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을 즐겨보는 22살 중국 유학생입니다 ~ 제가 여행을 되게 좋아하는데요 , 오랫만에 싸이에 올려놓은 여행갔었던 사진을 하나하나 다시 둘러보다 문득 생각난 ,말레이시아에서 만낫던 어떤 아저씨와의 약속이 떠올라서요 ...^^ 제가 열심히 알바해서 차곡차곡 비자금을 조성한지 어언 2년.. 중간에 중국 남방여행 한답시고 얼마 얼마 빼쓰고 , 올해 여름 남은돈으로 드디어 나홀로 해외 배낭여행을 가게됬었습니다 ~ 첫 목적지는 싱가폴이였는데요 ,대략 14박15일정도 다녀왔어요 중간엔 태국도 다녀오고 ,그 중 마지막 3박4일정도를 말레이시아에서 보냈답니다 ~ 여행 막바지쯤,계획에 없던 말레이시아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표를 질렀죠 . 5시간정도 걸려 싱가폴-말레이시아행 버스에서 내려서 겨우 숙소 잡고 , 짐 풀고 배가 고파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 오후 5시쯤에야 첫 끼를 먹기로 결정했어요 별다방과 콩다방..나란히 마주보고 있더라구요 ... 근데 별다방엔 사람이 북적북적 ,콩다방은 휑 ~ 제가 한국을 떠나온지 하도 오래되다 보니 ,콩다방은 한번도 가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별다방은 중국에도 많은데 ... 피곤하기도 하고 북적대는걸 피해서 ,(사실 콩다방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어요/부끄/) 콩다방 구석탱이에 자릴 잡았죠 . 여기저기서 섭렵한 지도들을 테이블 가득 펼쳐놓고 한숨을 푹푹 쉬고있었는데 제가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그냥 카운터로 가서 물어봤어요 여기 동물원도 가고싶고 어디도 가고싶은데 어떻게 가야하냐 ..등등 짧은 영어로 어려보이는 여자직원 붙잡고 제가 하는 외계어(?)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앗 !그분이 중국어를 하시는거에요 !ㅋㅋ오예 ! 알고보니 화교인 알바생이더라구요 . 나이도 저보다 한살 많은 언니여서 친구하기로 하고 막 중국어로 대화를 했죠 ,매우 기쁘게 ! 진짜 말도 잘 안통하고 ,여행 막바지여서 지치고 외로웠는데... 그 아이도 잠시 알바하러 온거여서 그 곳 지리를 잘 모른다는거에요 ... 그러더니 매니저를 불러와 소개를 해주더군요 매니저는 중국어는 못하지만 다 알아듣고 , 영어는 완전 킹왕짱 잘하시는 페라나칸이였어요 ~ 막 표 한번 끊으면 하루종일 자유롭게 탈 수 잇는 순환버스 이런 정보도 .. (정작 자신도 잘 모르셔서) 친구분들한테 물어봐주시고 ,전화 돌려주시고 ... 쌩뚱맞게 이런거 물어보는 저한테 .. 너무 성심성의껏 도와주시는거에요 ...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ㅠㅠ 갑자기 이따 11시에 일이 끝나는데 이 도시는 밤에 여자 혼자다니면 위험하니까 자기가 차를 태워서 한바퀴 둘러보게 해주겠다는거에요 , 물론 여자알바생 (이름은 클레리스였답니다 ^^)도 함께 갈거라고 하면서요 .. 제가 11시까지 기다릴수만 있다면 꼭 보여주겠답니다 . 솔직히 덜컥 겁부터 났었는데 ,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싶어서 승낙했어요 . 중간에 호텔로 돌아가서 ...만약 제가 납치 실종이라도 되는날엔 .. 휴 ..만약에 사태를 대비해서 ;; 호텔 침대위에 제가 뭘 할건지 적은 종이와 콩다방 매니저 명함을 살짝 올려놓고 나왔죠 ... (그대들은 나의 수호천사 ~ 나름 증거를 남긴거였어요 ㅋㅋㅋㅋ) 11시까지 콩다방에서 여행일지 정리도 하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보면서 시간을 때웠어요 . 10시반 정도 되자 슬슬 정리를 시작하더니 , 클레리스와 스티븐과 (매니저님 ^^)함께 차를 타러 고고씽~ 작은 도시지만 야경이 참 이쁘더라구요 ^^ 낮에 혼자 터덜터덜 걸어서 구경한거랑은 매우 달랐어요 ~ 30분정도 지났나 , 저에게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어본적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 뭐,원래는 인도네시아를 가려다 못가서 ..계획에도 없던 말레이시아에 온거였거든요 . 사전 준비도 하나도 안해간 상황이라 .. 말레이시아 음식은 뭐뭐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 진짜진짜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하겟다면서 초대를 하더라구요 ~ 그래서 간 곳이 ...스티븐 제일 친한 친구분이 하는 가게엿는데 , 그 곳 탄두리 치킨이 엄청 유명하다더군요 . (사실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인지 아닌진 잘 모르겠음 ;) 그에 걸맞게 1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북적북적 ; 음식이 나오자 맛을 봤는데 +_ +으아 진짜 감동이였어요 !! 여행하면서 ,힘들게 여행하면 돌아갈때쯤 살이 빠지겠지 ..하는 결심은... 진작에 먼저 비행기 태워 보냈는지 ... 진짜 싹싹 다 긁어 먹엇답니다- ,-하하 ;; 제가 너무 잘 먹는게 신기했는지 , 가게주인 아저씨 (형제분이셧어요~)들이 절 끌고 주방비슷한데로 데리고 가서는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셧답니다 . 아무에게도 안보여주는 특제 소스 제조 과정도 말이죠 ㅋㅋ 그러더니 동생분은. ..호들갑을 떨며 방에 들어가 뭔가를 들고 나오더라구요 . 꼬깃꼬깃 접힌 그것들은 ... 올해의 맛집 ?이런거 비슷한거에 뽑혀서 인터뷰한 신문기사와 , 그 곳을 다녀간 첫번째 일본인 관광객이 ,일본으로 돌아가서 블로그에 남긴 그 음식점에 대한 글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가리키며 , 제가 아저씨들 가게를 방문한 첫번째 한국인 손님이라는거에요 +_+ 이런 영광이> < 그래서 저도 꼭 집으로 돌아가면 아저씨네 가게를 한국에 널리 널리 홍보해주겟노라고 약속해버렸어요 ~ 그때 혼자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저한테 따스하게 대해주신 분들이였거든요 콩다방 매니저 스티븐, 알바생 클라리스 ,그리고 탄두리치킨 가게 주인아저씨들 ! 그 분들에겐 제가 처음으로 사귄 한국인 친구라는데 , 영어가 짧다는 이유로 메일도 자주 못하고 소홀히 하네요ㅠ 죄송합니다 흑.. 특히 그 형제 아저씨들~ 첨에 뵜을땐 ...파키스탄 쪽 혈통(?)이셔서 겉모습이 굉장히 위협적이였는데 ... 알고 보니 굉장히 순수하시고 선하셧엇죠 ! 늦게나마 아저씨네 가게 홍보하게 됬네요 ~ 그때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해주신 소중한 분들이에요 ~ 여기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이 말 꼭 전하고 싶어요 > < 빨리 이 글 올리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주절주절 썻는데 ;; 혹시라도 말레이시아 멀라카라는 작은 도시 여행하실 분들 > < 이 가게 많이 많이 가주세요 ㅎ
배낭여행중 만나 좋은 추억 만들어준 분들께 :)
안녕하세요
톡톡을 즐겨보는 22살 중국 유학생입니다 ~
제가 여행을 되게 좋아하는데요 ,
오랫만에 싸이에 올려놓은 여행갔었던 사진을 하나하나 다시 둘러보다
문득 생각난 ,말레이시아에서 만낫던 어떤 아저씨와의 약속이 떠올라서요 ...^^
제가 열심히 알바해서 차곡차곡 비자금을 조성한지 어언 2년..
중간에 중국 남방여행 한답시고 얼마 얼마 빼쓰고 ,
올해 여름 남은돈으로 드디어 나홀로 해외 배낭여행을 가게됬었습니다 ~
첫 목적지는 싱가폴이였는데요 ,대략 14박15일정도 다녀왔어요
중간엔 태국도 다녀오고 ,그 중 마지막 3박4일정도를 말레이시아에서 보냈답니다 ~
여행 막바지쯤,계획에 없던 말레이시아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표를 질렀죠 .
5시간정도 걸려 싱가폴-말레이시아행 버스에서 내려서 겨우 숙소 잡고 ,
짐 풀고 배가 고파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
오후 5시쯤에야 첫 끼를 먹기로 결정했어요
별다방과 콩다방..나란히 마주보고 있더라구요 ...
근데 별다방엔 사람이 북적북적 ,콩다방은 휑 ~
제가 한국을 떠나온지 하도 오래되다 보니 ,콩다방은 한번도 가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별다방은 중국에도 많은데 ...
피곤하기도 하고 북적대는걸 피해서 ,(사실 콩다방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어요/부끄/)
콩다방 구석탱이에 자릴 잡았죠 .
여기저기서 섭렵한 지도들을 테이블 가득 펼쳐놓고 한숨을 푹푹 쉬고있었는데
제가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그냥 카운터로 가서 물어봤어요
여기 동물원도 가고싶고 어디도 가고싶은데 어떻게 가야하냐 ..등등
짧은 영어로 어려보이는 여자직원 붙잡고 제가 하는 외계어(?)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앗 !그분이 중국어를 하시는거에요 !ㅋㅋ오예 !
알고보니 화교인 알바생이더라구요 .
나이도 저보다 한살 많은 언니여서 친구하기로 하고 막 중국어로 대화를 했죠 ,매우 기쁘게 !
진짜 말도 잘 안통하고 ,여행 막바지여서 지치고 외로웠는데...
그 아이도 잠시 알바하러 온거여서 그 곳 지리를 잘 모른다는거에요 ...
그러더니 매니저를 불러와 소개를 해주더군요
매니저는 중국어는 못하지만 다 알아듣고 ,
영어는 완전 킹왕짱 잘하시는 페라나칸이였어요 ~
막 표 한번 끊으면 하루종일 자유롭게 탈 수 잇는 순환버스 이런 정보도 ..
(정작 자신도 잘 모르셔서) 친구분들한테 물어봐주시고 ,전화 돌려주시고 ...
쌩뚱맞게 이런거 물어보는 저한테 ..
너무 성심성의껏 도와주시는거에요 ...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ㅠㅠ
갑자기 이따 11시에 일이 끝나는데 이 도시는 밤에 여자 혼자다니면 위험하니까
자기가 차를 태워서 한바퀴 둘러보게 해주겠다는거에요 ,
물론 여자알바생 (이름은 클레리스였답니다 ^^)도 함께 갈거라고 하면서요 ..
제가 11시까지 기다릴수만 있다면 꼭 보여주겠답니다 .
솔직히 덜컥 겁부터 났었는데 ,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싶어서 승낙했어요 .
중간에 호텔로 돌아가서 ...만약 제가 납치 실종이라도 되는날엔 ..
휴 ..만약에 사태를 대비해서 ;;
호텔 침대위에 제가 뭘 할건지 적은 종이와 콩다방 매니저 명함을 살짝 올려놓고 나왔죠 ...
(그대들은 나의 수호천사 ~ 나름 증거를 남긴거였어요 ㅋㅋㅋㅋ)
11시까지 콩다방에서 여행일지 정리도 하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보면서 시간을 때웠어요 .
10시반 정도 되자 슬슬 정리를 시작하더니 ,
클레리스와 스티븐과 (매니저님 ^^)함께 차를 타러 고고씽~
작은 도시지만 야경이 참 이쁘더라구요 ^^
낮에 혼자 터덜터덜 걸어서 구경한거랑은 매우 달랐어요 ~
30분정도 지났나 , 저에게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어본적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
뭐,원래는 인도네시아를 가려다 못가서 ..계획에도 없던 말레이시아에 온거였거든요 .
사전 준비도 하나도 안해간 상황이라 ..
말레이시아 음식은 뭐뭐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
진짜진짜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하겟다면서 초대를 하더라구요 ~
그래서 간 곳이 ...스티븐 제일 친한 친구분이 하는 가게엿는데 ,
그 곳 탄두리 치킨이 엄청 유명하다더군요 .
(사실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인지 아닌진 잘 모르겠음 ;)
그에 걸맞게 1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북적북적 ;
음식이 나오자 맛을 봤는데 +_ +으아 진짜 감동이였어요 !!
여행하면서 ,힘들게 여행하면 돌아갈때쯤 살이 빠지겠지 ..하는 결심은...
진작에 먼저 비행기 태워 보냈는지 ...
진짜 싹싹 다 긁어 먹엇답니다- ,-하하 ;;
제가 너무 잘 먹는게 신기했는지 ,
가게주인 아저씨 (형제분이셧어요~)들이 절 끌고 주방비슷한데로 데리고 가서는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셧답니다 .
아무에게도 안보여주는 특제 소스 제조 과정도 말이죠 ㅋㅋ
그러더니 동생분은. ..호들갑을 떨며 방에 들어가 뭔가를 들고 나오더라구요 .
꼬깃꼬깃 접힌 그것들은 ... 올해의 맛집 ?이런거 비슷한거에 뽑혀서
인터뷰한 신문기사와 ,
그 곳을 다녀간 첫번째 일본인 관광객이 ,일본으로 돌아가서 블로그에 남긴
그 음식점에 대한 글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가리키며 ,
제가 아저씨들 가게를 방문한 첫번째 한국인 손님이라는거에요 +_+
이런 영광이> <
그래서 저도 꼭 집으로 돌아가면
아저씨네 가게를 한국에 널리 널리 홍보해주겟노라고 약속해버렸어요 ~
그때 혼자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저한테 따스하게 대해주신 분들이였거든요
콩다방 매니저 스티븐, 알바생 클라리스 ,그리고 탄두리치킨 가게 주인아저씨들 !
그 분들에겐 제가 처음으로 사귄 한국인 친구라는데 ,
영어가 짧다는 이유로 메일도 자주 못하고 소홀히 하네요ㅠ 죄송합니다 흑..
특히 그 형제 아저씨들~
첨에 뵜을땐 ...파키스탄 쪽 혈통(?)이셔서 겉모습이 굉장히 위협적이였는데 ...
알고 보니 굉장히 순수하시고 선하셧엇죠 !
늦게나마 아저씨네 가게 홍보하게 됬네요 ~
그때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해주신 소중한 분들이에요 ~
여기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이 말 꼭 전하고 싶어요 > <
빨리 이 글 올리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주절주절 썻는데 ;;
혹시라도 말레이시아 멀라카라는 작은 도시 여행하실 분들 > <
이 가게 많이 많이 가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