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는 방식이 시모랑 너무 안맞아요

00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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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은 얘기를 쏟아붙고 싶지만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어서 한가지만 적어보려구요

저희는 맞벌이 부부에 4살 아들키우고 있습니다.
친정이없다보니 시댁에서 첨부터 애기 봐주셔요

저도 너무 감사하고 늘 보답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씩 그런 감사한 마음이 싹 사라질때가 있어요
(그냥 오기가 생긴다고 해야될까..)

애기가 태어날때 미숙아여서 좀 약했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합니다 또래에 비슷하게 성장하고있어요

제가 답답한건 애를 데리고 어디 구경도 시켜주고 싶고
공원이라도 가서 공놀이라도 해주고싶은데
애가 나가면 어떻게 되는줄 알고 아주 난리가 납니다
코로나가 없었던 작년에도 나갈때마다 진짜 죄인취급 받아가며
지냈거든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외출은 자제하는건 맞는데
또래 애기 키우는 친구가 있어서
거기 좀 갔다온다하면 그렇게 난리가 납니다
한달에 한두번 갈까 말까인데(평일엔 일하고, 주말에 한번씩 나가는거거든요) 어머님은 제가 맨날 나가는 사람마냥 생각을 하세요
애가 좀 클때까지 어디 나갈생각 아예 하지 말라하세요
어디 여행가는것도 만 3년동안 5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집에만 있는다 해서 애가 튼튼해지는것도 아니고
지금당장 안아프다해서 면역력이 생긴다는 보장도 없는데
집에만 있음 애랑 하루종일 노는것도 한계가 있고
결국엔 앉아서 유튜브 보여주는게 다거든요
남자애다 보니 요즘 에너지가 넘쳐나는데 풀어줄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꼭 화가났다하면 부모가 도와주니까 그러냐며
애도 안봐준다 나가라는 식으로 협박을 하는데

전에도 이러셔서 제가 애 보겠다고 시댁에 있는 짐 챙겨오려하는데 애가 불쌍하다며 애 클때까지 자기가 보겠다고 하실땐 언제고
제가 봐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외출할때 애를 맡기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줄 모르겠어요
엄마아빠인 저희가 애를 보겠다는데 애가 왜 불쌍하다고 하는지도 이해가 안되요

진짜 어머님 말씀대로 애가 초등학교때까지 어디 안가고 집에만 있어야되는건지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철이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