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문제 누가 잘못한걸까요?

움움움2020.09.12
조회240

얼마전 채팅으로 이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얼굴만 공유하고 다른 목적 없이 자연스럽게 만나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고

서로 연락처까지 다 교환하며 술도 한잔하고

분위기가 좋게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이 끝난 뒤 다음날도 카톡을 하며 또

만나게 되었죠

이번에는 제가 상대방에게 마음에 드니

사귀자고 바로 질렀습니다 그리고 답변은 이성을

만날때 한달은 봐야한다며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거절하는듯한 뉘앙스로 얘기 하더군요

하지만 2차로 갈때는 자연스럽게 손가락 사이사이로

깍지까지 꽉 잡으며 커플처럼 우산하나로 같이 걸어

갔습니다 2차는 고기를 먹었는데 저한테 깻잎쌈을

싸주더군요 이건 누가 보더라도 손도잡고 쌈까지 싸주고

커플의 모습과 같았죠 저에게 3차는 노래주점을 가자고

제안하였지만 사실 거기까진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계속 밥을 샀으며 그분은 커피만 샀으니까요

그래도 그렇게 두번째 만남도 커플같은

썸 아닌 썸 같은 애매모호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세번째 네번째만남까지 가기에는 그분은

백수였고 돈도 없는 사람이여서 조금 꺼려지더군요

그렇게 서로 카톡만 주고 받으면서 일주일정도가

흘렀습니다 퇴근후 되게 적적하고 외로워서 저녁8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잠깐 만나자고 제안을 해보았는데

부모님이 지금 나가면 뭐라고 하실거라며 거절을

하더군요 30대 중반이 넘었는데 부모님 눈치를 본다는게

조금 이해가 안갔지만 다음에 보자고 하였고 그

다음번은 본인은 백수고 돈이없고 취업준비중이고 너를

만나더라도 아무것도 사줄수없다며 거절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나는 괜찮다 내가 밥을살테니 부담갖지마라며

제안하니 그래 알겠다 싫다도 아닌 생각좀 해볼께라며

애매모하게 대답하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친구 만날시간

볼일볼시간 내 시간 쪼개가며 밥사줄테니 만나자고

제안하는건데 볼듯 안볼듯 대답하니 짜증나더군요

20대때 처럼 종노릇하며 비위 맞춰주고 간쓸개빼줄듯

연애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밀당도 귀찮아서

그래 그럼 안볼거면 나는 친구 만날테니 다음에

보자. 하고 미뤘습니다 그렇게 금요일이 되었고

토요일은 저도 쉬고 그 누나도 백수니까 토요일은

영화도 보고 밥도 먹으러 가자고 금요일 오전에 미리

얘길 꺼냈습니다 확실하게 답변 받고 만나려구요

그러니 긍정의 이모티콘이 왔고 보겠다는 뜻으로 보였죠

금요일 저녁시간이 되어도 내일 어디서 몇시까지

만나자 그런 얘기가 오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하고 있나고 카톡을 보내었더니

노래주점이라고 하더군요 누구랑 갔냐고 했더니

친구랑 있다고 하는겁니다

여기서 촉이 바로 오더군요 분명 저에게 돈이 없다고 하

였고 아무것도 사줄수가 없다던 사람이

노래주점갔다는게 너무 의심스럽더군요 상식적으로

내일 어디서 몇시까지 만날지 무슨 영화를 볼지

정하지도 못했는데말이죠 제 입장에서는 친구가 아니라

남자랑 둘이서 갔을거 같은 촉이 왔습니다

그래서 다짜고짜 남자랑 갔어? 하고 물어봣죠

그랫더니 어처구니가 없는게 응 그게 중요해? 라고

답장을 하네요 ㅋㅋㅋㅋ 아니 그럼 안중요해?

하고 되물었더니 우리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왜그러냐며

저를 이상한놈 만들더군요 그래서 대화로 풀어보려고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 안받더군요 그놈과 노래주점에서

놀아야되니 그럴테지만 ㅋㅋㅋㅋ

그렇게 연락이 끊기고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오후 5시쯤되니 카톡이 오더군요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고..너가 그렇게 하니 스트레스도 받고 제대로

못잣다면서 너 어제 왜그랬어?

우리는 썸도 아니고 사귀는거도 아니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왜그러냐 어이가 없다 너가 이해가 안간다 나한테 왜그러냐 따지더군요

제 입장에서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누나랑 나랑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손도 잡고 걸어다니고 쌈도 싸주고 했는데 그럼 뭐냐고 썸도아니고 사귀는것도 아니고 아무사이도 아닌 남자랑 그렇게 손도잡고 다니고 할수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가관인게 응 동생이랑 손도잡고 쌈도 싸주고 할수있지 그게 무슨 문제냐는식으로 나오더군요

그럼 누난 아무사이도 아닌 남동생들과 다 손잡고 다니나보네 스스로 가벼운 여자인거 인증했네라고

얘기 했더니 너의 인성이 어쩌고 전여친한테 데인거 나한테 화풀이하는거니 그러니 바람나지 등등 어쩌고 저쩌고 서로 서로 쌍욕이 오고가며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지금 제가 30대 초반인데 저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도 않고 저는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고

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문제가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