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있는 새아빠

후히2020.09.19
조회3,456
말그대로 전 재혼가정에서 매우 힘들게 살았어요 ㅠㅠㅠㅠ새언니들 두명에 
엄마는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 ...얼마나 생각이 없으면 저도 어린데 덜렁 애부터 가질까요...하..

집에 있는게 스트레스라 지금은 직장을 따로 잡아 나와살지만
주말이나 쉴때는 집으로 갑니다. 이 근처엔 아는 사람도 없고, 있어도 할 게 없거든요 ㅠㅠ
근데 계속 봐왔지만, 계속 볼수록 더욱 식탐이 쩌는 새아빠가 꼴보기 싫어죽겠습니다.
저는 엄마한테도 상처가 많아서 엄마아빠 모두 싫지만,
어렸을때부터 제가 뭐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라도 받아오면
제 방에서 제 빼빼로 훔쳐먹고, 냉장고에 제 음식 따로 넣어놓으면 홀랑 먹어버리고,
냉동실에 숨겨놓은 아이스크림까지 찾아먹었을 땐 진짜 화 많이 나더라구요.
뭐 옛날부터 자기들이 먹은건 남겨놓지도 않고, 꼭 저랑 같이 먹을땐 동생꺼 남겨놓자고
빼놓고, 이런거 보면서 섭섭한 것도 많았어요. 남동생은 새아빠랑 엄마사이에서 태어났구요.
식탐도 식탐이지만, 제 물건 함부로 하는거. 
엄마가 제 우편물 뜯어보는거나, 제가 만든 도자기 가져다 구멍 뚫어서 화분으로 만들고
부모님이 이렇게 제물건 막 손대는게 그냥 저 개무시하는라고 밖엔 생각안들더라구요.
아빠라는 분은 먹을때 꼭 방구를 크게 낍니다. 진짜 맨날 뭐라그래도 똑같이 그래서
이젠 말안하는데, 한번은 외식하러 걸어가는데 
방구를 뿡!!!!! 하고 뀐 거에요. 전 다행히 좀 뒤에서 걸어가고있었는데. 
주변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데 정말 창피했습니다. 나중에 
결혼할 사람 데려왔는데도 저러면 어쩌나 싶더라구요.
한번은 낙지숙회를 먹는데 한 번에 두점씩 집어먹고, 
감자탕은 앞접시에 그 큰 뼈를 두덩이씩 담아서 먹어요 ;;;;;
저나 엄마가 많이 먹는 스타일인데도 그걸 맨날 그렇게 쩝쩝대며 먹고
그 접시에 뼈다귀 2개씩 담아 먹는데 진짜 꼴보기 싫어요..
이거 식탐맞죠? 거기다 남에 물건에 손대는 버릇까지 
제발 물어보고 먹으라고 그럼 먹으라고 하지 먹지말라고 하겠냐고 하는데도 
그냥 웃어 넘깁니다. 전 간식도 안좋아해서 남이 주는 거 가끔 집에 들고 오는건데도
제방에 몰래 숨겨두고 먹는다 합니다. 그 꼬라지보면 더 주고싶지도 않구요.
하 그냥 너무 열이 받아서 ㅠㅠ이렇게 그냥 한풀이해봤어요 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