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직장 그만둔 남편하고 계속 유지하는게 맞을지

ㅇㅇ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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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남편이 5개월전에 그만둔걸 알게됐고 제가 눈치가 없었는지 눈치도 못채고 그러고 있었네요. 얘기를 해보니 일에 흥미도 없고 쉬고싶어서 그만뒀다 자기도 몇개월전부터 다시 구하려 했는데 워낙 치열한 직종이라 재취업이 쉽지 않다 사실 지금은 약간 포기한 심정이다 그러다라고요. 
남편이 그래도 벌어놓은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각자 돈관리하고 해서 제가 손해볼건없지만 그래도 부부로서 착실하게 같이 모아가고 그런걸 생각을 했는데 저도 막막하네요. 속은것도 속은거지만 그런부분이 더큽니다. 벌써 6개월이 다돼가고 지금으로선 구직의지도 없어보이고 1년을 가도 회복이 될지 의문이 듭니다. 
자기말로는 다른사람들 보면 과정이야 어찌됐든 외벌이 부부도 많은데 나도 결혼하면서 남자 전업주부 생각 안한건아니다 남편이 전업주부 인거보면 부럽다 그만둘때 불안감 있었지만 안되면 어차피 당신버니까 남들처럼 그렇게 살아도되지않느냐 오히려 여보가 고정관념이 있는것같다 이런식이더라고요. 
저는 남자가 전업주부가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남자가전업주부를 생각하냐 지금나이가 일못할나이도 아니고 어디 몸에 문제있는것도 아니고 뭔소리냐 도대체 말같지도않다 꼭 하필 그런 안되가는 부부들 얘기만듣고 와서 그런얘기를 하는거냐 발전적으로 가지는못할망정 떨어져도 손해볼거없으니 계속 지원해봐라 정안되면 그때가서 생각하더라도 노력이라도 해라 잘좀가자 저도 열받아서 그러고말았는데 저는 솔직히 남편한테 답이 안나오는 상태고요. 
물론 당장 어떻게되는것도 아니고 일단 상황을 볼생각이긴한데 또 3개월 6개월 이래버리면 저도 진짜 답이 안나옵니다. 길게가면 별거나 이혼이라도 해야되나 그런생각도 들고. 벌써부터 재혼알아봐야되나 왜냐면 저도 아직 30대라 가능성없고 그러지도 않는지라 그런생각 안해봤다면 거짓말이겠죠. 근데 아무래도 남편이랑 몇년 사귀다결혼했고 결혼한지는 1년반 정도됐는데 정이란게 있고 당연히 계속 갔으면 하죠 근데 지금 여러가지로 위기가 온것같네요.. 결혼해서 얼마되지도않아서 나몰래 홀랑 그만두고. 의도적인건지 이게 뭔지..
이런경우 이혼하는게 너무 가벼운 처사일까요 아님 1년이고 2년이고 기다려줘야할까요 결혼한지 지금 1년반인데? 비슷한경험이 있으신지 이런게 이혼사유가 되긴되나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매정한가요? 계속 살면 후회는 없을까요? 그냥 막막해서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