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징어의 한탄

ㅇㅇ2020.09.14
조회54
내가 이곳에서 나같은오징어랑 눈맞는거도 니가 결사반대/방해하니까
너 없는데에서 어디 나같은거 굴러다니는게 또 있나 함 열심히 찾아볼게
또다른 오징어를.

니한테 설움받는거도 징글징글해

네가 날 오징어취급 안하는거도 아니고
내가 기를쓰고 발악해서
착해봐야 가정적이어봐야
'착하고 가정적인 B급 짤막한 대두 오징어' 일 뿐이잖아 난 네게

그래 서러워서 오징어들끼리 서로 동병상련 하겠다는데 그걸 막아?
한강물에 뛰어들기라도 하란거니 그럼?
어카라고

거울을 보면
니 ----는 머리작고 장두형에 키크고 볼륨좋고 날씬하고 코크고 입체적인 서구적으로 조각처럼 생긴 김사랑같은 비율좋은 7등신 미인이었겠다
란 생각이 항상 들어. 널 만난 이후로

성격도 재미있고 장난 많고 재빠르고 니같이

내가 오징어로 태어난 이상 이번 생을 마치는 날 까지 네게 갈 일은 없어
너 만나고서 난 더 힘들어

오징어로써의 고충을 더 가중시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