니고 정작 마트에서 뚫어뻥을 사지 않았던걸까 .
마트까지 가려면 왕복 40분이 걸린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황급히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약속시간 25분 전이었다
-오빠...내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런데 지금 아이스크림 좀 사올 수 있어?
-무슨 아이스크림?
-그그그그 판녀사거리에 있는 베라 있잖아!!!! 거기서 하프갤런으로 부탁해!! 내가 살게..!!
-웅ㅎㅎ 이따 영화 보면서 먹쟝
후.....10분을 더 벌었다.
몸에 긴장이 풀어질 뻔했으나 다시 정신을 차렸다.
일단 뚫어뻥을 사러 가기엔 너무 늦었다.
다른 방법을 갈구해야한다.
이 때 예능 속 어떤 장면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나혼자 산다의 한 장면이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헨리가 기안의 집에 갔을 때 변기를 막히게 한 바로 그 장면.
-그 때 이시언이 뭘로 뚫어줬더라... 그래 옷걸이를 사용했었지?!
그랬다.
이시언은 옷걸이의 갈고리 부분(?)을 사용해 막힌 변기를 뚫었었다.
해본 적 없는 방법이지만, 지금으로썬 최고의 해결책이다. 나는 비장하게 내 방에서 옷걸이를 가져나왔다.
옷걸이로 요리조리 변기를 뚫어보았다.
얼추 되는 듯 보였으나 맙소사 점점 물이 넘치기 시작한다.
내 머릿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꾸 남자친구에게 '뭐라고 변명을 해야할까...이별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만 난다.
지금 변기를 뚫는다 하더라도 이미 오물로 더럽혀진 바닥은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다.
'차라리 밖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할까?
아님...몸이 안좋아 토를 했는데 그 상황에서 변기가 막힌거라고 할까?'
변명거리들이 뇌리를 스친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화장도 안했는데...틴트라도 바르고 헤어져야하는데.. 어헝헝'
"띵동..."
망했다.
집에 없는척이라도 해야하는걸까...?
난 이제 평생을 독거노인으로 살아가겠지??
문을 열어줘야하나....?
집데이트 전 변기 막히는 망상
남친이랑 집데이트하기로 했는데 변기 막혀서 똥물 흐르면 진짜 헛웃음 나올듯;;
좀비보다 더한 아포칼립스 망상해봄
이상하리만치 기분 좋은 오늘의 아침에 거부감이 들었다.
뭔가 잘못 된 것만 같았다.
"맞다!!오늘 남자친구가 집에 온다 그랬지!!!!!!!"
집을 치우지 않은 나는 부랴부랴 집을 치웠다.
그러나 깔끔함과는 태어날 때부터 거리가 먼 인간이었던 나다.
사람집인지 돼지우린지 구분이 안가는 우리집을 치우는데엔 당연히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였다.
결국 최후의 방법인 대충대충 밀어넣기를 한 나는 얼추 정돈된 것 같은 느낌의 집을 만들게 되었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내 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독한 변비로 인해 일주일 내내 토끼똥만 쌌는데, 오늘은 마치 don't go에 기름칠을 해놓은 듯 묵혀있던 아이들이 쑥쑥 나와 천국을 맛볼 수있었다.
폭풍과도 같았던 배탈이 지나간 후 찾아온 안도감에 취하던 잠시, 어디서 꺼림칙한 소리가 들려왔다.
-꿀럭꿀럭꿀럭...
-'망했다....."
시계를 확인했더니 남자친구가 오기 30분 전! 나는 그 사이에 이 난장판...아니 똥판을 정리해야했다. 해야만 했다.
-으헝 우리는 아직 사귄지 30일도 안된 풋풋한 커플이라고~~!
이 관계를 놓칠 수 없다.
현 남자친구를 놓아버리면 난 평생 결혼없이 독거노인으로 이 생을 마감할 것만 같다.
남자친구와 30일동안 보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어떻게든 이 관계를 붙잡아야겠단 생각이들어 변기를 뚫기 시작했다.
난 왜 자취 한다고 이케아만 쏘다니고 정작 마트에서 뚫어뻥을 사지 않았던걸까 .
마트까지 가려면 왕복 40분이 걸린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황급히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약속시간 25분 전이었다
-오빠...내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런데 지금 아이스크림 좀 사올 수 있어?
-무슨 아이스크림?
-그그그그 판녀사거리에 있는 베라 있잖아!!!! 거기서 하프갤런으로 부탁해!! 내가 살게..!!
-웅ㅎㅎ 이따 영화 보면서 먹쟝
후.....10분을 더 벌었다.
몸에 긴장이 풀어질 뻔했으나 다시 정신을 차렸다.
일단 뚫어뻥을 사러 가기엔 너무 늦었다.
다른 방법을 갈구해야한다.
이 때 예능 속 어떤 장면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나혼자 산다의 한 장면이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헨리가 기안의 집에 갔을 때 변기를 막히게 한 바로 그 장면.
-그 때 이시언이 뭘로 뚫어줬더라... 그래 옷걸이를 사용했었지?!
그랬다.
이시언은 옷걸이의 갈고리 부분(?)을 사용해 막힌 변기를 뚫었었다.
해본 적 없는 방법이지만, 지금으로썬 최고의 해결책이다. 나는 비장하게 내 방에서 옷걸이를 가져나왔다.
옷걸이로 요리조리 변기를 뚫어보았다.
얼추 되는 듯 보였으나 맙소사 점점 물이 넘치기 시작한다.
내 머릿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꾸 남자친구에게 '뭐라고 변명을 해야할까...이별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만 난다.
지금 변기를 뚫는다 하더라도 이미 오물로 더럽혀진 바닥은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다.
'차라리 밖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할까?
아님...몸이 안좋아 토를 했는데 그 상황에서 변기가 막힌거라고 할까?'
변명거리들이 뇌리를 스친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화장도 안했는데...틴트라도 바르고 헤어져야하는데.. 어헝헝'
"띵동..."
망했다.
집에 없는척이라도 해야하는걸까...?
난 이제 평생을 독거노인으로 살아가겠지??
문을 열어줘야하나....?
담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