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빚이 1억가까이되는데 결혼 꿈꾸면 안되겠죠

ㅇㅇ2020.09.06
조회1,626
1년전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다가구주택에
전세로 집을 구하게되면서
전에 살던집의 전세금을 아빠와 반을 나누고
나머지 1억 가까이를 은행에서 8000만원 대출과
주변 친인척들에게 돈을 빌려 집을 구하게 됬어요.

저는 올해 대학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해서
저한테 들어가는 돈은 한푼없고

오빠는 공무원준비를 하고있어서 학원비와
집에서 공부를 하기에 식비가 들고
그래서 오빠한테 들어가는돈과 생활비만 합해도
엄마 월급이 230이라 남는돈이 없다고 합니다.

얼른 빚을 갚아야 하는데 돈을 모을수가 없대요.
엄마한테 들어가는 돈이 없는데두요..

그래서 가끔씩 아침에 눈을 뜨면 빚생각에 무서워서
울컥할때도 많았다고 하는데

이제 연세가 50이고 아무리 길게 일해봤자
앞으로 10년이 마지노선인데
8000만원이라는 빚을 갚을수 있을까요
엄마가 퇴직금도 못받거든요(가족공장이고 여러사정)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제가 결혼을 하면 결국 엄마혼자 빚에 떠맡기고
나혼자 떠나는? 그런 죄책감이 자꾸만 드네요.

엄마랑 오빠랑 저랑 같이 빚갚는데에 노력하고
그뒤에 결혼자금을 마련한다면 이미 늦을거같고...
엄마는 늙어서 혼자 살고있는꼴 못본다고
무조건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라는데
생각해보면 친척동생들 다 결혼했는데 저혼자 결혼안하고
있는것도 어른들입장에선 한심해보이고 불효인거같고

뭔가 머릿속이 넘 복잡하네요.
글이 좀 횡성수설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