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치는 알바 후기

쓰니2020.09.10
조회413
카페알바 지금 까지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그지같았던 알바는 처음이라..ㅎㅎ
여러분들이 함께 욕을 해주리라 생각하며
이글을 남깁니다... 그럼 기분이 너무 상쾌할거 같아서...
빠른 작성을 위해 -다 형식으로 쓰겠습니닷

때는 세달전 친구의 소개로 카페 알바를 하게 되었다.
내 실수였다. 알바 시작할때 계약서 싸인했지만
내 것은 없었다. 계약서 내것도 챙겼어야 했는데 사장은 챙겨주지 않았고 나는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후 별탈없이 알바를 했고 위기는 두달만에 찾아왔다.
알바를 시작한지 9주째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줄어들자
사장은 상의나 협의 없이 4시간이었던 알바시간을 3시간으로 줄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건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코로나를 욕하며 참았다.
일주일후 출근을 했는데 매니저님이 갑자기 어제부터 알바시간이 2시간으로 줄었다고 했다.
3시간도 참았건만 2시간... 그것도 또 통보...
사장이 알바시간이 줄어서 그만두어야할거 같으면 말하라고 했다.
경제적 타격이 큰 나는 알바를 그만둘수 밖에 없었다.
다른 알바를 구해야했다.
문자로 "안녕하세요~ 저녁타임 알바하는 누구 입니다!
제가 부모님께 손덜벌리고 싶어서 시작한 알바인데 두시간으로 줄어들면 필요한만큼 충당이 안되서 계속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ㅠ
이번주까지만 해야할 것 같아요"라고 보냈고

'아... 그럼 어쩔수없죠ㅜ
하지만 다음사람 맞춰지기전까지는 일해주시고 퇴사하시면될것같아요
갑자기 퇴사하시면 같이일하시던분께 폐를 끼치는 부분이 생겨서 앞서 일하던 분들도 다음분오시기전까지누 일해주다가 퇴사하셨었어요 뒤에 사람구해지면 퇴사하는거로 알고있을게요^^'
라는 엉뚱한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다음과 같은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사장님 죄송하지만 내일까지만 일하고 퇴사하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일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고용하실때 근무시간을 하루 네시간으로 말씀하셨기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근무시간을 반으로 줄이시는 바람에 저도 그만큼 수입이 줄어들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데 기약없이 계속 근무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사람이 언제 구해질지도 모르고 저는 지금 개인적 사정으로 일주일에 최소 12시간은 일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처음 말씀하신 시간대로 근무시간 약속해주신다면 몰라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일하라고 말씀하시면 곤란하네요. 먼저 근무시간 줄인다고 통보하시곤 마치 제가 다른분들께 폐를 끼친다고 표현하시는것도 불쾌합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지만 사람 구하시는 시간도 생각해서 이번주까지 근무한다고 말씀드린거였습니다. 저도 오래 알바할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당황스럽고 아쉬운 마음입니다."
막나가고자하는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정중하게 말씀드렸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다음과 같다.

'오늘부터 안나오셔도될것같습니다
아무리 생각을해도 선을넘어서 이야기를 하신것같네요
오늘까지 꼭일을해야한다면 오셔서 저랑같이일하시면될것같구요
자진퇴사로인해 수습급여로 빠진다는것은 아시길바랍니다
만약 궁금사항이나 불만이 있으신부분은 오셔서 저랑 이야기하시길바랍니다'

그것도 아르바이트 시작 10분전.
나는 알바를 하러 가는중이었고 심지어 카페 앞에 도착해 있었다.
일부러 당해보라고 10분전에 보낸듯 했다.
장문으로 맞는말 보내고 싶었지만 치사하고 더러워서 보내지 않았다.

일주일이지나 급여일이 되었다.
오후 8시. 아직까지 급여가 들어오지않아
문자를 보냈다.
"사장님 오늘이 급여날인걸로 알고있는데 아직 안들어와서 연락남깁니다"

돌아온 대답은
"오늘들어갈예정이고 일이잇어서 늦게들어갈거예요
아직10일인데 좀더기다리시고연락하셨으면하네요"

현재시각 오후 10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입금이 안되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