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우리 헤어진지 한달이다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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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내가 너무 잘못한 것 같아
이걸 너가 볼진 모르겠는데

내가 미안해 권태기가 왔으면 왔다고
얘기하고 같이 생각해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난 너의 그 모습 자체가 좋았던 건데
나에게 끝도 없이 매달렸던 모습들을 보고
어쩌면 지쳤다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나한텐 너밖에 없는데...
보고싶다 정말
며칠 간 셀 수 없을 만큼 울었어

근데 아무리 남자의 마지막 자존심이라 해도
헤어진 이유를 바꿔말한 건 너가 잘못했어
그래도 용서 되고 보고싶은 걸 어떡해
내가 한 짓들이 더 죄가 큰데

널 봤을 때
너가 날 그냥 지나쳤을 때
보고도 못 본 척 고개 돌렸을 때

눈은 계속 마주치는데 계속 볼 수 없다는 것도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어
헤어졌으니까 당연한 거고 상처 받으면 안되는데 그런 행동 하나하나에 상처를 받게 돼


너가 다시 돌아와 준다면
그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 습관들 다 고칠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마지막까지 나한테 잘해주던 너한테
한 번이라도 더 장문 써주고 전화해줄껄
딱 한 번이라도 더 만나줄껄 매일 후회 해

보고싶어 난 아직도 너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