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대학가도 될까요?

ㅇㅇ2020.09.15
조회11,171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이고, 특성화고 졸업해서 입사한지 7-8개월정도 됐어요

글을 좀 두서없이 적었는데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저는 올해 초에 입사했는데, 입사 후 얼마 안 돼서 코로나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졌어요..

매출액이 감소한건 아니고 점점 늘고는 있는데

제조회사다 보니 제품제작비, 매입비, 통관비, 각종 대출이자 빼면 남는 마진도 거의 없고

저희 회사 법인이랑 개인사업자 두 개로 세금계산서 돌려 발행해서 부풀린 매출액이

좀 많은편이에요.. (특히 개인사업자...)

그래서 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지원금도 아예 못 받았어요..


상사분들 급여도 밀렸고, 회사가 어려워져서 두 분은 육아휴직 처리했는데 정상근무중이시고

한 분은 권고사직, 다른 한 분은 이번에 개인적으로 대출 받으셔서 회사에 차입금 주실정도구요...

 

전부터 다른 부서 팀장님이 자금 관련 전달사항을 자꾸 누락하셔서 (몇 번을 말해도 누락하심)

사장님께 몇 번 깨지기도 하고, 사장님이 매일 애취급하시면서

외모로 희롱하시는데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받고 죽고 싶어요..

같은 부서에 사수분도 없어서 혹시나 실수할까봐 하루종일 불안해 하고

일을 해놔도 잘한건지, 고칠부분 없는지 컨펌받을 사람도 없어요..

제가 하는 일에 확신이 없고 이러고 있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직을 하자니 입사한지 1년도 안 돼서 이직하면 좋게 보지도 않을 것 같고

이직을 준비한다해도 사이트 뒤져보니 초대졸 이상이나 경력자를 훨씬 많이 뽑더라구요..

몇 년 더 버티다가 선취업후진학으로 직장이랑 대학 병행해볼 생각도 했는데,

지금 일도 이렇게 힘든데 제가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이 없어요..

 

별거 아닌 일인데 제가 너무 유난떠는건지... 원래 직장이 이렇게 힘든건데 제가 참을성이

부족한건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하고 그냥 죽는게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학은 올해 수시를 써보고 붙으면 연말까지 다니다가 퇴사하면 어떨까 싶은데..

이게 맞는건지...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