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

ㅇㅇ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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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이야

날씨가 우중충하고 비 오는 날이면

너가 왜 이렇게 보고싶을까

그렇다고 널 못 잊은 건 아니야

아니, 잊은 게 아니라 무뎌진 건가보다

2018년 7월 15일부터 사귄 우리는

2019년 2월 5일까지 사귀면서 10번 넘게

헤어지고 사귀었다를 반복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바보 같은 짓이다 그치?

어차피 결국 헤어질 거면서.

밑에 사진은 그래도 나 혼자 힘든 거 풀어보려고

작년 9월에 카톡에 혼자 쓴건데

저것도 이제 1년 다 되간다 오빠 지금 여자친구랑

엄청 오래가던데 나를 완전 잊었겠지?

나 혼자 못 잊고 밤이면 항상 생각하는 거 진짜 바보같아

내 첫사랑이여서 그런가 난 못 잊겠던데

오빠도 분명 내가 첫사랑이잖아 근데

왜 나만 힘들까

그렇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티도 못 내

헤어진 지 얼마나 됐는데

미련곰탱이처럼 혼자 못 잊고 있냐고.

나도 이제 새 사람 좀 만나고 싶어

나 좋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

난 언제쯤 오빠처럼

행복하게 연애 할 수 있을까

사실 나 가끔 오빠집 앞 가

사귈 때는 내가 데려다주려고 갔다가 집 다 오면

걱정된다고 내 집으로 다시 되돌아 가던 그 길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해야할까

근데 혼자 가면 그냥 엄청 우울하고 슬프기만 해

이제 정말 잊으려고 ㅋㅋ

오랜만에 그냥 너가 봤으면 하고 써 봤어

이게 난가? 긴가민가 생각되면

너 얘기 하는 거 맞아

그래도 나중에 한 번 마주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서로 못 알아봐도, 말 한 번 하지 못 해도

마주치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잘 지내 나도 잘 지내볼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