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A가 있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만났고 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A와 저를 포함해서 5명이 단짝이었죠
A의 성격은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입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 소심하고 내성적인 저를
활발하고 동성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A가
많이 챙겨주고 도와줘서 고마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런 친구였는데 이제 연락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는 고등학교 다닐 적부터 너무 솔직한 성격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아
제가 뒤에서 오해를 많이 풀어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는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저 또한 이혼가정이기에 친구를 무시한 적도 무엇을 자랑한 적은 없지만 친구는 항상 작은 것부터 저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저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였고 그런 자랑에 항상 웃어주며 진심으로 받아주었으나, 제가 사소한 무언가를 말하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서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고등학교 같은 무리 친구 3명은 A에게
‘왜 이렇게 글쓴이를 무시하냐!?’
(글쓴이= 저입니다)
라고 말을 하면 A는 ‘얘 중딩 때부터 내 꼬붕인데?’ 이런 농담을 했었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초등학교 때 내성적인 성격으로 왕따 경험이 있어서 항상 수동적이고 상대방을 먼저 맞춰주는 성격으로 바뀌다 보니 저는 A에게 항상 비위를 맞춰주는 친구였습니다.
A는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서 공부를 제일 잘했습니다.
의학계열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의대를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불합격하고 서울의 4년제 간호학과를 진학하였고
저는 수도권 4년제 행정학과를 진학하였습니다.
친구가 부럽지만 축하해 주었고, 저에게
‘야 집이 잘살면 뭐 하냐? 혼자 힘으로 개척해야지’라는
말을 해주더군요
그렇게 각자 대학생활을 하고
저는 나름 노력하여 운이 좋게도
서울의 메인 학교 중에 하나인 사립 4년제 대학교의
교직원으로 공채 입사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입니다)
저는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친구들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A는 바쁜 이유로 오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평창올림픽이 개최 중이었고 친구는 의료팀 봉사로
대외활동 경험을 쌓고 있었기에 이해했습니다.
이후 A는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송파구 소재 대형 종합병원에 간호사로 입사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모두 모여 입사를 축하하고 축하 선물도 마련하였습니다.
A도 고맙다며 제가 취직했을 때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래도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생명 살리는 일이 더 값지고 고귀한 거 알지? 너가 이해해 줘’라고 하더군요.
이날 이후 말 그대로 현타가 온 건지 쟤는 왜 말을 저렇게 하는 건지 여러 생각이 들면서 A와 연락이 뜸해진 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가끔 만났지만 A가 참석하는 경우 저도 모르게 피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5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단계 격상 전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승진도 하게 되어
직함을 얻었고 연봉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말했는데 A에게도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당시 나눴던 얘기를 쓰겠습니다.
A: 글쓴아 너 고리타분한 직장인데 오래버틴다? 하긴 너랑 잘 어울려 직업이~ 사무직이지?
글쓴이: 응 뭐 나랑 잘맞아
A: 월급도 박봉에 맨날 자질구레한 일 하다보면 진~~짜 지루하겠다
(제기준으로 대학교 교직원 연봉이 박봉은 아닙니다)
글쓴이: 박봉아니고 하나도 안지루해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너는 괜찮아? 너도 요즘 많이 바쁘지? 건강 잘 챙겨야겠다
이말을 끝으로 제말은 무시하고 다른친구한테 말을걸어서 화제를 바꾸더군요 이 후 다시 저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A: 월급 박봉아니라고 했지? 그럼 학교 사무직 월급 얼마야? 내 주변은 모두 의료진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어
글쓴이: 너무 대놓고 물어보는거 아니야? 그냥 판타지한 월급은 아니지만 워라밸이 충분히 가능하고 월연차 자유롭게 쓰는 복지로 다니기에 월급이 충분하지
A: 뭐어? 야 그럼 한 100에서 150? 생활가능해? 너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좀 하라했지!?
글쓴이: 그것보다 훨씬 많은 월급이니까 그만 얘기해 왜 자꾸 돈 얘기를 해?
A: 너가 안쓰러워서 그렇지 난 5월부터 월1000만원 받고 일하는데~
라고 하더라고요 저 말에 저도 반응을 했지만 다른 친구들도 같이 얘기를 했기에 둘이서만 한 얘기는 저게 끝입니다.
의료진이고 코로나 최전선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밤낮으로 계속 일을 한다고 합니다. 친구가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초과근무 등등 모두 정산되면 월급이 1000만 원 정도 한다고
저와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곧 외제차 한대 뽑을 거라고 하더군요(현재 차가 없습니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 저에게 한 말은
A: 글쓴아 다음에 만날때 너 붕붕이 꼭 오늘처럼 타고와 내 벤츠랑 쭈글샷 찍어보게~
라고 했습니다 저는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고 그대로 무시하고 제 차로 갔습니다. (참고로 제 차는 지프 레니게이드입니다)
지금까지 거의 20년 우정을 이어왔다고 생각했지만
저만 바보같이 혼자 느꼈나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A가 그렇지 않지만 저에게 유독 심합니다
제가 만만해서 그런거겠죠?
현재 다른친구들도 눈치를보며 A가 있으면 저를 부르지 않고 저를 만날땐 A를 부르지 않습니다.
제 성격이 부딪치는 것을 싫어하고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더욱이 A를 피한 거 같습니다.
지금도 그냥 ‘내가 피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만 생각했던 우정이더라도
한 번에 놓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실제로 만나서 나한테 왜 이러는지 물어봐야 할까요?
얘기해서 계속 친구들과 함께 지낼지,
그냥 이대로 연을 끊어버릴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제가 생각해도 제 성격이 답답합니다.
(참고로 회사 생활에는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회사에서는 따끔하게 말하는 타입에 속합니다ㅠㅠ)
20년우정 연 끊어야 할까요?(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최근 고민거리가 생겨서 조언을 구합니다.
긴~~~~~내용입니다 주작도 아니고
그냥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저에게는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A가 있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만났고 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A와 저를 포함해서 5명이 단짝이었죠
A의 성격은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입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 소심하고 내성적인 저를
활발하고 동성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A가
많이 챙겨주고 도와줘서 고마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런 친구였는데 이제 연락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는 고등학교 다닐 적부터 너무 솔직한 성격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아
제가 뒤에서 오해를 많이 풀어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는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저 또한 이혼가정이기에 친구를 무시한 적도 무엇을 자랑한 적은 없지만 친구는 항상 작은 것부터 저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저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였고 그런 자랑에 항상 웃어주며 진심으로 받아주었으나, 제가 사소한 무언가를 말하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서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고등학교 같은 무리 친구 3명은 A에게
‘왜 이렇게 글쓴이를 무시하냐!?’
(글쓴이= 저입니다)
라고 말을 하면 A는 ‘얘 중딩 때부터 내 꼬붕인데?’ 이런 농담을 했었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초등학교 때 내성적인 성격으로 왕따 경험이 있어서 항상 수동적이고 상대방을 먼저 맞춰주는 성격으로 바뀌다 보니 저는 A에게 항상 비위를 맞춰주는 친구였습니다.
A는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서 공부를 제일 잘했습니다.
의학계열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의대를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불합격하고 서울의 4년제 간호학과를 진학하였고
저는 수도권 4년제 행정학과를 진학하였습니다.
친구가 부럽지만 축하해 주었고, 저에게
‘야 집이 잘살면 뭐 하냐? 혼자 힘으로 개척해야지’라는
말을 해주더군요
그렇게 각자 대학생활을 하고
저는 나름 노력하여 운이 좋게도
서울의 메인 학교 중에 하나인 사립 4년제 대학교의
교직원으로 공채 입사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입니다)
저는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친구들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A는 바쁜 이유로 오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평창올림픽이 개최 중이었고 친구는 의료팀 봉사로
대외활동 경험을 쌓고 있었기에 이해했습니다.
이후 A는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송파구 소재 대형 종합병원에 간호사로 입사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모두 모여 입사를 축하하고 축하 선물도 마련하였습니다.
A도 고맙다며 제가 취직했을 때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래도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생명 살리는 일이 더 값지고 고귀한 거 알지? 너가 이해해 줘’라고 하더군요.
이날 이후 말 그대로 현타가 온 건지 쟤는 왜 말을 저렇게 하는 건지 여러 생각이 들면서 A와 연락이 뜸해진 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가끔 만났지만 A가 참석하는 경우 저도 모르게 피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5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단계 격상 전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승진도 하게 되어
직함을 얻었고 연봉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말했는데 A에게도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당시 나눴던 얘기를 쓰겠습니다.
A: 글쓴아 너 고리타분한 직장인데 오래버틴다? 하긴 너랑 잘 어울려 직업이~ 사무직이지?
글쓴이: 응 뭐 나랑 잘맞아
A: 월급도 박봉에 맨날 자질구레한 일 하다보면 진~~짜 지루하겠다
(제기준으로 대학교 교직원 연봉이 박봉은 아닙니다)
글쓴이: 박봉아니고 하나도 안지루해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너는 괜찮아? 너도 요즘 많이 바쁘지? 건강 잘 챙겨야겠다
이말을 끝으로 제말은 무시하고 다른친구한테 말을걸어서 화제를 바꾸더군요 이 후 다시 저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A: 월급 박봉아니라고 했지? 그럼 학교 사무직 월급 얼마야? 내 주변은 모두 의료진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어
글쓴이: 너무 대놓고 물어보는거 아니야? 그냥 판타지한 월급은 아니지만 워라밸이 충분히 가능하고 월연차 자유롭게 쓰는 복지로 다니기에 월급이 충분하지
A: 뭐어? 야 그럼 한 100에서 150? 생활가능해? 너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좀 하라했지!?
글쓴이: 그것보다 훨씬 많은 월급이니까 그만 얘기해 왜 자꾸 돈 얘기를 해?
A: 너가 안쓰러워서 그렇지 난 5월부터 월1000만원 받고 일하는데~
라고 하더라고요 저 말에 저도 반응을 했지만 다른 친구들도 같이 얘기를 했기에 둘이서만 한 얘기는 저게 끝입니다.
의료진이고 코로나 최전선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밤낮으로 계속 일을 한다고 합니다. 친구가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초과근무 등등 모두 정산되면 월급이 1000만 원 정도 한다고
저와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곧 외제차 한대 뽑을 거라고 하더군요(현재 차가 없습니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 저에게 한 말은
A: 글쓴아 다음에 만날때 너 붕붕이 꼭 오늘처럼 타고와 내 벤츠랑 쭈글샷 찍어보게~
라고 했습니다 저는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고 그대로 무시하고 제 차로 갔습니다. (참고로 제 차는 지프 레니게이드입니다)
지금까지 거의 20년 우정을 이어왔다고 생각했지만
저만 바보같이 혼자 느꼈나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A가 그렇지 않지만 저에게 유독 심합니다
제가 만만해서 그런거겠죠?
현재 다른친구들도 눈치를보며 A가 있으면 저를 부르지 않고 저를 만날땐 A를 부르지 않습니다.
제 성격이 부딪치는 것을 싫어하고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더욱이 A를 피한 거 같습니다.
지금도 그냥 ‘내가 피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만 생각했던 우정이더라도
한 번에 놓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실제로 만나서 나한테 왜 이러는지 물어봐야 할까요?
얘기해서 계속 친구들과 함께 지낼지,
그냥 이대로 연을 끊어버릴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제가 생각해도 제 성격이 답답합니다.
(참고로 회사 생활에는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회사에서는 따끔하게 말하는 타입에 속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