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내려요’도련님 과거사연 예비동서에게 모른척?해야할까?

도와주세요2020.09.12
조회169,741

저는 결국 이 일에서 빠지기로 신랑과 얘기 끝냈어요.

신랑과 저는 사이가 나쁘지 않고 너무 좋습니다.
이혼 생각 추호도 없고요.
서로 사랑하지만 제가 신랑을 더 사랑하는 관계이고
21살에 만난 제 인생 첫연애,첫남자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시부모님이 시동생 전여친한테 모질게 한 행동들이 제 조건이 좋아서는 절대절대! 아닙니다. 오해마시지 바랍니다.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좋게 싸우는 사람 몇일까요?
시동생 전여친 가족형제들도 죽일 기세로 저희 시부모님께 칼을 날렸습니다.

그게 시부모님 본성이라고 말씀들이 많던데
본성이 아니라 누구든 화나고 흙탕싸움 벌어지면
이 악물고 상대를 짓 밟고 물어 뜯기지 않기 위해서 방어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설령 산모였을지라도..
산모보단 내 아들이 먼저이니 그랬을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도의적으로 욕 먹을 행동이긴 합니다.
(시부모님이 잘못한 행동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예요!)

그리고 부모 마음 다 같을 것 같아요.
내 아들이 설령 살인자든 성범죄자든 차라리 내가 감옥에 가면 갔지.
아들은 죽어도 보내고 싶지 않은 심정이겠죠.

어떤 부모가 과연?
내 아들의 인생을 망치면서까지 그 고통을 감내하며
솔직하게 예비신부에게 ‘내 아들이 사고를 쳤었고 여자를 임신시켰었단다. 지금 3살 아들이 있고 양육비 어느정도 주고있어 헤어진 사유는 내 아들의 폭행 성범죄야 도망갈거면 어서 가렴’ 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그런 부모는 솔직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부모님 연애 10년간 봐왔고
지금도 결혼생활 수년째인데
저한테 거짓없이 한결같이 잘해주셔요.

본성이 그때 본 그 모습들이다?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저한테만 문제 없이 잘해주시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그 분들 평생 안뵙고 살 생각도 없고 굳이 트러블 생길 일을 왜 만들려고 했나싶은 생각이 들어요.


익명으로 알리려고 했었지만 저한테 너무 잘해주시는 분들 뒤에서 칼을 꽂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 내렸습니다.
욕하시면 욕 달게 받겠습니다.

몇년간 연애 하면서도 남자 보는 눈이 없어 몇년을 작정하고 가면을 쓴 시동생을 못알아보곤 시집오는 예비동서의 운명이고 팔자라고 생각드네요.
그 분께 제가 죄송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 빠지겠습니다.

이런 결론을 내려서 죄송합니다 조언 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ㅠ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