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일탈계가 보여서 말해준게 잘못한건가요....?

ㅇㅇ2020.09.13
조회202
18살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약 2년된 친구(근처에 살지만 자주보지는 않고,
톡이나 전화로 친해진) 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그친구를 좋아했던거 같아요.
거의 매일연락하고, 전화하고...
지금생각해보니 뇌절했던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몇달, 거의 1년을 지내니까 저도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점점 연락을 줄여가다가
연락안한지 1년은 되었습니다.

그렇게 잊고살며 ..우연히 트위터에 관심이생겨
트위터를 가입하게되었습니다.
가입하자마자 알림을보니 연락처에 ~님이 있습니다!
하며 떠있더군요. 호기심에 계정에들어가보니 그냥
일상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저는 직감적으로 그계정주인이
제 1년간 연락끊긴 그친구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이게 나쁜짓이라는걸 알면서도 하루에한번 혹은 이틀에한번씩 들어가서 염탐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한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원래부터 이런아이였다는것을 모른것은 아니지만 트위터에 죽어죽어죽어죽어... 이렇게 도배하는모습을 보니 정말 인간의본성이란 이런것인가.. 하며 충격먹기도 하고 혹여 다른사람이볼까 무서워서 하루빨리 그친구에게 연락하려고 생각을하고있었으나.. 쉽지는 않더라고요. 거의 1년만에 연락하는게.. 그것도 이런주재로

그렇게 하루이틀 어떻게연락을 줘야할지 고민하던와중에도
트위터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고있었습니다.
자기팔을 커터칼로자해한 사진이 올라오기도하고..
자기 속옷사진을 올리기도하고...
그렇게 점점 수위가올라가니까 저로서도 더이상은 방관할수 없더라고요. 그렇게해서 그친구에게 연락을하였습니다.

처음톡을보내니 많이 놀란모양인지혹은 답장을 하려는것인지 거의10분간 읽고 답이없었습니다.
그리고 장문의 톡이왔습니다. 내용은대략
너가왜 남의일에 간섭하냐. 말할거면 보자마자말하지 왜 염탐하다가 볼거다보고 말하냐 오지랖떨지마라 그렇게살지마라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절 차단한다고 했습니다.

솔직히말하면, 저는 이때 진짜무서웠습니다. 이미자해를 할정도이고, 매일 죽고싶다. 자살하고싶다. 글을 올리는 애인데 진짜 죽으면어떻게하지?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한 첫번째행동은 문자로 진심으로미안하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절대알리지않고..
대략 그런내용의 말이였습니다. 물론 답은없었습니다.

제가 진짜 잘못한것일까요...?
저는 제나름대로 그친구를위해서( 다른사람이 보는걸 막기위해서) 한 행동인데 그게 진짜 상처가됬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