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일정 잡기 전에 전화로 키랑 몸무게 물어봄
날짜랑 면접 시간 맞춰서 갔는데 아무도 없고 문은 잠겨 있었음
문 앞에서 기다리다 보니 직원들이 들어옴 남자 둘 여자 하나 총 3명임
제일 먼저 문 여는 남자1한테 면접보러 온 사람이라고 말했음
그런데 한번 쳐다보더니 개무시하고 자기 자리로 감
그리고 뒤이어 오는 남자2가 조금 다급하게 자기한테 말하라고 함
바로 옆에서 들었으면서 또 말해 달라는건지
처음만나서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음
앞서 들어간 남자1는 느낌상 이 회사 안에서만큼은 높은 사람같은데
그렇다고 면접보러 온 사람을 무시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음
들어가자마자 여자가 체온측정부터 하자고 해서 여자 앞에 섰는데
체온기 사용을 별로 안해본듯함 버벅거림
가만히 서있는 시간이 조금 길어져서 옆을 쳐다봤는데
남자2가 조금 멀리서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음
여자는 웅얼거리면서 작은 소리로 내 온도를 말함
말을 해주려면 하고 말려면 말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말함
남자2가 면접 자리를 안내해주고 나감 난 자리에 앉았음
조금 뒤에 남자2가 다시 들어와서 나 포함 옆으로 총 3개 음료수를
두길래 혼자 면접보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음
근데 음료수를 주고는 테이블에 올려둔 내 휴대폰을 뚫어져라 보더니 내 얼굴을 또 이상하게 쳐다보고는 아무말 없이 다시 나감
내가 앞서 이상하다고 느꼈던 게 착각은 아니었움
조금 뒤에 또 다른 면접자가 내 옆으로 한자리 뛰고 앉았음
가운데 음료수는 치웠음
아마 오기로 한 면접자가 오지 않았거나
몇명 오는지 몰라서 우선 깔아놨다가 치운걸텐데
내 느낌으로는 후자같았음
한 2~3분 뒤에 본인은 면접이랑 상관없는 인물인냥 쌩깠던
남자1가 혼자 들어오고 옆에 면접자가 인사하길래 나도 했음
근데 남자1은 인사는 안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앞에 앉음
남자1이랑 남자2가 쳐다보는 느낌이 똑같음 야린다는 표현이 맞음
어떤 느낌이냐면 맞짱뜨기 직전의 눈빛? 아무튼 불쾌한 눈빛임
앉자마자 본인소개고 회사소개고 없이 마스크 벗어보라고 함
벗었더니 얼굴 대충 보고는 됐어요 쓰세요 이랬음
그리고 이력서 둘러보더니 내 옆 면접자한테 게임 좋아하냐고 물음
그러더니 무슨 게임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했었네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는 속으로 이력서에 게임 경력을 적은건가?
게임회사를 다녔던거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라 뒷조사를 한거임
우쭐해하면서 우리가 탐정이고 우리 회사 지원을 했으니까
이 정도는 조사해도 되지 않겠냐고 함
유쾌하게 나갈거면 일관성있게 해야지
가오는 다 잡고 실력자랑도 하고 싶었던 것 같음
어디까지 조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음
당황스러워 하는걸 보고 즐기는 탐정놀이에 빠진 사람일 수도 있음
근데 더 당황스러웠던건 나한테 한 첫마디임
따지는 눈빛같은데? 아니죠? 이게 첫마디임
대화를 한적이 없는데 뭘 따진다는건지 모르겠음
본인이야말로 이상하게 쳐다봤기 때문에 내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음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눈에 대해서 안좋은 말 들어본 적이 없음
오히려 눈이 이쁘다거나 맑다는 칭찬은 많이 들었음
외모를 떠나서 면접보러 온 내가 눈을 나쁘게 뜰 이유가 없음
아무튼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 말이 안나와서 몇초쯤 정적이었다가
헛웃음치면서 아무생각도 안하고 있었다고 답했음
그리고는 어떻게 알고 지원했냐, 탐정에 대해서 아냐,
우리 티비에도 나왔고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데 못봤냐,
면접보러 오면서 그런 것도 안 찾아보고 오냐
이런 질문을 공동으로 받음
탐정이라는 직업이 보편적인 직업이었는데 나만 몰랐던건가?
코난아니면 탐정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함 특수한 직업인건 사실임 탐정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 거의 없을거임
본인이 알바몬에 공고를 올렸고
그걸 본 사람들 중 관심있는 사람들은 지원을 했고
본인이 면접보러 오라고 한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간 사람들만 면접을 보는거고 그게 전부인데
평소에 탐정에 대해서 정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찾나봄
탐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도
본인들이 올려둔 회사 홍보글 외에는 정보 자체가 없음
티비에도 딱 한번 나왔던데 그마저도 광고일 가능성이 큼
정말 그마저도 없었으면 무슨 말을 했을까 싶음 거의 기출문제임
옆 면접자가 심부름 해주는 곳 아니냐고 말했더니
정색하면서 심부름? 하는 모습 가관이었음
심부름하는게 나쁜 일인가?
탐정은 모르긴해도 아마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직업인 것 같음
덕분에 탐정에 대해서 잘 알게 됐음
탐정은 얼굴이나 신체조건을 따지고
허가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초면에도 예의를 차리지 않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직업임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는 알려주지도 않았지만 알 필요도 없을듯함
셜록홈즈라도 되는듯이 본인들이 되게 대단한 일 하는 줄 암
면접이 끝날때도 끝났어요 따로 연락줄게요 하고 인사없이 먼저 나감
시간내서 찾아간 면접자들한테 왜 불렀나 싶을정도로 무례함
면접자가 4~50명 된다던데 모두한테 이런 식으로 할지는 모르겠음
탐정회사 지원하고 싶은 사람은 탐정에 대해서 잘 알고 가셈
아니 반정도는 이미 탐정이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음
근데 정보는 딱히 없으니 명탐정코난 많은 시청 바람
공고내용상 월200만원에 수습기간까지 있던데 안봐도 비디오임
송도 탐정 회사 면접 후기.txt
조금 장문인데 재밌게 읽어줘
면접 일정 잡기 전에 전화로 키랑 몸무게 물어봄
날짜랑 면접 시간 맞춰서 갔는데 아무도 없고 문은 잠겨 있었음
문 앞에서 기다리다 보니 직원들이 들어옴 남자 둘 여자 하나 총 3명임
제일 먼저 문 여는 남자1한테 면접보러 온 사람이라고 말했음
그런데 한번 쳐다보더니 개무시하고 자기 자리로 감
그리고 뒤이어 오는 남자2가 조금 다급하게 자기한테 말하라고 함
바로 옆에서 들었으면서 또 말해 달라는건지
처음만나서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음
앞서 들어간 남자1는 느낌상 이 회사 안에서만큼은 높은 사람같은데
그렇다고 면접보러 온 사람을 무시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음
들어가자마자 여자가 체온측정부터 하자고 해서 여자 앞에 섰는데
체온기 사용을 별로 안해본듯함 버벅거림
가만히 서있는 시간이 조금 길어져서 옆을 쳐다봤는데
남자2가 조금 멀리서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음
여자는 웅얼거리면서 작은 소리로 내 온도를 말함
말을 해주려면 하고 말려면 말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말함
남자2가 면접 자리를 안내해주고 나감 난 자리에 앉았음
조금 뒤에 남자2가 다시 들어와서 나 포함 옆으로 총 3개 음료수를
두길래 혼자 면접보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음
근데 음료수를 주고는 테이블에 올려둔 내 휴대폰을 뚫어져라 보더니 내 얼굴을 또 이상하게 쳐다보고는 아무말 없이 다시 나감
내가 앞서 이상하다고 느꼈던 게 착각은 아니었움
조금 뒤에 또 다른 면접자가 내 옆으로 한자리 뛰고 앉았음
가운데 음료수는 치웠음
아마 오기로 한 면접자가 오지 않았거나
몇명 오는지 몰라서 우선 깔아놨다가 치운걸텐데
내 느낌으로는 후자같았음
한 2~3분 뒤에 본인은 면접이랑 상관없는 인물인냥 쌩깠던
남자1가 혼자 들어오고 옆에 면접자가 인사하길래 나도 했음
근데 남자1은 인사는 안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앞에 앉음
남자1이랑 남자2가 쳐다보는 느낌이 똑같음 야린다는 표현이 맞음
어떤 느낌이냐면 맞짱뜨기 직전의 눈빛? 아무튼 불쾌한 눈빛임
앉자마자 본인소개고 회사소개고 없이 마스크 벗어보라고 함
벗었더니 얼굴 대충 보고는 됐어요 쓰세요 이랬음
그리고 이력서 둘러보더니 내 옆 면접자한테 게임 좋아하냐고 물음
그러더니 무슨 게임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했었네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는 속으로 이력서에 게임 경력을 적은건가?
게임회사를 다녔던거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라 뒷조사를 한거임
우쭐해하면서 우리가 탐정이고 우리 회사 지원을 했으니까
이 정도는 조사해도 되지 않겠냐고 함
유쾌하게 나갈거면 일관성있게 해야지
가오는 다 잡고 실력자랑도 하고 싶었던 것 같음
어디까지 조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음
당황스러워 하는걸 보고 즐기는 탐정놀이에 빠진 사람일 수도 있음
근데 더 당황스러웠던건 나한테 한 첫마디임
따지는 눈빛같은데? 아니죠? 이게 첫마디임
대화를 한적이 없는데 뭘 따진다는건지 모르겠음
본인이야말로 이상하게 쳐다봤기 때문에 내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음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눈에 대해서 안좋은 말 들어본 적이 없음
오히려 눈이 이쁘다거나 맑다는 칭찬은 많이 들었음
외모를 떠나서 면접보러 온 내가 눈을 나쁘게 뜰 이유가 없음
아무튼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 말이 안나와서 몇초쯤 정적이었다가
헛웃음치면서 아무생각도 안하고 있었다고 답했음
그리고는 어떻게 알고 지원했냐, 탐정에 대해서 아냐,
우리 티비에도 나왔고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데 못봤냐,
면접보러 오면서 그런 것도 안 찾아보고 오냐
이런 질문을 공동으로 받음
탐정이라는 직업이 보편적인 직업이었는데 나만 몰랐던건가?
코난아니면 탐정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함 특수한 직업인건 사실임 탐정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 거의 없을거임
본인이 알바몬에 공고를 올렸고
그걸 본 사람들 중 관심있는 사람들은 지원을 했고
본인이 면접보러 오라고 한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간 사람들만 면접을 보는거고 그게 전부인데
평소에 탐정에 대해서 정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찾나봄
탐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도
본인들이 올려둔 회사 홍보글 외에는 정보 자체가 없음
티비에도 딱 한번 나왔던데 그마저도 광고일 가능성이 큼
정말 그마저도 없었으면 무슨 말을 했을까 싶음 거의 기출문제임
옆 면접자가 심부름 해주는 곳 아니냐고 말했더니
정색하면서 심부름? 하는 모습 가관이었음
심부름하는게 나쁜 일인가?
탐정은 모르긴해도 아마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직업인 것 같음
덕분에 탐정에 대해서 잘 알게 됐음
탐정은 얼굴이나 신체조건을 따지고
허가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초면에도 예의를 차리지 않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직업임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는 알려주지도 않았지만 알 필요도 없을듯함
셜록홈즈라도 되는듯이 본인들이 되게 대단한 일 하는 줄 암
면접이 끝날때도 끝났어요 따로 연락줄게요 하고 인사없이 먼저 나감
시간내서 찾아간 면접자들한테 왜 불렀나 싶을정도로 무례함
면접자가 4~50명 된다던데 모두한테 이런 식으로 할지는 모르겠음
탐정회사 지원하고 싶은 사람은 탐정에 대해서 잘 알고 가셈
아니 반정도는 이미 탐정이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음
근데 정보는 딱히 없으니 명탐정코난 많은 시청 바람
공고내용상 월200만원에 수습기간까지 있던데 안봐도 비디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