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봐줘

ㅇㅇ2020.09.05
조회51

남친이랑 백일 조금 넘겼는데 벌써 권태기인가
백일이라고 편지도 받고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한번도 나 덕분에 행복하단 말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
남친이랑은 작년 말에 만났는데
올해 되면서 텐션도 낮아지고 많이 우울해보인다고 남친 친구들이 그랬었거든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나봐
난 잘 못 느꼈었는데 지금도 친구들 앞에서 잘 안 웃는대
나한테 안 웃는 건 아니지만 그날의 일상 얘기 같은 것도 안 하고..가끔 하긴 하지만 말도 잘 안하고
작년에 실연당했던 것 때문에 그렇게 우울했던 건지..올해 다 지나갔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말만 조금 더 많이 해주면 괜찮을 거 같은데 물어보면 네가 얘기하는 게 귀여워서 난 듣고 싶다고 하고.. 첫 연애라 그런지 정말 모르겠어 남자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수다쟁이 된다며
왜 이렇게 답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