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고32020.09.21
조회15,740

+추가
푸념글인데 이렇게 관심 많이 받을 줄은 몰랐어요ㅠㅠ 다들 위로해주셔서 진짜 위안이 됐네요.. 삭발하라는 악플은 그러려니 합니다 차라리 삭발하고 싶을 때가 진짜 있기도 하니까요ㅋㅋ^^ 그래도 지금은 머리 빠지는 것도 적어지고 심한 곱슬이라 붕 떠서 사람들이 탈모인줄 잘 모르는게 제일 행복해요 다들 행복합시당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자 입니다 남들에 비해 별것도 아닌걸로 스트레스 받고 걱정도 많은 편이라 중3 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정신 차리고 보니 정수리가 비고 모발도 얇아진게 보였습니다 하루종일 탈모 관련글만 서치하는데 죄다 광고글이어서 우울해하고 악순환만 반복돼서 결국 병원에 가보니 탈모 판정을 받았어요 예전에는 숱이 너무 많아서 미용실을 갈 때마다 미용사분들이 고생하시는게 스트레스 였는데 그건 정말 행복한 고민이었네요


그래서 9개월 동안 관리 받기로 하고 관리 받는 동안은 사람들 정수리 보면서 비교하는 버릇도 사라지고 나름 긍정적으로 바꼈는데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차도는 안 보이고 점점 더 얇아져 가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요..
제 머리 전부 잡은 것 보다 언니 머리 반줌 쥔게 더 두껍다는 걸 알고 정말 죽고 싶더라고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찾아온건지
내 또래 친구들은 다 풍성하고 머릿결도 좋아서 부럽기도 하고 긍정적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지쳐서 끄적여봅니다..탈모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도 힘내시고 항상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