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에는 써야하는걸 기억을 못하고,
어떤 날에는 아파하느라 쓰지를 못하고,
어떤 날에는 쓰다가 슬퍼서 그냥 지우고,
아직 조금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남아있는데.. 널 만났을때는 거동도 잘하고 말을 더듬지도 침을 흘리지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지도 않았는데.. 정신만 과하게 괴팍했지.. 근데 지금은 몸은 아프지만 정신은 좀 멀쩡한 상태야 그래서 그런가.. 하루종일 계속 너를 그리워하고 너에게 미안해하고 넌 잘 살고있는지 궁금해하며 결국 잠들기전에는 너가 보고싶다.. 로 끝이나고 잠이들어..
이렇게 정신은 제정신으로 살 수 있었는데 너가 내 곁에 있어줄때는 왜 멀쩡한 정신으로 살 수 없던걸까? 생각해봤는데 그때의 나도 정신은 멀쩡했더라 그냥 단지, 내가 죽는다는게 받아들이기도 힘들었고 믿기지도 않았어 나는 너무 힘든데 너도 고마운 너가 덤덤하게 받아주며 내 옆에 있어준다니까 괜히 더 칭얼거리며 위로가 받고 싶었던거야.. 지금은 완전히 내가 죽는 다는걸 받아들여서 그런가 정신은 좀 살아났네..
매일 같이 싸울때면 나는 항상
"나 아플때 그냥 뒤에서라도 좀 안아주지"
이 말을 계속꺼냇어.. 내가 머리 부여잡고 끙끙거릴때면 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결국 이기적인 내 욕심이라는걸 잘 알아.. 근데 너무 미안하게도 내가 아플때 안아준적이 없다는게 이렇게 아픈 지금에도 왜 아쉽고 섭섭한건지 모르겠다..
다 이해한다는 나의 지금모습도 사실 진심이 아닐지도 모르지.. 근데 있자나..
사실 나도 내가 얼마나 바보가 된건지 얼마나 미친사람이 된건지 얼마나 변했는지 이제는 나 조차 나를 모르겠어..
나를 모르는 상황인데도 한 가지 확실한게 있어.
너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미안해..
정말 너무 미안했어.. 그리고 고마웠어.. 라는
널 잃고나서야 깨우친 나의 진심.. 그리고 많이 사랑했다고..
교모세포종 시한부의 5번째 일기
어떤 날에는 써야하는걸 기억을 못하고,
어떤 날에는 아파하느라 쓰지를 못하고,
어떤 날에는 쓰다가 슬퍼서 그냥 지우고,
아직 조금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남아있는데.. 널 만났을때는 거동도 잘하고 말을 더듬지도 침을 흘리지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지도 않았는데.. 정신만 과하게 괴팍했지.. 근데 지금은 몸은 아프지만 정신은 좀 멀쩡한 상태야 그래서 그런가.. 하루종일 계속 너를 그리워하고 너에게 미안해하고 넌 잘 살고있는지 궁금해하며 결국 잠들기전에는 너가 보고싶다.. 로 끝이나고 잠이들어..
이렇게 정신은 제정신으로 살 수 있었는데 너가 내 곁에 있어줄때는 왜 멀쩡한 정신으로 살 수 없던걸까? 생각해봤는데 그때의 나도 정신은 멀쩡했더라 그냥 단지, 내가 죽는다는게 받아들이기도 힘들었고 믿기지도 않았어 나는 너무 힘든데 너도 고마운 너가 덤덤하게 받아주며 내 옆에 있어준다니까 괜히 더 칭얼거리며 위로가 받고 싶었던거야.. 지금은 완전히 내가 죽는 다는걸 받아들여서 그런가 정신은 좀 살아났네..
매일 같이 싸울때면 나는 항상
"나 아플때 그냥 뒤에서라도 좀 안아주지"
이 말을 계속꺼냇어.. 내가 머리 부여잡고 끙끙거릴때면 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결국 이기적인 내 욕심이라는걸 잘 알아.. 근데 너무 미안하게도 내가 아플때 안아준적이 없다는게 이렇게 아픈 지금에도 왜 아쉽고 섭섭한건지 모르겠다..
다 이해한다는 나의 지금모습도 사실 진심이 아닐지도 모르지.. 근데 있자나..
사실 나도 내가 얼마나 바보가 된건지 얼마나 미친사람이 된건지 얼마나 변했는지 이제는 나 조차 나를 모르겠어..
나를 모르는 상황인데도 한 가지 확실한게 있어.
너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미안해..
정말 너무 미안했어.. 그리고 고마웠어.. 라는
널 잃고나서야 깨우친 나의 진심.. 그리고 많이 사랑했다고..
#5번째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