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방탈인지는 모르겠다 편의상 반말로 쓸게
안녕 나는 22살이야
할머니 손에 키워지다 4살 때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어
근데 그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
나는 늘 울고 매번 혼나고 기억이 잘 없어
그냥 엄마가 많이 무서웠고
사진으로 '아 이땐 이랬지'빼고는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기억이 거의 없어. 가끔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기억이 안날까 싶기도 해
의식 기전 중에 억제일까
아무튼 나는 엄마랑 성격이 1부터 10까지 정말 하나도 안맞았어 엄마도 유년시절 가정이 불우했고(경제적도 그렇고 할아버지가 할머니한테 심각하게 폭행을 하셔서 엄마는 고딩때부터 자취하셨으니) 우리를 양육하실때도 아버지와 직장 문제로 정말 바닥부터 시작하신 분이야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나이듦과 세월의 노하우로 어느정도 어른이 되셨지만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20살 언저리에 멈춰계신 듯 했어
내가 아주 어릴때부터 잘못이 있으면 멍 들게 맞았고 손에 잡히는거나 손 발로 화가 풀릴때까지 때리셨고, 바닥에 뭘 던지거나 등등 내가 크면 엄마를 제지하고 맞설 수도 있었겠지만 세뇌까진 아니고 그냥 부모에 대한 공경과 사랑으로 엄마 몸에 손 댄적은 없어
그렇게 크는데 더욱 서러웠던 것은 아빠가 직장을 계속 바꾸신 게 늘 엄마께 미안했는지 아님 성격인건지 엄마의 폭언, 폭력적인 행동에도 늘 고분고분 하시고 우리에게 그러는 것을 침묵으로 일관하셨어. 중립 역할을 전혀 안하셨지 그래서 난 엄마보다도 아빠가 더 미워
언니는 엄마 아빠랑 성격이 비슷해서 별로 트러블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나는 늘 방 문 잠그고 혼자 있고 세가족은 거실에서 티비보며 웃었지
그때 결심했어 아 나는 20살이 되면 독립을 해야겠구나 집이라는 게 내 집은 아니구나. 이 집에 내 자리는 없구나
그래서 워홀을 떠나려고 했어 지원없이. 근데 절대 안된다고 집에서 쫓겨나서 하루는 24시 카페에서 졸면서 버티다 학교가고, 하루는 친구 집에서 등등 그러다가 내가 붙었던 부사관도 고사하고
지방 대학에 가게되었어 1학년 다니고 워홀을 가는 조건으로!
근데 기숙사에 살아서 자주 안보게 되니까 가정은 평화로웠어
싸울 일도 별로 없고
근데 이때 내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거야
너무너무 감정 기복 없고 일관되고.. 나는 이런 평온한 사람을 처음 봤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니 이제야 가족은 이런걸까하고 내 집은 이사람일까 행복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
2년 넘게 만나고 지금은 헤어졌지만 아주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거야
아무튼 나는 과 공부가 어렵지 않고 썩 흥미롭진 않으나 성적도 잘 나왔어 근데 내가 꿈이 생긴거야
난 수능을 본적이 없는데 수능공부를 해서 원하는 과에 가고싶어졌어
흔쾌히 허락해주신 부모님 덕에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게 됐어 나는 더 이상 부모님께 무슨 지원을 받고 싶진 않았어
아무래도 독서실을 다녀도 부모님과 마주칠 일이 많잖아 갱년기까지 겹쳐서 엄마의 감정은 정말 롤러코스터와 같았어
같이 심리가 불안정해졌지
그리고 서로에 대한 불만이 꽤 쌓였는데
정말 별 것도 아닌 일로 싸우게 됐고 엄마는 거울이고 뭐고 손에 잡히는걸 던지기 시작했어
정말 서럽더라
나도 어린데 나도 아직 머물러있는데 그래도 엄마를 이해해보려하고 사랑하는데 엄마는 왜 벗어나질 못하고 아직도 어린애로 남아있을까
나는 집에서 숨쉴 수가 없다고 말했고 엄마는 그러면 나가라고 소리쳤어. 종종 방을 알아보고 긱사 짬빱으로 뭐가 필요한지도 다 알았는데 정말 다 알았는데 그 날이 갑작스레 올 줄은 몰랐어
그렇게 나는 대충 가방 하나에 저엉말 약소하게 짐을 꾸려 나왔어
하늘은 푸르더라
그렇게 나는 고시원에 왔고
엄마 아빠는 전화 한 통 없어
연락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자존심이 뭔지
내 생각에 한 달 안에 연락이 올거야
이틀동안 무척 고심했거든
못 이기는척 돌아갈까
근데 이게 굴레더라고
똑같을거야
알면서도 나는 그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고싶었어
근데 글을 써보니까 알겠네
앞으로도 그곳에 내 자리는 없어
나는 가족을 너무 사랑하지만
가끔 봐야 사이 좋은 가족이 될 거야
나는 22살 가을 준비되지 못한 독립을 어쩔 수 없이 한 게 아니고, 19살에 못했던 독립을 이제서야 하게 된거야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거야
일도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내 삶을 개척할거야
돌아가지 않을거야
그런데 나 되게 심란하고 싱숭생숭하고 어디가 텅 빈 기분이야
괜찮다고 말해줘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이야기해줘
내가 나이에 비해 어린거라고 말해줘
부모님이랑 1도 안맞는 사람 있어? 나 독립했다
안녕 나는 22살이야
할머니 손에 키워지다 4살 때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어
근데 그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
나는 늘 울고 매번 혼나고 기억이 잘 없어
그냥 엄마가 많이 무서웠고
사진으로 '아 이땐 이랬지'빼고는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기억이 거의 없어. 가끔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기억이 안날까 싶기도 해
의식 기전 중에 억제일까
아무튼 나는 엄마랑 성격이 1부터 10까지 정말 하나도 안맞았어 엄마도 유년시절 가정이 불우했고(경제적도 그렇고 할아버지가 할머니한테 심각하게 폭행을 하셔서 엄마는 고딩때부터 자취하셨으니) 우리를 양육하실때도 아버지와 직장 문제로 정말 바닥부터 시작하신 분이야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나이듦과 세월의 노하우로 어느정도 어른이 되셨지만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20살 언저리에 멈춰계신 듯 했어
내가 아주 어릴때부터 잘못이 있으면 멍 들게 맞았고 손에 잡히는거나 손 발로 화가 풀릴때까지 때리셨고, 바닥에 뭘 던지거나 등등 내가 크면 엄마를 제지하고 맞설 수도 있었겠지만 세뇌까진 아니고 그냥 부모에 대한 공경과 사랑으로 엄마 몸에 손 댄적은 없어
그렇게 크는데 더욱 서러웠던 것은 아빠가 직장을 계속 바꾸신 게 늘 엄마께 미안했는지 아님 성격인건지 엄마의 폭언, 폭력적인 행동에도 늘 고분고분 하시고 우리에게 그러는 것을 침묵으로 일관하셨어. 중립 역할을 전혀 안하셨지 그래서 난 엄마보다도 아빠가 더 미워
언니는 엄마 아빠랑 성격이 비슷해서 별로 트러블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나는 늘 방 문 잠그고 혼자 있고 세가족은 거실에서 티비보며 웃었지
그때 결심했어 아 나는 20살이 되면 독립을 해야겠구나 집이라는 게 내 집은 아니구나. 이 집에 내 자리는 없구나
그래서 워홀을 떠나려고 했어 지원없이. 근데 절대 안된다고 집에서 쫓겨나서 하루는 24시 카페에서 졸면서 버티다 학교가고, 하루는 친구 집에서 등등 그러다가 내가 붙었던 부사관도 고사하고
지방 대학에 가게되었어 1학년 다니고 워홀을 가는 조건으로!
근데 기숙사에 살아서 자주 안보게 되니까 가정은 평화로웠어
싸울 일도 별로 없고
근데 이때 내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거야
너무너무 감정 기복 없고 일관되고.. 나는 이런 평온한 사람을 처음 봤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니 이제야 가족은 이런걸까하고 내 집은 이사람일까 행복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
2년 넘게 만나고 지금은 헤어졌지만 아주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거야
아무튼 나는 과 공부가 어렵지 않고 썩 흥미롭진 않으나 성적도 잘 나왔어 근데 내가 꿈이 생긴거야
난 수능을 본적이 없는데 수능공부를 해서 원하는 과에 가고싶어졌어
흔쾌히 허락해주신 부모님 덕에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게 됐어 나는 더 이상 부모님께 무슨 지원을 받고 싶진 않았어
아무래도 독서실을 다녀도 부모님과 마주칠 일이 많잖아 갱년기까지 겹쳐서 엄마의 감정은 정말 롤러코스터와 같았어
같이 심리가 불안정해졌지
그리고 서로에 대한 불만이 꽤 쌓였는데
정말 별 것도 아닌 일로 싸우게 됐고 엄마는 거울이고 뭐고 손에 잡히는걸 던지기 시작했어
정말 서럽더라
나도 어린데 나도 아직 머물러있는데 그래도 엄마를 이해해보려하고 사랑하는데 엄마는 왜 벗어나질 못하고 아직도 어린애로 남아있을까
나는 집에서 숨쉴 수가 없다고 말했고 엄마는 그러면 나가라고 소리쳤어. 종종 방을 알아보고 긱사 짬빱으로 뭐가 필요한지도 다 알았는데 정말 다 알았는데 그 날이 갑작스레 올 줄은 몰랐어
그렇게 나는 대충 가방 하나에 저엉말 약소하게 짐을 꾸려 나왔어
하늘은 푸르더라
그렇게 나는 고시원에 왔고
엄마 아빠는 전화 한 통 없어
연락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자존심이 뭔지
내 생각에 한 달 안에 연락이 올거야
이틀동안 무척 고심했거든
못 이기는척 돌아갈까
근데 이게 굴레더라고
똑같을거야
알면서도 나는 그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고싶었어
근데 글을 써보니까 알겠네
앞으로도 그곳에 내 자리는 없어
나는 가족을 너무 사랑하지만
가끔 봐야 사이 좋은 가족이 될 거야
나는 22살 가을 준비되지 못한 독립을 어쩔 수 없이 한 게 아니고, 19살에 못했던 독립을 이제서야 하게 된거야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거야
일도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내 삶을 개척할거야
돌아가지 않을거야
그런데 나 되게 심란하고 싱숭생숭하고 어디가 텅 빈 기분이야
괜찮다고 말해줘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이야기해줘
내가 나이에 비해 어린거라고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