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진심

2020.09.13
조회8,533
상황이 참 안 좋은 거 알아요
그대도 그리고 나도.
당신도 알듯이
우린 꽤 비슷한 사람이니깐
당신이 무슨 생각일지 알 것 같아요

참 고마웠어요
당신 덕분에 몰랐던 내 모습을 알았거든요
누군가에게 첫 눈에 반한다는 것도
연락을 이렇게 기다려보는 것도
감정적으로 무너져 본 것도
하루의 기분이 당신으로 인해 바뀌는 것도
다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라
그래서 무서웠었고, 그 만큼 더 미웠나봐요

딱 오늘까지만 후회할래요
감정소모도, 스트레스도 없이 행복했던 그 때로
우리의 처음으로 다시 돌아갈래요 난
걱정없이 즐거웠고
일도 사랑도 잃지 않았던,
조금은 더 솔직하고 대담했던 그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