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살 백수 부친아들놈

ㅇㅇ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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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6살이고 부친아들은 23살이야. 대학도 안갔고 그꼴에 서울에서 자취하다가 얼마전에 내려옴. 서울에 자취한다고? 중소기업에라더 취직했나봐? 아니야 맨날 편의점 알바뛰다가 밤마다 술처먹는인간이야. 부모님 맞벌이셔서 아침 점심 어쩔땐 저녁까지 알아서 해결해야해. 나는 솔직히 라면 하나면 충분하거든? 부친아들이란 사람은 밥이 꼭 필요하대. 그래서 밥을 해줬다. 왜이리 밥이 맛없녜. 주는대로 곱게곱게받아먹지는 부엌에는 냉장고 뒤질때만 오는 주제에 내가 김치도 꺼내주고 멸치도꺼내주고 햄도 구워주니까 반찬이 이게 뭐녜. 이게 오빠(그꼴에지입으로오빠란다) 대접해줄 밥상이냐면서 짜증냄. 그냥 굶으랬더니 그건 싫은지 그냥 먹더라. 내가 부친아들놈덕분에 김치찌개도 끓일 줄 알아. 열여섯살인데. 나는 외고 가려고 중학교 3년 내내 공부만 했는데. 이번에 잠깐 공부 안하면 쌓아온거 다 무너지는데. 밥도 내가 차려주고 설거지도 내가 다 해. 밥 먹을때는 얼마나 쩝쩝대는지.. 부친아들놈 너무 꼴보기 싫어. 나는 생리텅이 엄청 심한 유형이야. 저번주에 생리했는데 부친아들놈 창밖으로 던질뻔했다. 설거지에 지 팬티빨래에 다 시킨다. 양심도 없는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