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생 남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도 저랑 동갑이고요 중학교 1•3학년 때 같은 반이었고 3학년 2학기 땐 같이 회장 일도 하면서 엄청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걔가 중학교 졸업을 하고 아버지 직장 사정상 제가 사는 서울에서 굉장히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래서 1년에 한 두번 볼까말까한 상황입니다ㅜ
제가 걔를 좋아하게 된 건 작년 4월쯤인 것 같아요 걔가 갑자기 같이 중간고사 공부하자면서 영통 걸고 같이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네요
그 이후로 꾸준히 연락하다가 작년 9월 추석 때 진짜 오랜만에 걔가 서울로 와서 걔를 오랜만에 너무 보고픈 마음에 시골 가는 것을 포기하고(할머니 죄송해요 이제 개근할게요) 만나서 먹을 것도 사주고 나름 좋아하는 티를 냈어요 그 때 걔 친구들도 있었는데 좋아하는 걸 알았는지 일부러 자리 옆에 앉게하고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작년 11월에 고백을 했는데.. 예 차였습니다. 제가 사실 남자 치고 무게감이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 지금은 좀 과묵해졌는데 중학교 땐 너무 사람이 가벼운 이미지여서 오죽하면 중2 담임이 저한테 남사친이 남친이 되려면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까지 해주셨을까요..ㅜ 그래서 남자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다행히 그 이후로도 계속 연락 해서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연락도 좀 뜸해졌고 ‘아 나 이제 얘 완전히 안 좋아한다 난 그냥 인류를 사랑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던 지난 주에 갑자기 걔가 카페 가야하는데 심심해서 전화좀 해달라고 해서 진짜 오랜만에 전화를 받았어요
제가 초딩 때부터 친했던 염색체만 XX인 애들 목소리를 듣거나 전화를 받거나 뭘 하든 무념무상 감흥이 없는데 이상하게 걔 목소리 들으니까 심장 막 뛰고 얼굴도 약간 빨개지고 ㅋㅋㅋ 바로 옆에 동생 있었는데 티 안 내느라 힘들었습니다 그 전화 끊고 든 생각이 ‘내가 얘를 진짜 많이 좋아하긴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까지 여자 목소리 듣고 설렌 적 없었거든요. 한 여자를 1년동안이나 바라본 적 없었거든요. 제가 연락이 뜸 했던 때 페메도 잘 안 봤는데 이제 걔가 보내는 거면 최대한 답변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제 제가 진짜 고민하고 있는 건 이겁니다. 지금 너무 친해요. 이번에 고백한다면 두 번째입니다. 근데 지금 고백하면 무조건 차일 것 같은데 그러면 진짜 친한 친구 한 명 잃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어차피 지금 사귀게 돼도 1년에 한두번 보는데 걔가 성인이 되면 서울로 다시 오는데 걔가 서울로 이사올 때 진지하게 얘기하는 게 좋을까요?
요즘은 그냥 고백 안 하고 짝사랑만 계속 하는 게 나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걔랑 어색하게 끝나기는 싫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짝사랑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고등학생 남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도 저랑 동갑이고요 중학교 1•3학년 때 같은 반이었고 3학년 2학기 땐 같이 회장 일도 하면서 엄청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걔가 중학교 졸업을 하고 아버지 직장 사정상 제가 사는 서울에서 굉장히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래서 1년에 한 두번 볼까말까한 상황입니다ㅜ
제가 걔를 좋아하게 된 건 작년 4월쯤인 것 같아요 걔가 갑자기 같이 중간고사 공부하자면서 영통 걸고 같이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네요
그 이후로 꾸준히 연락하다가 작년 9월 추석 때 진짜 오랜만에 걔가 서울로 와서 걔를 오랜만에 너무 보고픈 마음에 시골 가는 것을 포기하고(할머니 죄송해요 이제 개근할게요) 만나서 먹을 것도 사주고 나름 좋아하는 티를 냈어요 그 때 걔 친구들도 있었는데 좋아하는 걸 알았는지 일부러 자리 옆에 앉게하고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작년 11월에 고백을 했는데.. 예 차였습니다. 제가 사실 남자 치고 무게감이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 지금은 좀 과묵해졌는데 중학교 땐 너무 사람이 가벼운 이미지여서 오죽하면 중2 담임이 저한테 남사친이 남친이 되려면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까지 해주셨을까요..ㅜ 그래서 남자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다행히 그 이후로도 계속 연락 해서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연락도 좀 뜸해졌고 ‘아 나 이제 얘 완전히 안 좋아한다 난 그냥 인류를 사랑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던 지난 주에 갑자기 걔가 카페 가야하는데 심심해서 전화좀 해달라고 해서 진짜 오랜만에 전화를 받았어요
제가 초딩 때부터 친했던 염색체만 XX인 애들 목소리를 듣거나 전화를 받거나 뭘 하든 무념무상 감흥이 없는데 이상하게 걔 목소리 들으니까 심장 막 뛰고 얼굴도 약간 빨개지고 ㅋㅋㅋ 바로 옆에 동생 있었는데 티 안 내느라 힘들었습니다 그 전화 끊고 든 생각이 ‘내가 얘를 진짜 많이 좋아하긴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까지 여자 목소리 듣고 설렌 적 없었거든요. 한 여자를 1년동안이나 바라본 적 없었거든요. 제가 연락이 뜸 했던 때 페메도 잘 안 봤는데 이제 걔가 보내는 거면 최대한 답변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제 제가 진짜 고민하고 있는 건 이겁니다. 지금 너무 친해요. 이번에 고백한다면 두 번째입니다. 근데 지금 고백하면 무조건 차일 것 같은데 그러면 진짜 친한 친구 한 명 잃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어차피 지금 사귀게 돼도 1년에 한두번 보는데 걔가 성인이 되면 서울로 다시 오는데 걔가 서울로 이사올 때 진지하게 얘기하는 게 좋을까요?
요즘은 그냥 고백 안 하고 짝사랑만 계속 하는 게 나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걔랑 어색하게 끝나기는 싫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