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가 불행해지고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쓰니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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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2고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평범하게 다니고 있습니다.학교에서 같이 다니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저랑 친해요걔에 대해 모르는게 없어요 전그친구도 저한테 의지를 어느정도 하는거같더라고요얘가 좀 예쁘장하게 생겨서 처음에 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학기 지나고 어느정도 되니 친해지고 같이 다니게 되었어요괜찮은 애인줄 알았어요. 근데 문제는 시험기간입니다여러분도 충분히 아시겠지만 시험기간에 내가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본다던가 이런게 좀 거슬리잖아요. 근데 거짓말안치고 5분에 한번씩 뒤돌아보면서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쳐다봐요. 사물함 가는척하면서 보고 책상에서 공부하는척 옆눈흘깃하면서 쳐다봅니다. 공부도 그렇게 잘하지 않는데 견제받는 느낌때문에 너무 짜증나더라고요. 그래서 교실에서 공부 못하겠다 싶어서 도서관 가면 어느샌가 따라와요. 그래서 바로 짐 싸서 혼자 있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걔가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나서 집중도 안되더라고요. 걔가 쳐다볼때 '너 뭐해?' 이렇게 말하면 안보고 있었다는듯 다시 지 할일 하고. 진짜 너무 빡치고 짜증나요. 저는 솔직히 친한 친구들끼리는 수업자료 필기자료 빌려달라 하면 빌려주고 제가 필기 잘하니까 복사까지 부탁하는 애들도 있어요 근데 평소에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어서 그냥 친하면 해줍니다. 저도 평소에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하니까요. 독서실에서도 공부할때 어느정도 사람들이 쭉 스캔하고 갈때도 솔직히 아무렇지 않고 뭐 공부하는지 궁금한 마음도 이해가요.
근데 이새끼는 찐이에요 진짜 시험기간 안그래도 예민해 죽겠는데 사람 정신병 생길정도로 지켜보는 친구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더 힘들었던건 우연찮게 룸메이트가 되고 난 다음입니다. 추첨을 했는데 얘랑 되었더라고요? 처음엔 좋게 생각했죠. 서로 견제하지 말자고 다같이 잘되자고 미리 말하고 친한친구끼리하면 시너지도 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방에서는 더 심합니다. 제가 놀잖아요? 얘도 놀아요. 근데 이제 공부해야겠다 생각하고 공부해야지 하면 얘도 갑자기 지 놀던거 다 끊고 책상에 똑같이 앉더라고요. 주체성도 없고 자꾸 모든 순간에 저를 따라해요. 수업도 자기 진로 맞춰서 들으면 될걸 제가 'A과목' 선택한다고 말하면 '어 그래?그럼나도!' 이지랄을 떱니다. 진짜 애가 너무 심하니까 신경도 자꾸 쓰여요. 바로 손절하고 싶은데 이렇게 저 따라하지만 않으면 괜찮은 애라서 고민도 되고요;; 진짜 친구 덕분에 원래 목표했던 점수 반밖에 못갔어요. 저랑 원하는 대학교도 겹치고 내신대도 비슷한데 얘가 그냥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불행했으면 좋겠고 갑자기 부모님 돌아가셨으면 좋겠고 저주하고 싶어요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싫은데 진짜 이친구랑 친해지시고 견제받는느낌 들면 여러분들도 똑같으실겁니다. 저도 원래 이러지 않았어요 진짜 정신병 걸릴거같아요 어떡하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