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에게 소개시켜준 뒤 남친이 이상해 졌어요 ㅠㅠ

복어2008.11.15
조회145,811

안녕하세요

맨날맨날 톡읽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ㅠㅠ

길어두 이해해주세요 ㅠㅠ

 

저에겐 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너무너무라고 강조하기에 만난 시간은 짧지만 마음만은 정말 진심입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진심이 느껴지구요

저흰 정~말 별 문제없고 행복한 커플입니다

 

그 런 데

..

바로 어제 ㅠㅠ

12시넘어서 갑자기 저희 친오빠가 제방으로 들어오더니

"야 회에 소주 콜??????????" 이러는 겁니다

저는 좋다고 웃으면서 옷챙겨입구 나갔죠

 

참고로 남친은 저와 3살차이나고 친오빠는 4살차이가 납니다

친오빠랑은 평소에도 장난도 잘치고 얘기도 많이하고 굉장히 사이가 좋았어요

 

일단 집에서 나와서 근처 횟집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울오빠 왈

"야 니남자친구 오라고해"

이러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은 1시가 다되어가고

참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경기도 군포에 살고 남자친구는 충남 당진에 살고있습니다

거기다가 남친은 이미 친구들하고 한잔 하고 집에 들어간 상태라

운전을 하고 오지도 못하는 상태였죠ㅠㅠ

 

그치만 남친은 그 전에도 울오빠랑 술한잔 하고싶다고 말하던 터여서

문자로 오라고 했더니....

친구가 하는 콜밴타고 진짜로 와주었어요 ;

운전해준 친구말로는 하도 빨리 가라고 그래서 시속 120~140으로 밟고 왔다고;

 

여기까진 너무나도 고맙고 진짜 좋았어요

제가 친오빠한테 남자친구를 이렇게 정식으로 소개시켜준건 첨이거든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가족한테 소개시켜준다는건 정말 의미가 크잖아요

또 한걸음에 달려와준 남자친구한테도 정말 너무 고마웠죠

 

저는 원래 술을 못하고, 남자친구 친구는 운전땜에 사이다를 마시고..

오빠랑 남친만 어색한걸 없애기 위해 농담도 하면서 술을 거나하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둘다 술을 먹은 상태여서 몇병 안먹어서 취했죠

 

남친은 평소에 욕을 쪼끔 하는데 울오빠 앞이라서 그런지 엄청 자제하고

원래 농담이랑 장난치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실수안할려고 노력하는게 보였어요

 

그에비해 울오빠...........................

평소엔 그러지도 않다가.......................

기분이 너무 좋아졌는지 욕하고 좀 말좀 심하게하고;

저희오빠가 목소리가 좀 큰편이거든요

 

남친이랑 남친친구는 오빠가 좀 취한것같다고 눈으로 말하고

저도 느껴서 오빠몰래 소주 테이블밑으로 좀 버리고 그랬어요

 

그러고 일어나면 되는데...!!

울오빠가 자꾸 2차를 가자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오빠한테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귓속말로

"야 2차는 남자의 자존심이야" 이러는데 ㅠㅠㅠ

아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근처 호프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오빠가 나가서 한참을 안들어와서 남친이 따라나갔어요

저랑 남친친구만 좀 얘기하다가 하도 안들어오길래 불안해서 나갔더니

담벼락에서 둘이 얘기하고 있는거에요

 

뭐 구토하는것도 아니고 둘이 얘기하나부다 하고 그냥 들어왔죠

그러다가 술은 안마시고 안주만 먹고 나가고

 

그.런.데..

울오빤 취기땜에 만땅이고

남친은 완~~~~~~~~~~~전히 표정이 굳어있는거에요

오빠랑 있을땐 기분 맞추느라 잘 해주는데

친구랑 둘이있을때나 저 안보일땐 표정이 싸~~악 굳어있어서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일단 집으로 데려다준다고 해서

집에 도착하고 연락을 했더니

 

계속 아무일도 없었다고 즐거웠다고 하긴 하는데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있잖아요 ㅠㅠㅠ 뭔가 일이 있긴 있었을꺼에요

울오빠는 아침에 술깨고 뭐라고 했는지 기억 진짜 안난다고하고

남자친구는 기분 하루종일 완전다운이고; 물론 아닌척은 하는게 자꾸 묻어나요

하루이틀 저한테 휴가달라고 하지를 않나;

제가 자꾸 뭐냐고 물어보니까, 만약에 우리가 헤어지게 된다면 그때 알려준다고 하고

 

뭐 제가 싫어진다거나 그런일은 절대 아니래요

계속 사랑확인하고 있고 그런정도.....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톡커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