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없어서 걱정하는 사람

ㅇㅇ2020.09.14
조회132
친구 없어서 학교 다니기 힘든 친구들이 있겠지 내가 하는 말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물론 앞으로 내가 하는 말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나처럼 생각하면 좀 편할거 같애
먼저 난 지극히 a형 같은 사람이야 주변에서 혈액형 그거 다 아니라고 해도 난 믿어 난 소심해 배려가 엄청 심하고 그래서 옛날에 고닥교 긱사를 잠깐 썼었는데 같이 쓰는 친구들 깰까봐 화장실 참다가 정말 쌀 뻔 한적도 있어 아무튼 난 이런 사람인데 사실 좀 모순적인게 내가 좀 무심한 사람이야 그래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난 소심하지만 자존감이 낮지 않아 (아 물론 소심하다고해서 다 자존감이 낮은건 아니지만 약간 그런거 같더라고
난 친구가 많지도 적지도 않고 가식떠는게 딱 질색이라 굳이 친해지자고 먼저 다가가지도 않아 그런데 나도 가끔은 학교에서 혼자 자리에 앉아있는데 주변이 시끌 시끌 하면 굉장히 소외감이 느껴지더라 그럴때면 난 우주를 생각해 이게 뭔 개소린가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우주에 속해있는 태양계 그리고 태양계에 속해있는 지구 그리고 지구에 속해있는 대한민국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 속해있는 날 생각해 그럼 내가 되게 하찮아 보여서 피식 웃음이 난다
그리고 내가 했던 고민들이 되게 하찮아 보여 저 먼 우주에서 보면 완전 귀여울거같아
또 다른건 내가 70세가 되는 상상을 해 내가 70세가 되어서 지금의 날 보면 정말 귀여운 고민 했구나 싶을거같더라고 아니면 나중에 동창회 할때 만나서 얘기하면 정말 우리 왜그랬을까 하고 웃으면서 추억할거같애

난 지금 이 순간 순간이 추억이 된다고 생각해 이게 끔찍한 추억이더라도 나중에 후회를 하더라도 그래도 정말 나아중에 아니면 저 먼 우주에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생각하면서 살면 좋겠어 친구문제가 아니더라도 모든 고민에 끼워 맞출 수 있지 않니
난 이런 상상을 하며 지금 학교를 잘 지내고 있어 친구가 없는게 아무렇지도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난 잘 지내고 있어
지금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 내가 너무 귀여워 그렇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