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직3년차..

하하하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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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삼년째 화장품가게에서 일하고 있음.. 요번에 행사가 크게 들어가서 많이 정신없고 바쁜데 오늘 연달아 실수만 두번했어 어제부터 마가 씌었나 계속 계산할깨 실수를 하는데 오늘 대참사가 일어남.. 고객한테 물건을 그냥 꽁짜준거임.. 그러니까 그것만 안찍고 결제를 한거임.. 매일매일 사람이랑 부딪히면서 오늘은 유독 머리가 아파서 약까지 먹어가며 일했는데.. 나 약먹는것도 상사가 봤음.. 그냥 내 실수인거 알고 정말 죄송한 마음도 드는데 그냥 왠지 모르게 서러웠음.. 팔아야 하는 상품들 누구보다 열심히 팔아왔고 지금까지 실적도 내가 일등해왔는데 당장 상품 누락한거 내가 결재하라고 하면서 화내는데.. 몸도 안좋은 상태에서 그렇게 혼나니까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게 느껴지는데 진짜 나 퇴근하고 엄마가 바로 데리러와서 엄마가 볼까봐 꾹 참았음 나 약먹는것도 보고 목청 터져라 행사멘트도 날리고 물건도 열심히 설명해가면서 팔고 했는데.. 내 자신이 너무나도 밉고 바보같고 나도 내가 왜 그런실수를 했나 어이없는데.. 죄송하다고 거듭 말하고 매장 중간에 서서 또 행사 멘트 치는데 눈물나려는거 억지로 삼키고 소리치니까 또 삑사리나서 민망함까지.. 뒤에서는 상사가 누구랑 같이 얘기하는거 같은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땡땡이 네가 여기 있었으면 너도 화났을거다 이런식으로 내얘기 하는데 다 들리고.. 하... 상사는 이걸 그냥 공짜로 준건데 그 사람이 여기 다시 오겠냐고 안오면 네가 사라고함. 물론 내가 잘못한거니까 내가 사는게 당연한건데 진짜.. 서비스직 너무 힘들다.. 나때문에 다른 직원들한테까지도 민폐끼치고 이런 내자신이 너무 싫고 별별 생각 다드네.. 진짜 열심히 한 내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물건 열심히 파는것도 칭찬한번없다가 실수하면 이렇게 혼내는 상사도 너무 싫고.. 나만 이렇게 사는거 아니지? 다들 힘든데 꾹 참고 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