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네이트 톡만 보다가 군대 가기전에 그냥 한 번 추억할겸 글 한번 끄적여 보려고 합니당. 톡이 되건 안되건 그건 상관없고요 ㅋㅋㅋ (물론 되면 좋겠지만..) 호주 호텔 에서 인턴한지 4개월후 이제 휴학계를 내고..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21살의 한 청년인데요 돌아오고 나서 여자친구도 헤어져서 집에서만 뒹굴뒹굴 하다가 전국일주도 한 번 하고오고요 ㅋㅋ 그래도 할 게 없어서 과외라도 잡아볼까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대학교도 있고 초등학교도 있는데 외국인분들이 많이 오셔서 처음엔 그 재미로 일했었거든요 근데 2~3주 지나니깐.. 그 분들도 잘 안오시고 ㅠㅠ 매일 초,중,고 딩 애들이 와서 얘기하면 받아주고 막 그런 재미로 놀고 있었지요. 그런데 3주 전쯤이었을까요? 앞집에 핸드폰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이 매일 김밥 한 줄에 바나나 우유 하나를 사 가셨는데요, 처음엔 그냥 계산만 해서 잘 몰랐는데 하루에도 2번 정도 오시니까 얼굴도 익어서 서로 말도 하고 해서 살짝 친해진 감이 있었고요. 마르시고 애교 섞인 말투 때문에 저도 모르게 건너편에 있는 그 분을 습관적으로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부턴가 담배진열대에 담배 넣는 척 하면서 그 분을 보는 게 제 일과처럼 되었지요 그러다가 눈이라도 마주칠때면 얼마나 민망하던지...^^ 어떤 말을 들을 진 모르겠는데요 ㅠㅠ 군대 가기전에 토익점수 한 번 만들어보고 가려고 공부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면 고등학생들이 가끔 해석 같은거 물어봐요. 고3 애들도 와서 가끔 가다가 좀 도와달라고 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할 것도 없으니깐 그런것도 봐주고 그랬거든요 그러고보면 항상 계산대 옆에 책이 있었던 거 같아요. 어느 날엔 헬스를 했는데 너무 무리를 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은 공부고 뭐고 귀찮아서 그냥 쉬고 있었어요. 근데 그 분이 왜 오늘은 공부 안하시냐고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저도 모르게 =_= 책 피고 막 그랬던 날이 있엇어요 얼마 전이었나요? 싱글들에게 낙엽이 떨어지는 가혹한 아픔을 주는 날이 왔지요.. 바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였지요.. 어린애들, 어른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ㅠㅠ 다들 누군가에게 건내줄 빼빼로를 사고 있네요 왠지 핸드폰가게여자분.. 남자친구가 있을 거 같아서 용기를 못 내고 있었죠 그 날도 어김없이 김밥하나랑 우유 사러 오셨는데 제가 그냥 저도 모르게 - 빼빼로 데이인데 오늘도 일하세요? -> 네 뭐 일해야죠 빼빼로 데이여도a - 남자친구 없으세요? 이렇게 말하자마자 ->왜 빼빼로 안주세요? 막 이러시는거에요 .. 진열대 앞에 있는 거 하나 골라가시라고 돈 주시고 이렇게 말해버렸네요 - 에이 농담이에요~ 하고 가시고 그 날은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리고 그 담날은 찐빵을 사가셨죠 막 완전 무장을 하시면서 추우시다면서..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군대 갔다오셨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안 갔다 왔다고 ㅋㅋ 21살이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막 대박이라면서 한 참을 웃으시더라고요 ㅠㅠ.. 저는 좀 난감해서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하고 물었죠.. 근데 몇살로 보이냐고 도히려 물으시네요.a -저보다 나이 많으세요? ->피식 웃으시면서 .. 네 ㅋㅋ 전 저보다 훠얼씬~ 많은 줄 알았어요 ㅎㅎㅎ 이러시더라고요 ㅠㅠㅠ 그러고 나가시면서 23살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후에 장난이 부쩍 많아져서요 집에 들어오면 왠지 가슴 콩닥콩닥 해서 잠이 잘 안와요 ㅠㅠ.. 아무래도 좀 빠진듯 한가봐요 이제 곧 입대가 올 텐데 그 안에 용기 내서 편지랑 써서 말씀 한 번 드려보려고요 에구..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으악... ㅠㅠㅠ 근데 안 그러면 후회할거같아서.. 안 말하고 가는 거 보단 낫겠죠 뭐..ㅠㅠ
핸드폰 가게 그녀가 좋아졌어요.
안녕하세요
매일 네이트 톡만 보다가
군대 가기전에 그냥 한 번 추억할겸 글 한번 끄적여 보려고 합니당.
톡이 되건 안되건 그건 상관없고요 ㅋㅋㅋ (물론 되면 좋겠지만..)
호주 호텔 에서 인턴한지 4개월후 이제 휴학계를 내고..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21살의 한 청년인데요
돌아오고 나서 여자친구도 헤어져서 집에서만 뒹굴뒹굴 하다가
전국일주도 한 번 하고오고요 ㅋㅋ 그래도 할 게 없어서
과외라도 잡아볼까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대학교도 있고 초등학교도 있는데 외국인분들이 많이 오셔서
처음엔 그 재미로 일했었거든요 근데 2~3주 지나니깐.. 그 분들도 잘 안오시고 ㅠㅠ
매일 초,중,고 딩 애들이 와서 얘기하면 받아주고 막 그런 재미로 놀고 있었지요.
그런데 3주 전쯤이었을까요? 앞집에 핸드폰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이 매일
김밥 한 줄에 바나나 우유 하나를 사 가셨는데요, 처음엔 그냥 계산만 해서
잘 몰랐는데 하루에도 2번 정도 오시니까 얼굴도 익어서 서로 말도 하고 해서
살짝 친해진 감이 있었고요. 마르시고 애교 섞인 말투 때문에 저도 모르게 건너편에 있는
그 분을 습관적으로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부턴가 담배진열대에 담배 넣는 척 하면서 그 분을 보는 게 제 일과처럼
되었지요 그러다가 눈이라도 마주칠때면 얼마나 민망하던지...^^
어떤 말을 들을 진 모르겠는데요 ㅠㅠ 군대 가기전에 토익점수 한 번 만들어보고 가려고
공부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면 고등학생들이 가끔 해석 같은거 물어봐요.
고3 애들도 와서 가끔 가다가 좀 도와달라고 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할 것도 없으니깐
그런것도 봐주고 그랬거든요 그러고보면 항상 계산대 옆에 책이 있었던 거 같아요.
어느 날엔 헬스를 했는데 너무 무리를 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은 공부고 뭐고 귀찮아서 그냥 쉬고 있었어요. 근데 그 분이 왜 오늘은 공부 안하시냐고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저도 모르게 =_= 책 피고 막 그랬던 날이 있엇어요
얼마 전이었나요? 싱글들에게 낙엽이 떨어지는 가혹한 아픔을 주는 날이 왔지요..
바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였지요..
어린애들, 어른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ㅠㅠ 다들 누군가에게 건내줄 빼빼로를 사고 있네요
왠지 핸드폰가게여자분.. 남자친구가 있을 거 같아서 용기를 못 내고 있었죠
그 날도 어김없이 김밥하나랑 우유 사러 오셨는데 제가 그냥 저도 모르게
- 빼빼로 데이인데 오늘도 일하세요?
-> 네 뭐 일해야죠 빼빼로 데이여도a
- 남자친구 없으세요?
이렇게 말하자마자
->왜 빼빼로 안주세요? 막 이러시는거에요 ..
진열대 앞에 있는 거 하나 골라가시라고 돈 주시고 이렇게 말해버렸네요
- 에이 농담이에요~ 하고 가시고
그 날은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리고 그 담날은 찐빵을 사가셨죠 막 완전 무장을 하시면서 추우시다면서..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군대 갔다오셨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안 갔다 왔다고 ㅋㅋ 21살이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막 대박이라면서 한 참을 웃으시더라고요 ㅠㅠ..
저는 좀 난감해서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하고 물었죠..
근데 몇살로 보이냐고 도히려 물으시네요.a
-저보다 나이 많으세요?
->피식 웃으시면서 .. 네 ㅋㅋ 전 저보다 훠얼씬~ 많은 줄 알았어요 ㅎㅎㅎ
이러시더라고요 ㅠㅠㅠ
그러고 나가시면서 23살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후에 장난이 부쩍 많아져서요
집에 들어오면 왠지 가슴 콩닥콩닥 해서 잠이 잘 안와요 ㅠㅠ..
아무래도 좀 빠진듯 한가봐요
이제 곧 입대가 올 텐데 그 안에 용기 내서 편지랑 써서 말씀 한 번 드려보려고요
에구..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으악... ㅠㅠㅠ
근데 안 그러면 후회할거같아서.. 안 말하고 가는 거 보단 낫겠죠 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