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 관련

ㅇㅇ2020.09.15
조회220
남친이 이해가 안가요.
자기 관련해서는 통이 큰데 남 관련해서는 엄청... 그래요.
심지어 똑같은 메뉴인데 자기가 시킬땐 오~ 하더니 한 1년쯤뒤 내가 시키니까 취향이 비싸다고...=_=;;

맨날 사준다 소리 하길래, 그래? 함 사줘봐 하니 입싹 닫네요.

명품도 아는척은 엄청 하길래 (제 옷 보고 내가 이런거 모를줄 아느냐 이런 말함), 나도 명품 모르는거 아니란 식으로 말하니 (샤넬-클래식 제외-이나 프라다는 걍 줘도 싫고 멀버리나 셀린느가 예쁘다... 심지어 이건 그냥 취향 얘기임.;;) 내가 그러면 명품 엄청 아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음... 사실 멀버리 셀린느 사본적도 없고 셀린느는 엄마 쓰던거 하나 받은게 있긴 하네요.=_=;;

2년 넘게 만났는데, 생일선물이나 그냥 선물도 받아본적이 없어요.
제 첫 생일땐 제 생일 점심을 내줬는데 (3만원 상당) 혹시 꽃 한송이 가능할까? 물어봤더니 꽃이 뭐냐고 더 큰거 사준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결국 암것도 안사줬어요.
두번째 생일땐 케익 한조각...
기념일 따윈 없습니다.

빡쳐서 야 선물을 한번 해봐라 요구했더니 색칠북을 주더라고요.
색칠북... 아 대환장파티.;;;; 차라리 정성이라도 가득한 손편지를 주지...

아...근데 편지도 써준다고 말만하고 안써주더라고요? ㅋㅋ...

이런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28/29(남친)입니다.

p.s. 저는 평소에 선물 이것저것 했어요. 브랜드 스카프, 위스키 디스펜서 (수제) 랑 가죽노트... 작년이랑 이번 한해는 사정이 생겨서 (학생신분으로 돌아간지라) 정성위주로 메꿨고요. 공방가서 반지 만들었는데 6시간 노동+10만원 뭐 요렇게... 아니면 케이크에다가 셀프 장식... 아니면 제가 디자인 일 외주 그냥 해주고... (이것도 비용 내겠다 하는걸 말렸는데 결국은 주려는 시늉도 안하더라고요?) 그 외에 소소한거 보거나 형편이 되면 해줍니다. 제가 형편이 쫑겨도 티를 잘 안내요.

사실 아끼는건 상관없는데 허세란 허세는 다 떨어놓고 (나 얼마 번다 잘난척) 저러니까 쫌 재수없어요.=_=;;

p.p.s. 코로나때문에 집데이트만 한지 반년이예요. 저희는 심지어 만날수 있는 시간도 1~2시간이고 둘다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꼴로 만나서 그거(...)만 하고 끝나요. 되게 기분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